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샌프란시스코, 티뷰론 후기입니다

반팔부터 패딩입은 사람까지 다 있던, 햇살이 따뜻한 도시 샌프란시스코! 사랑스러운 분위기다!는 것이 도시의 첫 감상이었던 것 같아요.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클램차우더를 먹으러 왔어요. 보우딘이 유명하대서 왔는데 거북이며 가재며 여러 빵 모양도 재밌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물론 어른도요! 한끼로 든든해요. 좀 쌀쌀할 때는 맛이 더 좋겠죠?

안녕, 친구들! 여기는 바다사자들도 다 평화롭고 자유로운 분위깁니다. 사진만 봐도 나른해지는 것 같아요.

그 유명한 롬바드도 가주고, 부에나비스타에 가서 아이리쉬 커피도 원샷 때려주고! 광고에도 나오셨던 그 할아버지를 뵙습니다. 장인의 멋짐은 어디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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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술술 풀리면 여행이 아니죠, 소살리토로 가는 배를 놓쳤다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티뷰론 가는 배는 얼마 뒤에 있다고 하시네요? 그럼 뭐 티뷰론 가는 것으로! 그 유명한 소살리토에 못가고 티뷰론으로 갑니다.

금문교는 저 멀리에서만 감상했어요. 곧 알카트라즈도 나옵니다.

엄청난 부잣집 냄새가 나는 이곳. 별장같이 생긴 주택들이 한가득이에요. 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티뷰론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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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빌딩이 없는 작고 정갈한 마을.

분수에서 새들이 목을 축이는 마을! 관광객들이 정말 거의 없더라고요.

부잣집 집구경만 해도 시간이 후딱 흘러갑니다. 잔잔한 물멍만 때려도 좋겠죠?

연보랏빛으로 밤이 찾아오고, 카페에서 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저무는 바깥 풍경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고요.

어느새 샌프란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때때로는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이 더 특별한 장면을 남겨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소살리토로 향하는 배가 떠났다고 했을 땐 어찌나 당황스럽고 실망스럽던지..... 하루를 버리게 되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 했어요. 그런데 요즈음에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이내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실망감이 어마어마하게 크겠지만 여기까지 와서, 시간을 허비하고 기분을 망치기는 싫으니까요 ~ (잘 안됨 주의........) 다시가고 싶은, 살아보고 싶은 샌프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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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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