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블리즈컨을 갔다왔는데, 내년에 가기 전에 한번 볼 용도 + 다음에 가실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여러번 갔던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반응이 아주 흉흉하던데 거기 사람들은 다들 정말 즐거워 하는게, 아 이게 인터넷이랑 오프라인은 좀 다를 수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문제들도 좀 있었습니다. 저는 어찌저찌 대부분 잘 해결해서 다행이었지만 영어가 안되시는 분은 많이 힘들어질 수 있겠구나 싶은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TIPS>
1. 전날 입장권과 기념품(가방)을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몰랐네요... 전날에 Blizzard Store에서 기념품도 먼저 살 수 있는 것 같으니 사고싶은게 있으면 사는게 좋을듯 합니다.
2. 멀록 kirigumi는 둘째날에는 매진이 되어버려서 멀록 대행진에 참여할 수 없으니, 사려면 미리 사놓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1월인데 날씨가 더워서 입으면 땀이 날겁니다.
3. 첫째날 opening ceremony라인과 컨벤션 입장 라인이 따로 있습니다.
이번에는 opening ceremony 티켓을 random drawing으로 뿌렸는데, 운좋게 걸려서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마 입구/줄이 따로 있는 것 같은것들을 설명을 해놓지 않아 처음에는 컨벤션 입장 라인에 서있다가 물어봐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컨벤션 입장 라인에 서있다가 opening ceremony에 참여하지 못했을 사람도 있을것 같습니다.
4. opening ceremony는 portal pass를 산 사람은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고 (이것도 줄이 따로 있습니다. 안내인들이 잘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명한테 물어보세요.), 일반 입장권 산 사람은 first come first serve 입니다. 빨리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1시 시작인데, 저는 9시부터 기다렸고 2층 중앙쯤에서 봤습니다 (잘 보였습니다).
5. 내부에도 식사할만한 곳들이 있고 외부에 푸드트럭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푸드트럭이 더 괜찮았습니다. 내부 음식은 한 15불정도 했던 것 같고 푸드트럭은 20불 초반으로 했었는데, 샌프란시스코에 있다가 가서 그런지 너무 싸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싸지는 않네요.
6. 컨벤션 센터 내부에서 이것저것 줄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opening ceremony 하고 있을 시간에 미리 가서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나중이 되면 줄이 아주 길어지더라구요.
7. 저녁식사를 근처 steak house등에서 하려면 미리 빨리 예약을 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8. Warcraft쪽 기념 pin/patch들을 사는 곳을 가장 먼저 가서 해결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첫째날에는 자유롭게 열려있었는데, 둘째날은 사람을 제한했고 아주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9. 둘째날에 코스튬 컨테스트가 있기 때문에 첫째날 보다 둘째날이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더 많았습니다. 첫째날 열심히 컨벤션 구경하고 둘째날 같이 사진찍는 식으로 하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멀록 대행진은 뒤쪽 아레나와 컨벤션 센터 사이에서 시작해서 컨벤션 센터 앞쪽 분수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냥 컨벤션 센터 정면 분수쪽에서 기다리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11.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스트리머분들을 발견해서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다니면 못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2일째에 돌아다니다가 운좋게 딱 한번 발견했습니다. 스트리머 방송공간에서 죽치고 있으면 볼 수 있겠지만 거기까지 가서 그러고 있기는 좀 그렇죠?
12. 르세라핌 공연이 아레나에서 있었는데 그 전 행사가 Diablo fireside talk였습니다. 저희는 디아블로 이야기가 끝나면 사람들을 다 내보낼줄 알고 밖에서 따로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사람들을 안내보내더라구요 (security들도 내보낼지 안내보낼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공연 이전의 행사를 할 때 들어가는게 좋을것같네요.
이것저것 재미있게 잘 보고 왔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 또 가는게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