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하며 미여디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후기 남겨 봅니다.
초저 아이와 가족여행이었고, 겨울이어서 그랜드캐년, 죠수아, 라스베가스 등 다른 곳은 전혀 가지 않고 엘에이에만 7박을 했습니다.
1. 방문 명소
<헐리우드 거리>
대부분 아시겠지만 놀랄만큼 거리가 짧습니다. 점심시간 전에 도착해서 한바퀴 돌고 점심먹고 다시 나왔는데 점심 전에는 한산했던 거리가 점심 후에는 걷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유명인들 손자국 발자국 찾고 사진 찍으시려면 12시 전에 도착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로브몰>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남아 방문했는데, 쇼핑몰이 뭐 대수냐 하는 생각이 사라질정도로 아주 예뻤습니다. 식사는 파머스마켓쪽에서 하시고 쇼핑 구경은 그로브몰에서 하면 됩니다. 주차를 파머스마켓 쪽에서 했는데 일정 부분만 지원되고 초과시간만 따로 지불하면 됩니다.
<디즈니랜드>
중간에 애너하임쪽으로 호텔을 옮겨 파크마다 1일씩, 총 2일 방문했는데 일정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4일정도 예약해서 2일씩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초등 자녀와 함께라면 디즈니랜드 가기 전에 유명작품들 영화로 미리 보고오시면 훨씬 재밌습니다. 카, 어벤져스 시리즈 등등 몰아보고 갔더니 아이가 캐릭터를 다 알아봐서 정말 즐거웠네요. 여러번 올 것 아닌 관광객에게 지니플러스는 필수입니다! 지니플러스로도 안되는 스타워즈와 카 어트랙션을 따로 돈내고 탔는데 다시 돈내고 타라고 해도 또 타고 싶을만큼 좋았습니다. 스타워즈 팬이라면 후회 없으실거예요 ㅎㅎ 분수쇼 예약은 12시 땡하면 바로 예약하세요. 몇분 늦었다가 밀렸네요..
<그리피스 천문대>
주차가 어렵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정말로 어려웠습니다. 운전자는 조금 걸을 생각하시고 가족들만 일단 내려주시는게 맘 편하실 거예요. 일몰이 4:40정도였는데 3시반 쯤 도착하니 천문대 주차는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고, 갓길도 거의 차 있었습니다. 제 다른 글에 보시면 나와있는 공원에 주차하고 운전자만 걸어왔네요.. 하지만 방문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해가 지면 천문대 앞 풀밭에 직원들이 망원경 설치하고 목성 보여주는데 꼭 보고 오세요.
<게티 센터, 게티 빌라>
그림 감상을 조금이라도 즐기시는 분이라면 게티 센터에 3시간 이상 잡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일정이 꼬여서 2시간 잡고 갔는데 유명작만 보기에도 모자랐습니다. 게티빌라는 게티센터보다 예약이 어려우니 조금 일찍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다만 로마 빌라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가볍게 보고 금방 나오실 수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일몰무렵에 갔는데 주차는 8구역에 편하게 했고(90분 무료) 관광객이 워낙 많아 일몰 무렵까지는 안전한것 같습니다. 부바검프도 4시 조금 넘어 가니 자리 있어서 바로 앉았는데 맛은 뭐.. 그냥 보통입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완전히 깜깜해 져서 66번도로 표지판까지만 가고 더 안들어갔는데 관광객이 워낙 많아 조금 더 있어도 괜찮았을것 같습니다. 다만 바닷가라 바람이 엄청 차요. 해가 지면 사람들이 슬슬 사라지는데 그 즈음에는 주차장까지는 안전한것 같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람이 정말 많은날 갔었는데, 익스프레스 티켓으로 하니 거의 대기 없이 원하는 놀이기구는 다 탔습니다(마리오카트 제외) 마리오카트를 안 타실 분들도 일단 입장은 닌텐도 월드로 가셔서 마리오카트를 제외한 다른 즐길거리를 먼저 체험하시는게 낫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많아져서 밴드차고 하는 간단한 체험도 30분씩 대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즈니보다 꼭 유니버셜을 먼저 가세요. 디즈니 갔다 유니버셜가면 너무 시시해 보일수도 있어요. 디즈니 최고 입니다 ㅎㅎ
<더브로드>
거울의 방은 한달전 예약 놓치셔도 바로 전날에 취소표 풀리니 잘 노리시면 됩니다. 딱 1분간 볼 수 있는데 환상적이었습니다. 한번 경험할만한 가치가 있더라고요. 나머지 전시물도 매우 훌륭한데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2. 그 밖의 팁
- 디즈니랜드 근처의 호텔 주변에는 마트에서 한국식 냉동밥(비비고) 같은것을 많이 파니까, 전자렌지 있는 호텔이면 그걸로 충분히 드실수 있습니다. 아이 있는 집은 어차피 하루종일 못있고 중간에 한번 쉬었다 들어가야 하니 그때 드시면 돼요.
- 12월말 기준 일몰이 빨라서 생각보다 뭔가 하기에 시간이 부족합니다. 일정을 너무 빡빡히 짜지 마시고 아니면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8일동안 이 일정만 소화하는데도 엄청 바빴습니다.
- 홀푸드에 가면 데워먹을 수 있는 음식 여러개 파니 전자렌지 있으면 충분히 한끼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젓가락, 포크 등 챙겨가세요.
- 다운타운은 한낮에도 굳이 갈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딱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라스트 북스토어쪽은 후.. 대낮이어도 무서워서 최대한 빨리 빠져나왔습니다.
- 최고 기온 18도 최저기온 11도인 날씨에 돌아다녔는데 낮에는 가벼운 잠바(더위 타시는 분들은 그냥 긴팔), 오전 10시 이전 오후 5시 이후는 경량패딩이 필요했습니다.
- 아이 있는 집은 고민없이 전일정 렌트가 편한것 같습니다. 주차는 그냥 주차비 몇달러 낸다 생각하면 의외로 할만합니다. 저는 갓길주차는 전혀 안하고 모두 주차장 주차만 했는데, 파머스 마켓을 제외하면 그렇게 비싼곳은 없었습니다. 아이폰 쓰는 분은 카플레이 되는 차량으로 렌트하시면 훨씬 편하실 겁니다.
- 하여간 엘에이는 디즈니랜드가 최고입니다. 디즈니랜드 일정 끝나면 다음날은 꼭 많이 안걷는 일정으로 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