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뉴욕에 왔으니
특이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유엔본부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앳홈에서 신청했고요, 하루 전에 충동적으로 신청했는데 뭐 10분만에 신청 완료되더라고요.
단지 신청 가능한 날짜가 딱 정해져 있으니,
날짜 맞는 분들은 한 번씩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투어에서 듣기로는,
이번 달 투어는 오늘이 마지막인데, 담주부터 general assembly가 있어서 그렇다대요. 뉴스에서 보던 이야기를 하니까 새삼 뉴욕은 인터내셔널한 도시구나 생각했습니다..
일단 시간 순서대로 정리를 하면
앳홈에서 결제까지 다 하시면 이메일로 안내사항을 보내줘요. 그걸 들고 유엔 본부 비지터 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굉장히 위압감 있게 생겼지만
그냥 문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에 아저씨는 친절했어요.
들어가서 가방검사하고, 임시 방문증 같은 걸 받으면 유엔본부에 들어갈 준비가 끝납니다
바로 건너편에 유엔 본부가 있어요.
삼엄해보이는 경계를 지나서 들어가면 유엔 본부 로비가 바로 나옵니다. 생각보다 쉽게 들여보내줘서 조금 놀랐어요.
로비에서는 사진전을 하고 있었어요
분쟁지역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교육 실태에 대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사실 막연히 분쟁지역에서는 공부가 어렵겠지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또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더라고요.
전쟁으로 인해 다리를 잃은 아이가
메시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걸 보니 맘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장래희망이 축구선수였다던데.. 유엔이 힘내서 앞으로는 이런 가슴아픈 사연이 생기지 않게 해줬으면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역대 사무총장 초상화에 당당히 한국인 한 분이 걸려 있어서 재밌다는 생각에 찰칵..
총 네 개의 회의장과 중간중간 미술 작품들, 그리고 현재 국제 정세에 관련된 인포그래픽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 개의 회의장은 진짜 인상적이더라고요.
뉴스에서 보던 그대로..
당연하겠지만!
프랑스인 가이드 분께서 프랑스식 영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주셔서 반정도 알아듣고 나머지 반은 아는 척 했습니다.
요즘 한국어 투어는 없대요.
아 근데 오늘 유엔투어에 한국인이 거의 절반 정도 였습니다. 한국인들이 국제 정세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하지만 영어가 너무 불편하신 분은,
영어 투어라는 점에서 살짝 재고해보심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