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6박 51일 북미여행 4일차] 뚜벅이 여행자의 LA 후기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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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2024.04.11(목) LA

Samesun Venice

베니스 호스텔 근처에서 밤새 음악을 틀어놓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태로 4일차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Samesun 호스텔인데도 베니스 호스텔은 가격은 오히려 비싼데 비해, 방 크기나 조식(씨리얼이 없었어요ㅠ)이 별로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숙소 주변에 슈퍼마켓이 없고 구멍가게 수준의 가게들만 있는데 관광객 삥뜯기로 아주 악명이 높더군요. 저한테도 1L 물 한병을 4$에 팔려고 하기에 그냥 나와서 하룻밤은 수돗물로 때웠습니다.

아침에 조식을 먹고 30분 거리에 슈퍼마켓에 물을 사러 가는데, 홈리스들도 천태만상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떤 홈리스는 이사를 하는지 쇼핑카트에 짐들 다 넣고 그거를 자전거랑 체인으로 연결해서 자전거 페달 밟으면서 끌고 가더군요. 신기했습니다. 1.5L 물을 2달러 정도에 사고 다음 목적지인 게티 센터까지 경로를 검색하니 중간에 환승을 해야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LA 교통카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 유저 분들은 애플페이 지갑으로 해결 가능하던데, 안드로이드 유저인 저는 해당되지 않아서 결국 산타모니카 역까지 40분 넘게 걸어갔습니다.

LA Metro E

산타모니카 역에서 TAP 카드를 사고, 4정거장 이동해서 761번 버스를 타고 게티 센터까지 가니 거의 11시가 다 되었습니다. 예약은 10시 입장으로 했는데 1시간 가까이 늦은 거죠. 미리 인터넷으로 알아본 바, 조금 늦어도 입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들어서 바로 입장했습니다. 학생들이 단체로 왔는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Getty Center Tram

Getty Center Entrance Hall

표 검사를 하고 나면 트램을 타고 입구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입구관부터는 자유 관람입니다. 정해진 시간마다 도슨트 투어도 있는 듯 합니다.

Venus and Adonis, Titian, 1555-1560

Danae and the Shower of Gold, Orazio Gentileschi, 1621-1623

The Calydonian Boar Hunt, Peter Paul Rubens, 1611-1612

저는 동관부터 관람했습니다. 크게 보면 동서남북 4개 관이 1,2층으로 나누어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티치아노, 루벤스 작품도 있네요.

East Terrace

I405 View at East Terrace

West LA View at East Terrace

Cactus Garden View at East Terrace

중간중간마다 관 사이마다 연결 통로인 테라스로 나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Rembrandt Laughing, Rembrandt van Rijn, 1628

Puerto de Varas, Francisco Jose de Goya y Lucientes, 1824

Cactus Garden

Sunrise, Claude Monet, 1873

la Promenade, Pierre Auguste Renoir, 1870

Irises, Vincent van Gogh, 1889

Edward Munch, Starry Night, 1893

렘브란트, 고야, 마네, 르누아르, 고흐, 뭉크 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많이 있네요. 큰 기대 안 하고 왔는데 횡재한 느낌입니다. 작품보다 갑갑할 때는 밖으로 나와 정원 산책을 잠시 하면서 감상을 정리합니다.

Museum Courtyard

Museum Courtyard with East Pavilion

Museum Courtyard with South and West Pavilion

Sculpture Garden

작품 관람을 마치고 중정으로 나와 조각 정원으로 내려갔습니디. 여기서 한 칸 더 내려가면 잘 가꾸어진 메인 정원이 있습니다.

Main Garden

Main Garden

Main Garden

메인 정원은 가운데 연못을 중심으로 다양한 화초들이 심어져 있었어요. 수로를 통해 연못에 물을 공급하고 폭포도 있으니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정원에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면서 리프레쉬할 수 있었어요.

Santa Monica

End of Route 66

게티 센터 관람을 마치고 나서,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가 산타 모니카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영 꽝이네요. 산타 모니카하면 기대되는 화창한 날씨와 테마파크, 해변을 상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비만 안 왔지 완잔 흐린 날씨에 바람도 차게 불고 오래 있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Santa Monica

Santa Monica Pier

부두 끝까지는 안 가고 중간 쯤에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베니스 운하와 마리나 델 레이인데 여기도 해안가 근처여서 날씨는 동일했습니다.

Venice Canals

Marina del Rey

날은 어두워 가는데 날씨는 계속 안 좋아서 사진도 몇 장 안 찍고 더 이상 일정을 다니는 것을 그만 두었습니다. 오늘은 게티 센터 열심히 보느라 점심도 스킵했기 때문에 맛있는 것 먹으러 근처 크래프트 맥주 펍으로 이동했습니다.

Firestone Walker Brewery in Venice

805 Smash Burger

Italian Pilsner, Baltic Porter, Dortmurder style Lager, DIPA

파이어스톤 워커 브루어리는 국내에도 많이 수입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저도 크래프트 맥주 입문부터 많이 마신 곳이라 베니스 근처에 이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이번 여행 테마 중 하나가 크래프트 맥주 펍을 방문해 생맥주를 마시는 것이었는데, 4일차에 달성해서 너무 기분이좋습니다. 이쪽 지점에서 직접 만든 맥주 중 평점이 untappd 기준 4가 넘는 것들로만 추려 4종과 햄버거로 저녁식사를 마쳤습니다. 세금에 팁 18%까지 56.42$를 치렀지만 한국에서 마시려면 아마 더 치렀어야 될 것이기에 기분 좋게 마시고 나왔습니다. 아마 이번에 마신 것들이 한국으로 수입될 확률이 낮기도 하고요ㅎㅎ 날이 어두워졌으니 리프트를 타고 숙소에 복귀했습니다.

5일차 후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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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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