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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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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디즈니랜드 다녀와서 피곤했는지 쿨쿨 잘도 자는 둘째.
나머지 식구들은 요거트와 사두었던 마트빵 정도로 간단히 배만 채운 후 체크아웃을 준비했습니다.
Denny's
브런치 먹으러 간 데니스.
이번 여행하며 다녀본 곳 중 가장 미국 느낌 나는 식당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가본 곳 별로 없음 주의 ⚠️)
애매한 시간인데도 사람이 꽤 많아서 잠시 웨이팅 후 입장.
키즈메뉴 하나
메인메뉴 둘
이렇게 주문했어요.
주스 취향까지도 다른 녀석들이라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이렇게 두개 시켜주었습니다.
각 1.49불.
나온 메뉴 보고 비주얼 쇼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래이팅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메뉴판 다시 달라고 해서 맞춰보니 저희가 시킨게 맞긴 맞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 가정식이라더니 상업적인 면을 너무 배제한 듯.
이 키즈메뉴 하나랑
이 어른 메뉴 하나가 나온게 저거래요...
너무 맛없게 생겼는데 막상 먹어보니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순식간에 먹어치웠어요.
앞에 나온 두 개 메뉴 다 먹어치우고 나온 세번째 메뉴.
이건 그래도 비슷해보이긴 하네요 🤣
그릇 위의 음식을 맛있게 다 먹어치우니 나니 그제야 가져다 주던 토스트.
인종차별인가 슬슬 의심이 들던 찰나에 버터 바른 곡물 토스트 하나 먹었는데 바삭 고소 짭짤해서 그 생각까지 우걱우걱 먹어버렸습니다.
디즈니랜드 앞 데니스의 명물, 풍선 만들어 주는 아저씨.
밥 다 먹고도 아저씨 오시는 거 기다리느라 식당에서 꽤 오래 머물렀어요.
한국말을 좀 하셔서 관광객들한테 배우셨나보다 생각했는데, 한국에 살았던 적이 있으시다고.
풍선 만드는 건 무료라 팁으로 드리면 돼요.
저흰 20불 드렸습니다.
나중에야 예쁘고 비싼 쓰레기란 생각이 들었지만 ㅋㅋㅋㅋㅋㅋ 애들도 저희도 그 당시에 설레고 즐거웠으니 된 걸로.
애너하임에서 인디언웰스까지는 두 시간 정도가 걸려요.
가는 길에 한인마트에 들러 장을 보기로 합니다.
H Mart Garden Grove
저희가 숙박할 하얏트 리젠시 인디언웰스 쪽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서 먹을 것을 좀 사서 가기로 했어요.
책 제목 덕에 친근하게 느껴지는 H마트를 찍고 가봅니다.
과자 진열에 진심.
여기서 물이랑 햇반, 김, 라면, 전자렌지 조리 가능한 국과 반찬, 애들 한국과자 등 먹을 것들 한 가득 사서 차에 실었어요. 이때 트렁크에 공간이 없어 애들과 제 발 밑에도 짐을 잔뜩 놓았었네요 🤣
스타벅스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카페인도 충전하고 진짜로 출발 🚗
고속도로 (아마도?)를 달리다보니 이런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도 이국적이라 할 말을 잃었어요.
우와우와만 연발하던 그때의 나 🤭
자동차 여행 질색하는데 이날 이후로 조금 좋아졌어요.
여정도 여행이 되는군요.
인디언웰스 도착.
화씨 117도 = 섭씨 47도
야자수 러버에게 팜스프링스란 무엇인가. 🌴 🌴 🌴 🌴 🌴 🌴 🌴 🌴 🌴
하얏트 리젠시 인디언웰스
팜스프링스 숙소를 정하며 고민이 많았어요. 저희는 팜스프링스에 아이들과 수영하며 휴양하러 가는 거라 대형 리조트를 원했어요. 팜스프링스 쪽 호텔은 작고 예쁜 부티크 호텔들이 많아 보여 좀 더 반경을 넓혀 찾다가 발견한 곳이 하얏트 리젠시 인디언웰스였습니다. 수영장도 크고 방도 큼직해서 일단 마음에 들었어요 👍
이쪽은 여름이 비수기라 더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들도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줄였던 인력충원이 안 되었는지 구글 리뷰가 엉망이었어요. 하얏트 리젠시 인디언웰스의 후기가 가장 안정적이길래 조금 비싸지만 하얏트 리젠시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알게된 트립비토즈 사이트에 이 호텔이 꽤 저렴하게 나왔길래 바로 갈아탔어요. 1박 340불이었던 호텔을(44만원) 2박 50만원에 예약 완료✔️
사실 처음 보는 사이트라 ㅋㅋㅋㅋ 걱정이 좀 되어서 예약하고 바로 하얏트에 메일 보내서 예약확인한 1인 ㅎㅎ
무사히 잘 다녀온 지금은... 캐나다 국내여행 세 곳 숙박을 트립비토즈로 잡아두었습니다.
방이 넓고 쾌적해서 애들은 들어가자마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ㅎㅎ
약간 덥긴 했지만 에어컨 온도 낮춰놓고 시원해지길 기다렸어요.
침대에서 두 계단 내려가면 있는 거실 공간. 저 소파를 펼치면 소파 베드가 되어서 네 식구 넓게 자는게 가능했어요.
입구 바로 앞 옷장.
금고와 가운이 있고 여분의 이불도 있어 좋았어요. 이불 하나에 몇 만원 받는 한국 호텔이 못됐다고 생각하다가, 어매니티 피라고 무조건 하루에 몇 만원 받는 미국 호텔이 더 나쁜 건 아닌가... 쓸데없이 고민해봅니다 🤔
바로 옆쪽으로는 비어있는 냉장고와 물 두병, 차, 커피머신, 일회용 컵 정도가 놓여있던 공간.
냉장고가 비어 있어서 마트에서 사온 먹거리들 넣어두기 좋았어요.
엄청난 크기의 화장실.
화장실이 좁고 어둑했던 애너하임 호텔에 있다가 여길 오니 밝고 큼직해서 마냥 좋았습니다.
왼쪽으로는 변기와 샤워부스가 있어요.
샤워호스가 달린 샤워기라 아이들 씻기기 편했어요.
어매니티는 발망인데 컨디셔너 디스펜서가 부러져 있었어요.
원래 부러져 있었다고 말해야 하나 싶었지만 영어로... 그것도 전화로 말하기는 느무느무 힘드니까 사진만 찍어둡니다 📷
화장실 오른쪽으론 이렇게 욕조가 있어요. 이쪽도 광활 🤣🤣
방의 전체적인 모습을 동영상으로도 담아보았습니다.
테라스에서 보이던 풍경.
가장 저렴한 방이었는데 야자수 러버에게는 나쁘지 않은 뷰였어요.
한참이 지나도 방이 시원해질 기미가 안 보여서 일단 수영장으로 가봅니다.
47도 체험.
사우나에 들어와있는 느낌.
바깥 기온이 47도면 물도 덥네요 ㅋㅋㅋㅋㅋㅋ
애들 스플래쉬 풀에서 나오는 물만 시원해서 수영장 들어갔다가 더워지면 다시 나와서 찬물 맞고 다시 들어가고 반복 ㅋㅋㅋㅋㅋㅋ
유수풀까지 있는 다채로운 수영장인데 구석에 처박혀 있는 유아풀에만 놀던 둘째 🥲🥲
구석에서 노을 보며 수영을 마무리 합니다.
메인풀 풍경이 근사한데 노을 보러 혼자라도 다녀올 걸 그랬어요 🥲
샤워하고 아까 사온 컵라면과 햇반으로 밥을 먹는데, 와 땀이 줄줄 납니다.
에어컨 바람은 계속 송풍 정도의 느낌... 전화로 이미 에어컨이 잘 안 나온다고 설명했는데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저녁을 먹은 후 로비로 내려갔어요.
내려가서 다시 한 번 상황 설명을 했더니 기술자한테 온도를 낮추라 하겠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체크인하며 작은애 생일이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로비의 작은 상점에서 쓸 수 있는 크레딧을 10불 넣어줬었는데, 미안했는지 큰애도 같이 아이스크림 사먹으라며 5불을 더 넣어줬어요.
근데 아이스크림은 안 사고 딴 것만 산 우리 가족 🤣 15불 딱 맞춰서 먹거리 구입하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방은 여전히 더웠어요. 더워에 몸부림 치던 아이들이 잠이 든 후 한 번 더 전화를 했고 이번에도 뭘 조절해준다더니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저는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어요. 날이 밝아오는 걸 보며 저는 남은 하루치 숙박비 환불받고 바로 체크아웃한 후 LA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는 몰랐어요. 저희 방 쪽 에어컨이 고장난 줄은... 여기가 워낙 더운 곳이라 에어컨을 틀어도 더운 건 줄 알았거든요 🤣🤣
그렇게 곰 네 마리는 에어컨이 고장난 사막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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