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본 도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가 어딘지 물어보면 저는 단연 뉴욕이라고 말하고 싶기에 '뉴욕'으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록펠러타워 전망대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던 그 경험이 뉴욕을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이틀은 다닌거 같은 뚜벅이 루트로 다녀왔거든요 ㅎㅎ
2019년 3월 미국으로 간 본 목적은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학회 참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뉴욕과 워싱턴이라는 주요 도시를 두고 여행을 안갈 수가 없지요.. 그렇게 해서 저희 일행은 아침 7시 볼티모어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게 됩니다.
-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일출사진인데 하늘색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버스는 이층 버스였고 화장실도 있었지만, 버스에서는 잠만 잤기에... 그 어떤 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도착해서 파이브 가이즈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고 덤보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은 지난 후였기 때문에 지하철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금방 덤보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사람이 그나마 적을 때 가려고 덤보로 후다닥 갔는데도 많았어요. 하지만 사람이 많던 적던 사진은 정말 다 잘나오는거 같아요 (추천추천).
덤보에서 기념 사진을 열심히 찍고 바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러 갔습니다.
- 브루클린 브릿지는 건너서 가는거 너무 추천해요. 사실 사진 찍으면서 가느라고 예상보다 오래걸리기는 하지만 걸어서 뉴욕 도심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구 다리에 낙서들도 세월에 흔적이 보여주는 힙함이 있어서 뉴욕 바이브를 느끼며 걸어갈 수 있어요. 여기서 자석을 샀었어야했는데... 나중에는 기념품샵을 못가서 결국 뉴욕에서는 자석을 못샀지모예요...
- 이후에는 그라운드 제로를 지나서 월스트리트로 향했습니다.
그라운드 제로는 장소가 장소인 만큼 사진 찍기가 좀 그래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로 가는 길에 있는 건물들이 너무 다채롭고 잘 어우러져있는 도심의 모습이예요.
- 월스트리트로 가는길~~
- 월스트리트로 온 이유는 황금소를 만지기 위해서죠. 돌진하는 소를 만지기 위해 줄도 서있고 줄 서는 와중에 엄청 부자로 보이는 분이 본인 사진을 찍는걸 즐기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찍었습니다. 자동차가 너무 이쁘더라구요...
소 어디를 만져야 부자가 되는지는 다들 아시죠?? 만약 모르고 가시더라도 아실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만져서 색이 변해있거든요ㅎㅎ 부자가 되고자하는 부품 꿈을 안고 또 기념 사진 촬영 챡챡 하고 또 다시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납니다. 다음 행선지는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호 거리예요.
- 뉴욕 소호를 기대를 많이 했는데...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당일치기였기 때문에 쇼핑에 시간을 쏟을 수가 없었어서 아크네, 나이키 등 몇군데만 구경하고, 지하철을 타러 다시 갔습니다. 거리거리는 대체로 조용하고 미리 매장이 어딧는지 찾아보고 가셔야할 거 같아요. 저희는 별 생각 없이 가서 걷다가 관심있는 곳만 들어갔거든요.
- 지하철을 타고 간 곳은?! 바로 타임스퀘어입니다! 이 시간대는 퇴근시간에 가까워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타임스퀘어로 가는 열차라서 그런건지 사람이 많았어요. 가방 꼭 쥐어안고 갔습니다...
소호는 좀 한적하고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타임스퀘어에 전부 계셨네여...
삼성 광고도 보여요~ 뉴욕을 대표하는 노란 택시들도 여기서 다 볼 수 있어요.
- 뉴욕 스벅에서만 살 수 있다는 스벅콜드컵을 사고 부랴부랴 또 걸어서 m&m shop과 disney shop 찍고 사진을 열심히 찍고, 센트럴 파크로 갑니다. 센트럴 파크는 저날 날씨가 흐려서 그랬는지 아직 나무가 앙상해 보여서 그랬는지 조금 삭막한 느낌이라 사진도 몇장 안찍고 공원을 즐기지는 못하고 떠났어요. 저와 일행은 록펠러 타워 전망대 입장권을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갔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가려구 서둘렀습니다.
- 대망의 록펠러 전망대.... 전망대 입장 가능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올라갈때도 내려올때도 사람사이에 껴서 다녔던거 같아요. 막상 올라가서는 그렇게 많다고 생각은 안들엇는데 추워서 다들 실내에 있었던거였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니까 다들 나오시더라구요.
- 뉴욕 도착하자마자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 먹고 록펠러 타워 올라가기 전에 타워 레스토랑에서 셔벗 먹고 추위와 배고픔을 안고...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뉴욕 도심을 바라봤습니다.
- 아주 좋은 구경 잘 하고 내려왔더니 어둑어둑... 이제 다시 볼티모어로 가는 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으로 가야했어요.
그때는 무슨 용기로 뉴욕 한복판에서 저 어둠에 구석구석을 버스정류장 찾으러 돌아다녔는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이전에 간 뉴욕이라 아직 코로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사진들이예요.
올해말이나 내년에 뉴욕에 갈 예정인데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하네요...
다들 안전여행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