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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 투어 후기입니다~.
LA에는 영화 관련 투어가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유니버셜 스튜디오 투어이고, 비싼 대신 실제 세트장에서 홍수난 것처럼 물 나오는 것도 있고 볼거리가 많다고 들었어요.
외에도 파라마운트 투어, 워너브라더스 투어, 소니 픽처스 투어가 있더라고요.
그 중에서 후기들을 찾아보고 시간, 가격, 프로그램 구성 따져봤을 때 저한테 맞는게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투어였어요~.
결론적으로 상당히 만족했고 무엇보다 가이드 잘 만나서 정말 알찼습니다.ㅎㅎ
태블릿으로 영상/사진 자료와 같이 설명해줘서 설명이 잘 들어오더라고요~.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는 할리우드 거리보다 약간 아래에 있습니다.
걸어서 갈 만한 거리는 아니라서 만약 할리우드 관광지 쪽이시면 차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고, 저는 제일 기본 투어를 했습니다. (2시간, $65)
기본 투어 말고는 좀 비싸더라고요.ㅎㅎ
https://www.paramountstudiotour.com/
대략 투어 시작 15분 전까지 도착하면 여유로웠던 것 같아요.
처음에 입구로 들어가면 가드가 간단하게 가방 안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후 데스크 가셔서 예약내역 말씀해주시면 되어요.
그러면 이렇게 생긴 예쁜 투어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면에는 예약자 이름이 써있어요.)
홀로그램이라서 반짝이고 예뻐서 기념품으로 간직하기 좋더라고요~.
투어 시작 전에 미리 도착하면 대기하면서 파라마운트의 역사나 수상했던 작품 트로피, 소품 등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빔 프로젝터로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한 여러 영화 및 역사와 관련된 영상도 틀어줘서 기다리는게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ㅎㅎ
인터스텔라에 나온 TARS 로봇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ㅎㅎ
그렇게 투어시간이 되면 가이드가 와서 예약자들을 호명하고 데려갑니다.
제가 간 시간에는 두 명의 가이드가 와서 각자 대략 10명 정도 맡아서 데려가더라고요.
방 안에서 잠깐 주의사항과 옛날 이야기를 해주고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각자 사진을 찍습니다~.
생각보다 트로피가 무거우니 두 손으로 잘 들어야합니다.ㅎㅎ
이후에는 바깥으로 나가서 스튜디오를 구경하는데요.
주로 골프 카트같은걸 타고 다니니 걷는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ㅎㅎ
참고로 사진찍는건 자유지만 비디오 촬영은 금지입니다. 사진도 촬영불가인 곳은 가이드가 미리 말을 해줘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찍으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파라마운트 픽처스 정문입니다.
지금은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부지가 더 넓어져서 정문이 따로 있지만 예전에는 여기가 출입구였다고 해요.
오래 전에는 파라마운트가 독보적인 위치였어서 배우 지망생들이 배역을 따고자 이 앞으로 몰렸다고 하더라고요.
가운데에 보이는 Stage 4라고 적힌 곳은 촬영 세트장입니다. 저런게 안에 엄청 여러 개가 있어요~.
문을 통과해서 들어가니 반가운 의자를 만났는데요.ㅎㅎ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의자였습니다!
여기서 촬영한건 아니고 촬영 후 의자를 옮겨왔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은 예전에 감독이었나?편집자였나? 하여튼 좀 파워가 쎈 사람들이 쓰던 건물이라던데 지금 봐서는 그냥 평화로워 보이더라고요.
건물이 다 모여있으니 협업하기는 좋겠더라고요.
실제로 당시에는 여기서 1년에 수십편씩 영화를 찍어냈다고 해요.ㄷㄷ
하단 맨 오른쪽 사진이 배우들이 대기하던 곳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영화 촬영 때만 있는게 아니라 회사 출근하듯이 와서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도 덜 유명하고 경력이 낮은 배우는 맨 윗층(불편하고 더움)을 쓰고 유명한 배우는 아래층을 썼다고 합니다.ㅎㅎ
여기는 주차장인데요. 그냥 주차장이 아니래요!
주차장인데 벽이 세워져있고 심지어 벽이 힘을 받는지 삼각형 모양으로 지지대도 있죠!
여기도 촬영장으로 쓴다고 합니다.ㅎㅎ
여기에 물을 채우고 바다 씬을 촬영한대요.ㅋㅋㅋ
오른쪽에 있는 하얀 스크린에는 하늘을 그려넣고요.ㅎㅎ
읭? 하실 수 있는데 당시 촬영한 영상을 보니 진짜 바다같더라고요.ㅋㅋㅋ 너무 신기했습니다.ㅋㅋㅋ
물론 지금은 CG기술의 발달로 CG 촬영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가운데 있는 파라마운트 로고가 있는 로켓같은 건물은 물탱크래요.
예전에는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서 저기있는 물로 수중씬 등을 촬영했다고 해요.
이후에는 상수도가 연결되어서 더 이상 쓰지는 않지만 상징성이 있는 것 같아요.
높이있어서 주변 어디서든 잘 보입니다~.
지나다니다보면 저 멀리 할리우드 싸인도 보입니다. 뭔가 낭만있더라고요~.ㅎㅎ
아래는 뉴욕 길거리 세트장이에요.
일부 건물은 들어갈 수도 있는데, 촬영 중이 아니라서 텅 비어있더라고요.ㅎㅎ
생각보다는 거리나 건물이 크지 않았어요.
영화에서는 착시효과나 CG를 써서 건물도 높아보이게 한대요.ㅎㅎ
우측 사진의 건물도 올라갈 수로 창문 높이가 줄어들어 아래에서 봤을 때 건물이 상당히 높아보이는 효과를 낸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신기했던건 건물마다 옥상에 큰 조명이 달려있다는 점, 그리고 우측 사진 바닥에 막혀있는 곳이 지하철 입구 세트인데 저렇게 막혀있어서 촬영이 필요할 때만 쓸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뭔가 모듈처럼 시설, 소품, 심지어 가로등과 나무까지도 옵션으로 돈을 내고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돈의 힘은 대단하더라고요.ㅎㅎ
세트장은 대부분 촬영 중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지나다니다보면 세트장 안에서 집을 만들고 있거나 옷이 잔뜩 걸려있는 모습, 촬영진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뭔가 영화 촬영의 활기가 느껴져서 할리우드에 왔다는게 체감되더라고요.ㅎㅎ
(투어 중 알게되었는데 할리우드에서 직접 촬영까지 하는 곳은 여기밖에 없대요. 나머지 메이저 영화사들은 할리우드를 떠났다고 하더라고요.)
(추가: 촬영 중인 세트장은 문이 닫혀있거나 열려있는 문을 통해 일부만 보였습니다. 당연히 촬영장 안에는 못 들어가고요. 혹시나 촬영 중인 장면을 역동적으로 보기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이후에는 촬영에 쓴 소품을 모아놓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기념품샵도 방문하며 마무리하게 됩니다.
큰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정말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재밌는 투어였습니다.ㅎㅎ
혹시나 일정이 되신다면 영화사 투어 중 마음에 드시는 것 하나 정도는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