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미국 서부(LA + 라스베가스 + 그랜드 캐년) 여행 계획을 짜면서
미여디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후기 남깁니다.
신혼여행으로는 미국 서부 + 칸쿤 총 11박 12일로 다녀왔으며 그 중 미국 서부에서는 4박 5일을 보냈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닐 때에는 항상 잠은 사치고 8시전에 일정을 시작하여 저녁 8시 이후에 숙소를 복귀해야한다는게 제 생각이라 카페문의시에도 무리한 일정임을 알고있었지만 조금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GPT도 절래절래하는 저와 같은 일정으로 다니실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일부 팁들이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나누어 작성 예정입니다.
□ 1탄
1일차 : LA 도착 / 렌트카 수령 / 라스베가스 이동
2일차 : 자이언 캐년 / 브라이스 캐년
3일차 : 엔텔롭 캐년 / 홀스슈 밴드 / 그랜드 캐년 / 조슈아 트리
□ 2탄
4일차 : 데저트힐 아울렛 / 웨딩 스냅(로데오거리) / 그리피스 천문대
□ 3탄
5일차 : 유니버셜 스튜디오 / 산타모니카 해변
■ 1일차 ~ 3일차 경로
총 1934km로 혼자 운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ㅠ 저도 피곤할 때는 아내와 교대해가면서 운전했어요.
☆ 1일차
■ 에어프레미아
지연되는 것을 카톡으로 받았을 때에는 내 인생에 앞으로 LCC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타보니 앞뒤간격도 넓고 기내식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술이나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지는 않지만 음료 주문시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았고 저와 아내는 각각 칵테일세트(각 만원)을 시켜 마셨습니다.
■ LA 입국
에어프레미아 지연 이슈로 기존보다 3시간 딜레이, LA에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쯤 도착하였으며 사람이 많아 입국 2시간정도 소요되어 12시쯤 공항에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입국 질문은 왜 왔냐, 어디에서 머무냐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 중요 TIP
1. 한국 → 미국 입국시에는 2시간, 멕시코 → 미국 입국시에는 10분으로 시간(?)에 따른 복불복 심함, 환승시 주의!
■ HERTZ 렌트카 수령
위드카요를 통해서 HERTZ Q4 등급(준중형SUV) 예약하였고 공항에서 HERTZ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도착하여 접수센터에 가서 예약내용을 말하면 어느 구역에 있는 차를 가지고 가면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구역에 갔을 때 20대정도 있었으며 닛산 로그, 기아 소울, 투싼 등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닛산 로그(검은색) 타고 나갔으나 차량에 문제가 있어 최종적으로 볼보 XC40 렌트를 하였습니다. 중간에 차를 바꾸는 과정에서 닛산 로그(파란색)를 타고 나가려다가 스마트폰 홀더가 제대로 안 붙었는데 저는 그냥 나가려하던걸 아내가 그냥 다른거 바꾸자고 해서 돌아왔는데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에 저희 캐리어와 가방을 각각 다른 차에 놓았었더라구요.. ㅎ 지금 생각해도 그냥 나갔다가 라스베가스에서 잃어버린걸 알아차린 평행세계의 저를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 중요 TIP
1. 크기가 다소 작은 차 이용시 꼭 트렁크에 짐이 다 들어가는지 확인
>> 트렁크에 짐이 들어가지 않아 차량을 바꾸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고, 짐을 옮기다가 잃어버릴 뻔 ㅠ
2. 자신에게 중요한 기능(네비, 스마트 크루즈 등)이 되는지 확인
>> 처음 빌리려고 했던 닛산 로그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없었으나 최종적으로 빌린 XC40은 구글 MAP연동이 되어 편안한 그랜드 캐년 여행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HERTZ에서 나가는 카운터와 빌렸던 XC40 사진입니다.
HERTZ는 나가는 카운터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부가서비스를 이용할지 확인하시더라구요.
■ 라스베가스 이동
기존에는 7시에 LA도착, 1시쯤에는 라스베가스 도착이였으나 에어프레미아 지연 및 HERTZ 차량 이슈로 오후 4시에 HERTZ에서 출발하여 11시에 라스베가스 도착하였습니다.
- 운전 중요 TIP
1. 다른 길로 빠지는 경우 미리 끝 차선으로 이동하고, 도로 번호를 잘 확인하기
>> 저도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 갔지만 생각보다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중에는 가야할 도로명과 번호를 확인하고 표지판으로 확인하는것이 편했습니다.
2. 처음 운전시간은 여유있게 계획하고 구글 MAP 확인시 현지시간으로 확인해보기
>> 제가 한국에서 확인시에는 4시간정도 걸리는 것으로 봤지만 운전시 퇴근시간 LA트래픽잼 + 길을 잘못 들어 6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3. 그랜드캐년쪽 야간 운전은 위험하지는 않지만 야간 시골길 운전정도로 빛이 없어서 쌍라이트를 키고 다녀야함
>> 제가 로드트립을 계획하면서 가장 걱정했던것이 야간운전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위험한 곳은 없었지만 빛이 없어 다소 어두웠고 가끔 졸음운전하는 트럭들이 있었습니다.
4. 작은 도시에서는 비보호좌회전등의 신호가 있으니 잘 보고 다니기
>> LA시내에서는 대부분 좌회전 신호가 있었지만 작은 도시의 경우는 비보호좌회전이거나 아예 신호가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미국 내의 차들의 경우는 대부분 선탠을 하지 않아 서로 손짓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운전하였습니다.
5. 장거리 운전의 경우 미리 커피나 졸음 껌등을 준비하기
>> 첫날 LA에서 라스베가스로 갈 때 급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커피나 껌을 미리 꺼내지 못했는데요.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었습니다 ㅠ 항상 잘 준비하고 다니세요!
6. 미국의 경우는 햇빛이 강하고 렌트카의 선탠은 없으니 선글라스 준비하기
>> 로드트립 준비시 선글라스와 썬바이저가 필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리 준비하여 갔는데 정말 없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ㅠ 운전시 선글라스는 필수고 썬바이저도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아래처럼 생긴 제품을 준비해갔습니다.
7. 주유 및 주차 방법 등은 미리 확인하기
>> 가솔린 주유의 경우 아래와 같은 기계에 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원하는 기름의 종류를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번 해보면 쉽지만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 가는걸 추천드려요! 주차도 저희는 길거리 주차는 하지 않았지만 미리 주차 가능한 곳을 확인하며 다녔습니다. 노상주차의 경우 블럭의 표시가 되어있는데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8. 혹시 2명 이상 운전이라면 카풀 차선 이용하기
>> 미국에는 우리나라 버스전용차선처럼 2명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는 카풀 차선이 있더라구요! 다른 차선들보다 확실히 차들이 적어 2명이상이라면 카풀 차선 이용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카풀 차선은 가장 왼쪽에 카풀 차선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 인앤아웃
인앤아웃에서 GPT의 추천을 받아 메뉴를 주문해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비싼 2개 메뉴를 골랐고, 감자튀김은 하나는 기본, 하나는 그 애니멀(?)로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콜라와 밀크쉐이크! 애니멀 감자튀김은 생각이상으로 맛있었고 버거는 제 입맛에는 파이브가이즈와 쉑쉑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 라스베가스
기존에는 라스베가스에서 호텔 구경 및 관람차 탑승등을 하려고 하였으나 밤 12시에 도착하여 마지막 분수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분수쇼는 자정까지 하니 참고부탁드려요!
☆ 2일차 ~ 3일차
■ 자이언캐년, 브라이스 캐년
캐년 투어 선택시 2가지의 선택지(가이드투어, 렌트카투어) 가 있었습니다. 미국 가서 처음 운전한다는것이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신혼여행에서 좁은 차에서 여럿이 같이 타는 것보다는 렌트카로 조금 더 편하게 다니고 싶기도 하고 미국 서부 로드트립에 대한 기대가 있어 렌트카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로드 트립의 경우 좀 더 여유있게 잡고 다니시지만 짧은 기간동안 다양한 곳을 보고 싶어 캐년별로 1~2 point정도만 선정하여 다녔습니다.
■ 자이언 캐년: Canyon Overlook Trail
자이언캐년에서는 CHATGPT의 자문을 받아 해당 트레일코스에 방문하였습니다. 트레일코스 맞은편에 10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었으며 성수기에는 새벽에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하였으나 제가 방문할 당시에는 비수기라 그런지 11시쯤에도 자리가 3~4자리 남아있었습니다. 트레일코스는 왕복 1시간정도로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 브라이스 캐년 : SUNSET POINT
브라이스캐년에서는 중요 포인트중 하나인 SUNSET에 방문하였습니다. 비록 시간이 타이트하여 일몰까지 있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뷰였습니다. 선센포인트를 따라 1시간정도 트래킹하였습니다.
페이지 숙박 : Hyatt Place Page Lake Powell
나름 신혼여행이라고 페이지 쪽에서 그나마 괜찮은 장소로 숙소로 잡았습니다. LODGE도 고민하였지만 동선이나 숙소 환경등을 고려하여 페이지쪽에 잡았고, 페이지에는 식당들도 많고 엔텔롭 캐년 투어장소도 있어 동선에 있어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숙소는 깔끔하였고 무료인 조식도 생각보다 맛이 있었습니다.
■ 페이지 도넛집
페이지에 도착했을 때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 발견한 곳입니다. 엔텔롭 캐년 투어 장소와 같은 건물에 있었으며 미국에서 먹은 간식, 식사 포함 제일 맛있었습니다. 평소 크리스피나 던킨도넛만 먹다가 조금 신선한 맛의 도넛을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 엔텔롭 캐년 : Upper 투어
엔텔롭 캐년에는 어퍼투어와 로어투어가 있으나, 저의 방문 당시 로어투어는 점검으로 어퍼투어만 가능하였습니다. 어퍼 투어 업체중 가장 예약이 빨리 차는 업체로 예약하였습니다. 시간은 7시 50분 출발이였고 30분전에 도착하라고 하여 미리 도착하였으나 10분전에만 도착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되면 인디언 가이드분과 함께 차를 타고 엔텔롭 캐년으로 이동하여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투어는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으며 그렇게 많이 걷지는 않았으나 날씨가 생각보다 추웠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분이 진짜 무심한 듯 사진을 잘 찍어주십니다. 아내의 프사도 여기서 건졌습니다 ㅎ
■ 홀스슈 밴드
홀스슈 밴드는 엔텔롭 캐년 어퍼투어가 끝난 이후에 출발하여 오전 10시쯤 도착하였는데요. 도착시 주차장 자리는 많이 있었고 30분정도 걸어가니 홀스슈 밴드가 보였습니다. 포토스팟은 이미 다른 관광객분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따라 찍었고 사진에 너무 욕심만 안 부린다면 크게 위험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 그랜드 캐년(데저트뷰, 마더포인트)
그랜드캐년에서는 시간상 이스트림과 사우스림에서 유명한 포인트 1군데씩만 방문하였습니다. 데저트뷰나 마더포인트 모두 주차장에서 뷰포인트까지 가까운 곳에 있어 편했으며 사우스림과 이스트림의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 2군데 모두 방문하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 그랜드캐년 중요 TIP
1. 그랜드캐년 투어시 오프라인 지도 및 음악 등을 미리 받아놓기
>> 그랜드캐년 투어 구간에는 종종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 곳이 있었습니다. 제가 렌트한 차의 경우는 구글 MAP이 되어서 문제가 없었지만 네비가 없다면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받아놓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프라인 음악도 미리 받아놓는 걸 추천드립니다.
2. 가능하다면 미리 ANNUAL PASS 준비
>>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그랜드캐년 그리고 이후에 간 조슈아트리까지 모두 ANNUAL PASS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80달러에 구매가 가능하고 한국에서도 파시는 분들이 계시니 미리 준비해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서 갔습니다.
3. 엔텔롭 캐년은 미리 예약하기
>> 저의 경우는 2주전에 예약하였는데 좋은 시간의 경우는 1주일전에도 예약이 차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미리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 경로에 있는 주유소 미리 확인하고 기름은 미리미리 넣기
>> 제가 빌린 볼보 XC40의 경우는 남은 기름이 보이는게 아니라 갈 수 있는 KM가 나타나는 형식이었습니다. 제가 낮은 속도로 운전할 경우에는 갈 수 있는 거리가 200km로 나오더니 조금 속력을 높이니 빠르게 줄더라구요. 다른 후기글에서는 테슬라를 빌리셨다가 도중에 멈췄다는 것도 보았는데 미리미리 주유나 충전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유소는 경로에 생각보다 많이 있었어요.
■ 조슈아트리
사실 이 일정에 조슈아트리까지 보는것은 무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미국 서부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야간 조슈아트리까지 끼워넣었습니다.. ㅎ 그랜드캐년에서의 투어를 2시쯤 마치고 조슈아트리쪽 예약한 에어비앤비로 출발하였습니다. 에어비앤비에 도착한 시간이 밤 9시였고 호스트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10시쯤 조슈아트리 키스뷰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조슈아트리에서 별도 많이 보고 천천히 사진을 찍을 생각이었지만 도착하였더니 너무 춥고 바람도 많이 불더라구요.. ㅠ 결국 사진은 많이 못 건지고 그래도 별은 잠시동안 많이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는 바베큐장이 있는 곳으로 예약할까 고민하다가 늦게 도착할 것 같아 전날 비교적 싸고 조슈아트리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요. 많은 나라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지만 호스트가 집에 대해 안내해주고 여러가지 설명해주는 곳은 처음이였습니다. 키우는 강아지도 너무 귀여웠고 천문학이 취미셔서 다양한 별자리도 설명해주시고 야간에 사진찍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아내랑도 그 이후에 호스트가 기억에 남는다고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숙소는 아마 조슈아트리에서 리뷰 많은 곳을 찾으시면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 조슈아트리 중요 TIP
1. 야경 투어시 방한대책 및 사진용 소품(손전등) 준비하기
>> 저의 경우 1월 중순 밤에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너무 불어서 오래 있지 못했습니다. 혹시 겨울 밤에 가신다면 따뜻하게 입고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야경 사진에는 역시 손전등이나 소품이 있을 때 좀 더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흔들려서 실패했지만 참고부탁드려요.
사진은 너무 추워서 빨리 찍느라 잘 찍힌 사진이 없네요 ㅠ
이상 1탄을 마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