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 브로드웨이 시카고, 해밀턴, 해리포터, 라이온킹 및 티켓부스 예매 후기

뉴욕 브로드웨이 일대에 뮤지컬 연극 극장이 모여 있어

극장 찾기가 쉬워 좋았습니다 ㅎㅎ

극히 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을 적어보려 합니다..

공연이나 예술 쪽은 특히 취향을 많이 타는 영역이라 생각해서

조심스러운데요, 그래도 누군가 저와 비슷한 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실까하여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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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뉴욕에 머무는 동안 1주에 한 편씩 보기를 목표로 하고 있고,

외국에서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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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순서대로 후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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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2일 전)

해밀턴 (1주 전)

해리포터 (2주 전)

라이온킹 (3주 전)

뮤지컬 티켓 사는 방법은 정말 다양한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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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근처에 tkts라는 티켓 부스가 있는데

줄이 길어서 근처가보시면 아 여기가 거기구나, 알기 쉽습니다.

여기에서 오늘 당장 남는 표들을 할인해서 팝니다.

많은 극장이 남는 좌석이 있고 할인율이 극장마다 달라서

구미에 맞는 할인율과 극이 있다면, 줄서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면

선택해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줄서는 시간은 그때그때 다를 것 같은데 저는 화요일 오후 5시쯤 갔었고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20여분 기다린 것 같아요.

자리배정은 랜덤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60~85 달러 이런 식으로

자리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기 때문에 아주 대충은 정할 수 있어요ㅋㅋ

보통은 직원이 남은 자리 중 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나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중간자리를 주는 것 같은데, 저는 제일 싼 표를 원했어서

70달러씩 3인분 210달러에요, 하셨지만, 60달러짜리로 3자리 있을까요?

물었더니 아, 그래요? 알았어요, 하고 바꿔주셨습니다.

일행과 같이 앉고 싶으면 한 카드로 계산해야 합니다.

또 할인율에 따라 이게 아주 싸지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이면 날짜에 따라 표가 더 싼 날이 있으니

줄서는 동안 모바일 홈페이지와 비교해 보고 사셔도 좋을 듯합니다.

시카고는 2일전 화요일 평일 오후 7시 공연 보러갔습니다.

원래 공연류는 비싸게 주더라도 앞에서 보는 맛이 있다 생각하며

제일 좋은 자리에서 보는 나름의 규칙이 있었는데,

뉴욕공연은 싸게 구해봤자 로터리티켓이 아닌 이상은 60 70달러 이상이라

환율에 예매대행료등 붙이면 제일 싼 자리도 8~10만원 돈이기에

만만치 않기도 하고 자주 보다보니 그게 그거라는 생각도 좀 들고ㅋㅋ

그래서 제일 나쁜 자리에서 봤습니다! ㅋㅋ

그래도 공연 보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저는 눈이 좋은 편이라 그냥 봤는데

지인은 쌍안경으로 가끔가끔 배우들 표정도 봤습니다 ㅎㅅㅂ

다른 극장에 비해 단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무대가 약간 앞사람들 머리에 가려서 안보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지그재그로 앉아있어 덜 가리기도 하고,

배우들이 커텐 선 앞으로 나오는 일이 잘 없어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은 인터미션 끝나고 2부시작하려고 알리려고

잠깐 배우들이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ㅋ.

뮤지컬 끝나고 나서 커튼콜입니다.

다른 뮤지컬에 비해 무대장식이나 배우들 복장이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약간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춤, 그리고 작은 오케스트라로 승부보는 느낌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오케스트라 공연도 좋아해서

조금 지루할 땐 배우들보다 각각 연주하시는 분들

연주소리나 악기 연주하시는 모습에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적인 유머 요소가 중간중간 있고

춤이나 연기가 영어대사를 뒷받침해줘서

다 알아듣지 못해도 충분히 즐길만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주얼적인 면이 부각되진 않다고 느껴서 앞자리에 안 앉은 것이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해밀턴입니다.

저는 해밀턴이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누가 이거 실제인물 전기이고

랩으로 진행된다고

대략 알고 가는 게 좋겠다해서

해밀턴이란 인물 관련 역사 공부하고

심지어 못 알아들을까봐(해리포터의 여파ㅋㅋ) 디즈니플러스에서

해밀턴을 또 보고 갔습니다.

극장에서 처음 보는 느낌을 중요시 여기시는 분들이라도

해밀턴이란 인물을 대략 알고 가시면 좀더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냥 모르고 봐도 워낙 다이나믹한 인생얘기라 재밌습니다.

저는 이것도 뒷자리에서 봤는데, 디즈니플러스에서 원래 배우진들의 클로즈업을

보고 실제볼 땐 전체적인 극 구성을 보면서 주변 배경배우들 몸짓까지 보니

좋았습니다.

노래나 랩이 중독적이어서 다시 봤어도 재밌었고

잘 짜여진 구성으로 느꼈습니다.

기념품사는 곳.

대부분의 극장 곳곳에 음료, 술, 팝콘, 기념품 파는 곳들이 있습니다.

제가 본 4개 중 제일 좋았던 공연을 꼽으라면 해밀턴입니다.

애니메이션, 특히 디즈니 애니 덕후에,

역사와는 등진 사람인데도 해밀턴이 더 좋았어요.

저는 30대인데, 아이들과 함께가 아니라면 해밀턴도 고려해 보시는 걸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여기도 그다지 무대 연출이나 배우들 복장이 화려하거나 자주 바뀌진 않아요

랩이 주요 대사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founding fathers 이름들이 대거 등장해서 좀 알고 가면 더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대 단점은, 화장실이 미칩니다.. 아무리 줄이 길어도 이런 경우 처음봤어요.

여자화장실이 꽤나 넓은 데도 줄을 인터미션 내내 섰고 심지어 무대 오케스트라좌석 있는 곳까지 여자 줄이 밖에서부터 이어지고 2부 시작이 다가오니 직원들이 남자화장실 이용해도 괜찮은 여성분들은 곧 2부 시작하니 남자화장실로 가시라는 공지도 합니다..

가능한 미리 화장실 다녀오시거나

위치파악해두었다가 땡하면 바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개인적으로 저에겐 4등입니다..ㅎㅎ

사진도 한 장 밖에 없네요 ㅎㅎ 변명을 하자면,

이날 극장 안이 정말 추워서 후드집업 입었음에도 벌벌 떨면서 보느라

집중이 안되었고,

연극이라 담담한 대사 위주인데, 영국 억양으로, 10대들이 주인공이라

말도 빨리하고 계속 친구에게, 어른에게, 고함치는 거로 들려서

더 알아듣기 힘들더라고요(이 여파로 원래 예습하고 가는 타입이 아닌데,

해밀턴 예습하고 갔습니다)

또 제가 원래 후속작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리포터 7권 죽음의 성물

이후로는 책도 영화도 보지 않았는데,

해리네 부부 결혼 이후 그 아이들 세대의 얘기입니다.

게다가 해리포터 책이나 영화나 반복해서 보고 dvd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마지막으로 본 게 최소 12년 전이라 내용도 잘 기억 안나고..

(정말 이 여파로 원래 예습하고 뭐 보는 타입이 아닌데,

해밀턴 예습하고 갔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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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대효과는 앞선 두 개보다는 훨씬 화려합니다.

해리포터를 좋아하고 내용까지 알고 있다면 영어 상관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갔던 책 읽었던 친구들은 책이랑 내용 거의 같다면서 무대효과와 눈앞에서 재연되는 즐거움이 저보다 훨씬 커보였습니다 ㅎㅎ

뉴욕 오자마자 봤던 라이온킹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1위라는 얘기를 들어서 선택했었습니다.

오케스트라석에서 볼까 그냥 중간뒷쪽 자리에서 볼까했는데

자리 적당하고 좋았습니다. 배우들 표정은 잘 안보이는데,

어차피 배우들이 몸짓이 크고 동물 탈 쓰는 배우가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아이들과 가도 무난히 좋을 뮤지컬입니다. 디즈니 애니 덕후로서

아주 익숙하지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서사와 노래들의 구성이었습니다.

영어는 4개 중 제일 쉬웠고요 알아듣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극중 동물들을 인간이 과연 어떻게 흉내낼까 또는 애니나 실사영화에서 다뤘던 장면을 어떻게 소화해냈을까 기대하다가 오, 이렇게 표현했구나, 하는 장면들도

있었고요ㅎ. 비주얼적으로도 음악으로도

브로드웨이 경험용으로 저는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해밀턴이 저에게 신선함으로 1등이었고 라이온킹이 그 점에서 깎여 2등인데

해밀턴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이건 전반적으로 무난해서 추천입니다.

다만, 같이 갔던 일행은 저랑 라이온킹 실사판영화 보러갔을 때도 졸았던 사람으로서(애니메이션이나 디즈니에 흥미 없는 사람) 우리나라에서 좋게 봤던 뮤지컬 공연들에 비해 공연장도 그렇게 크지도 않고 좌석도 쾌적하지도 않고 그 유명한 브로드웨이라고 해서 더 공연의 질이 월등하게 좋지 않네, 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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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모두 개인의 취향과 밀접하게 영향이 있어서 ㅎㅎ 참고해서 보시기 바랍니다ㅎ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3-10-05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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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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