후기라기보다 일기 같은 느낌으로 써보겠습니다
이런 여행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세요
저희는 40대중반 부부와 초6 딸로 구성되어있구요
저는 운전을 담당하고 먹는 걸 좋아해요
와이프는 걸어 다니면서 쇼핑하고 구경하는 걸 좋아하고, 하루에 한끼만 먹어요 ㅠ
우리 딸은 걷는 거 싫어하고 잠이 많아요
저와 딸은 미서부는 처음이고, 와이프는 여러번 왔었어요
저희는 셋다 P 라 숙소만 잡고 출발합니다.
1. Day1 (12/19 LAX 인)
- 인천 공항 마티나 골드에서 와인이랑 음식 잔뜩 때려넣고 눈뜨니 LAX 도착
- 렌트는 허츠 11days Q4 로 750불로 예약.
LAX 공항 나와서 허츠 가는 셔틀은 작은 길 하나 건너서 보라색 기둥에 셔틀 글자 있는 곳을 찾아서 기다리면 됨 (다른 후기 보고 따라했다가 좀 해맸음)
허츠 골드존에서 차는 무난하게 스포티지. 트렁크 넓고, 차선유지, 오토크루즈, 안드로이드 오토 확인하고 픽.
- 숙소는 런던웨스트할리우드 인 비버리힐스. 5박 2200 달러 정도로 예약
방 넓고, 조식 포함이고, 욕조도 크고 해서 정했는데 괜찮았음. 발렛만 되고 하루 70$ ㄷㄷㄷ. 편하긴 함
조식은 한번 밖에 안 먹었는데, 간단하 빵,과일,햄 정도. 스크램블이나 누들 같은거 먹을려면 돈 내야됨
- 짐 풀고 파머스 마켓으로 ㄱㄱ
시장 구경 대충하고 파스타, 햄버거 먹고, 타겟에서 와인이랑 맥주, 물, 간식 좀 사서 집으로~
흑백요리사 보면서 한잔 마시고 잤어요. 전 과자랑 와인~ 와이프는 맥주
- 저는 운전 때문에 외식할때 술을 못 먹는게 여행내내 제일 힘들었습니다 ㅠㅠ 코리아 대리운전 짱!
2. Day2 (12/20 LA)
- 저희 평균 기상 시간은 11시였습니다 ㅋㅋㅋ 해가 짧아서 실제 활동 시간은 하루에 5시간 정도에요
첫날이니깐 조식은 먹어주고요
LA 5일 동안 픽스한 일정은 22일 유니버셜 하나 뿐이어서 ㅋ
오늘은 머할까하다가 게티센터 -> 그리니치 천문대 로 결정
- 게티 센터 가시면 해메지 마시고 직원에게 반고흐는 어딨냐 물어보고 그 건물로 먼저 가시면 됩니다
나머지 슬슬 둘러보시구요. 늦게갔는데 예약 시간 상관 없이 입장시켜줌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 그리니치는 주차 검색을 많이 해보고 갔는데 다 말이 달라서...
저는 길따라 끝까지 올라가서 오른편에 화장실 있고 날개 사진 찍는 곳 건너편에 주차함.
자리가 없었는데 둘이 먼저 가서 구경하라 그러고 자리 날때까지 기다림
옆에 주차비 정산 기계들 있던데 거기 주차 공간은 막아놨더라구요 텅비었던데 쩝. 여튼 주차비 안냄.
- 저녁은 BCD 로~~ 양 넉넉하게 시키고요 남은 LA 갈비 포장~ 포장 해주는 개념이 아니라 박스 몇개 달라고 하면 받아서 내가 담는 거니깐 눈치보지말고 포장하세요~
한인타운 내 H마트 가서 소주랑 맥주랑 컵라면 햇반 이런거 좀 사구요
집에 와서 저는 포장해서 온 LA 갈비에 소주 한잔. 극락~~
3. Day3 (12/21 LA)
- 12시 기상. 오늘은 할리우드거리 -> 게티 빌라 -> 산타모니카 비치
할리우드 가는 길에 인앤아웃 먹어주고요.
- 할리우드 거리에 주차는 어디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 건물 타겟에서 과자 하나 사고 발리데이션 받음. 공짜~~
- 게티 빌라랑 산타모니카는 가까워서 묶었음
게티 빌라에서 한시간쯤 구경하고 산타모니카로 가고 있는데 해가 질려고 함
산타모니카 주차하고 해변 가면 늦을꺼 같아서 우선 베니스 비치로~
베니스 비치는 해변 가에 바로 주차장(유료)이 있으니까요~ 차도 없고
일몰 보고 모래 놀이도 좀 하고 그러다가 산타모니카로 ㄱㄱ
- Structure 8 Public Parking (90분 무료) 에 주차하고 십여분 걸으니
여기가 산타모니카여 월미도여 ㅋ
배고파서 두리번 거리다가 부바검프가 보이길래 바로 입장
- 집에 돌아와서 넷플에 포레스트 검프 있길래 추억을 곱씹으면서 고추참치에 소주 한잔 먹고 취침
4. Day4 (12/22 LA)
- 유니버셜 가는 날. 하지만 저희는 오픈런도 익스프레스도 하지 않습니다
11시 기상. 오늘은 맥도날드 (유니버셜 입구에도 머 많던데 거기서 먹을껄 했음)
유니버셜 2시 인, 6시 아웃 (아~ 티켓만 70만원인데 ㅠㅠ)
그래도 유명한거 3개 탐 (대기시간 60~80분)
해리포터 쪽은 오사카랑 99% 로 구성이 같아요
그 호수에서 하는 쇼는 시간 맞춰서 꼭 보세요 역시 할리우드!!
- 오랜만에 오래 걸으신 급식이가 힘들다고 집에서 먹자해서 우버이츠로 호텔 가는 길에 미리 주문
Baik's noodle 에서 탕짜짬 시켜서 소주한잔 하고 취침!
5. Day5 (12/23 LA)
- 피곤했는지 1시가 다 되어서 기상. LA 마지막날인 오늘은 비가 오다 말다 하네요
- LA 하이라이트. 쇼핑 타임. 나가자 마자 인앤 아웃 들러주고요
로데오 거리로 갑니다. 와이프의 카드 긁는 소리가 아주 황홀합니다
- 시간이 좀 남아서 UCLA 들러주고요 store 에서 후드 하나 살려고 했더니 할리데이라서 일찍 문을 닫았네요 ㅠ
- 저녁은 한인타운에 있는 아가씨 곱창으로
갈비에 곱창에 육회까지 잔뜩 시키고 마무리 볶음밥까지... 이걸 콜라랑 먹을려니 미치는 줄 ㅠㅠ
양이 작은 두 아가씨들 덕분에 남은 음식 싹다 포장 으흐흐. 육회는 마늘,양파가 너무 많아서 별로였음
이렇게 LA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 LA 시내 운전하면서 느낀 건데... 초보운전이면 처음엔 살짝 빡셀지도
차선 폭이 좁은 느낌이고 (차들도 크고) 속도도 많이들 내구요
좌회전이 다 비보호인데 대가리 들이대는 거부터 처음에 적응이 필요했음.
STOP 사인에서 무조건 서는 건 다들 아실텐데 다른 차들 있으면 원 바이 원 잘 지키셔야 됩니다.
쌍욕 먹습니다 (저요 ㅠㅠ)
미국이라고 저도 처음엔 조심조심했는데
걍 부산에서 운전한다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6. Day6 (12/24 vegas)
- 라스베가스로 넘어갑니다. 11시 체크아웃하고요
가는 길에 인앤아웃 들러주고요. 폭우가 쏟아집니다 걍 퍼부어요
구글맵에 빨간색 도로 표시가 끝이 안보이네요 (+1시간 이렇게 떴는데 실제로는 2시간 정도 지연)
식사시간 포함 7시간 반 정도 걸려서 베가스 도착
- 숙소는 브이다라 2박에 60만원 정도로 싸게 예약
발렛 구간에 차가 너무 많아서 짐내리고 와이프 체크인 시키고 저는 아리아호텔에 셀프 파킹
시간이 늦어서 어제 아가씨 곱창에서 포장해 온 걸로 방에서 저녁을 떼웁니다
식후 산책으로 벨라지오 분수쇼 잠깐 보고 취침
7. Day7 (12/25 vegas)
-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와이프는 호텔 구경한다고 아침부터 혼자 나감
여기저기 둘러보고 스피어 공연 (오즈의 마법사 였나..?) 까지 보고 저녁에 식당에서 다시 만나기로 함
- 저와 딸은 아침에 컵라면 하나씩 때리고 뒹굴거리다가 2시쯤 되서 외출
서커스서커스 호텔 가서 무료 서커스 하나 보고 옷을 많이 안가져와서 셀프 빨래방에 갔어요 처음
해봐서 살짝 헤맸긴 했지만 2시간만에 무사히 빨래를 마침
아.. 근데 세제를 사서 넣어야되더라고요? 어쩐지 향기로운 냄새가 안난다 싶었는데 (너무 당연하네? ㅠㅠ)
그래도 물에 한번 빨았으니 됐지 하면서 호텔로 돌아옴
내일 짐도 실어야하니 오늘은 발렛!
차 세우고 직원한테 티켓 받고 다음날 입구에 있는 기계에서 발렛비 정산하면 자동으로 차를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더군요
- 저녁은 옆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있는 블루 리본이라는 미쿸 식당에서 하기로 결정
크리스마스라서 예약도 안되고, 워크인은 다들 웨이팅이 길고 성탄절인데 햄버거 씹기도 그렇고
겨우 검색해서 갔는데 비싸긴 했지만 자리도 있고 맛도 좋았음 (스테이크, 후라이드 치킨 이런거 먹음)
저는 카지노, 와이프는 바깥구경, 딸은 방에서 뒹굴 거리며 베가스의 마지막을 보냈습니다
8. Day8 (12/26 자이언캐년)
- 3박 4일 로드트립 출발. 첫날 목표는 자이언캐년
어차피 트래킹 같은 거는 하실 분들이 아니니깐 차로 찍고 찍고 할 코스로 계획함
좀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면 브라이스 캐년도 맛을 볼 수 있을꺼 같았지만 불가능한 미션!
-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11시 체크아웃 ㅋ 컵라면 먹어주고 출발
그래도 차도 안 밀리고 K 팝 들으며 딸내미 조잘거리는거 들으며 드라이브하니 좋더군요
4시간 정도 쉬지 않고 달려 3시쯤 자이언 캐년 도착 (시간이 1시간 빨라집니다 개이득)
저는 Canyon overlook trail 찍고 갔습니다.
초입 매표소에서 20분 정도 정체. 터널 입구에서 정체 (큰 차들 있으면 일방통행으로 운영해서 그렇더군요)
중간 중간에 view point 라고 주차 공간 있는 곳이 많아서 내려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4일 동안 중에 제일 좋았음
- 80불짜리 디지털 애뉴얼 패스 사서 갔는데 QR 만 찍으면 통과니깐 편하더군요
근데 이름 확인도 안하고.... 이거 걍 돌려 써도 되겠는데? 이 생각 함
- 숙소는 La Quinta by Wyndham Kanab 조식 포함 10만원
신축 같은 느낌이어서 깨끗하고 조식도 그럭저럭 괜찮음 (와플기계도 있고 팬케잌도..)
숙소 도보거리에 피자헛이랑 Don beto's mexican food 있음
돈베토에서 타코 포장.
오다가 meverik 들려서 맥주 수혈해주고요 고이 아껴둔 소주랑 소맥 말아서 맛있게 먹고 취침
9. Day9 (12/27 모뉴먼트)
- 오늘 숙소는 모뉴먼트 밸리 The view hotel 입니다 공홈에서 260불로 예약. 제일 탑층 (층간 소음 우려)
- 11시반에 엔텔롭 로워투어 예약을 해놔서 오늘은 9시에 체크아웃하고 출발 (투덜투덜)
- 페이지 가는 길에 왼쪽에 무슨 언덕에 뷰포인트가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좋더군요 (이름은 모름)
- 11시쯤 Kens tour 에 도착
체크인할때는 예약자만 있으면 됨. 두 아가씨는 차에 있고 저는 여권 챙겨서 체크인.
12시까지 오라더군요 (예약 시간 상관없이 체크인 순서로 투어 잡는듯)
로워 내려 가는 길이 정체되서 30분쯤 걸리고 실제 투어는 40분 정도 걸린듯. 가이드빨 있음.
우리 가이드는 쉴새없이 설명해주고 자기가 찍은 사진 동영상 보여주고 사진도 잘 찍어줌
(제 앞뒤팀 가이드는 말씀이 없으심)
끝나니깐 1시반 정도
- 홀스슈밴드는 걸어서 갔다 와야 된댔더니 반려 ㅋ
페이지에서 스벅하나 때리고 모뉴먼트로 출발 5시 안되서 도착
- 모뉴먼트밸리 들어갈때 매표소에서 인당 8$ 계산 (이게 재입장이 되는지를 모르겠어요.. 안될듯)
방에서 일몰 볼랬는데 동향이라서 불가
더뷰호텔 예약할때는 걍 제일 싼거 하면 될듯
- 저녁은 차타고 나가서 먹을랬는데 인당 8$ 또 내야하나 싶어서 걍 호텔 레스토랑에서 치킨텐더랑 타코 포장해와서 방에서 쏘맥이랑 먹음. 낫배드
10. Day10 (12/28 그랜드캐년)
- 일출 볼려고 알람 맞춰서 일어남 (7시)
방이 217호? 여튼 뒷쪽 번호였는데 발코니에서는 큰 바위때문에 지평선에서 해 올라오는게 안보임
식당 쪽으로 나가서 봄. 201호 이런 앞쪽 방에서는 보일지도
- 둘다 계속 자길래 혼자 차 끌고 검포 포인트 다녀옴 왕복 40분. 다시 매표소에서 8$ 또 계산
- 11시 체크아웃하고 시닉드라이브 출발
세단들도 잘 가더라구요 (파나메라도 봄)
쓰리 시스터즈 지나서 말타는 체험 있는데서 그냥 차 돌림 (멀미나고 배고프다고 ㅋ)
- 밸리 나와서 20분쯤 가니 스벅있는 마트에서 골라담아 치킨 사서 가는 길에 차에서 먹음 (존맛탱)
- 데저트뷰 찍고 ㄱㄱ 4시간쯤 걸린거 같음
- 매표소에서 10분 정체 (담날 아침에 나갈때 보니 매표소 통과만 한시간 훨씬 더 걸릴듯한 입장줄이 어마어마. 베가스에서 새벽에 바로 그랜드캐년으로 오신 분들이 그 시간에 몰리는 듯...)
- 숙소 도착까지 뷰포인트 들르면서 갔는데 다 거기서 거기. 데저트뷰/매더는 휴게소 느낌, 그랜드뷰/리판/야바파이는 졸음쉼터 느낌.
- 숙소는 카치나 롯지 1박 370$
롯지 앞에 주차공간 없음 꽉 참. 어쩌지 고민 중에 한대가 나갈려고 폼 잡길래 그 앞에서 대기.
방에 들어갔는데 이럴 수가 주차장 뷰 ㅠㅠ
너무 오래전에 예약해서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남
밖으로 나가면 바로 캐년이긴 하지만 아쉽
근데 어차피 뷰가 동쪽 뷰라 일몰은 안보임
아침에 일출이나 볼까하고 나가봤는데 여기도 돌덩이 같은데 가려서 뜨는게 바로 안보임
일출/일몰이 중요하신 분은 잘 확인하시길
- 저녁은 도보 3분 Harvey house cafe
안되는 메뉴가 많긴 했는데 스테이크나 파스타 맛있었음
11. Day11 (12/29 LAS 아웃)
- 마지막날 역시 11시 체크아웃
- 셀리그만 들러서 점심 먹으러 갔는데 11일 동안 먹은거 중에 제일 맛있었음. 가게 이름이 Lilos? 계란후라이,감자채전을 곁들인 스테끼랑 버거랑 죽였음
- 비행기 시간 많이 남아서 후버댐 들름. 그 엄청 높은 고가다리 건너가는건 차랑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 댐 지나서 언덕에 무료주차공간 몇군데 있음
거기서 잠깐 구경하고 베가스로 출발
- 아울렛 들러서 쉐이크쉑 하나 먹고 옷 좀 사고 공항으로
- 짐이랑 두 아가씨 공항에 내려주고 혼자 허츠 반납
(같이 갔다가 오는 거보다 이게 훨씬 나음)
고속도로랑 로드 투어해보니 운전하는 건 한국이랑 비슷하더군요 65 든 75 도로든 대충 90마일 정도로 다녔습니다 다른 차 속도 맞춰서요
제한 속도 맞춰서 가면 뒤로 차 겁나 밀립니다
식사를 별로 안해서인지 쇼핑/숙소/항공/렌트 제외
식비/교통/마트 등등 해서 3000$ 정도로 선방한듯
원래는 뒤로 5일 정도 더 해서 멕시코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딸아이 졸업식 참석 이슈로 짧은 여행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