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대하던 LA FC와 올랜도 시티의 경기를 직관하고 왔습니다!
이번 경기는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입구에서부터 웅장한 경기장 구조와 뜨거운 열기가 온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저희는 이번에 특별히 경기장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포터즈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인 75불의 가격 메리트가 컸고 언제 저희가 서포터즈들과 같이 응원하겠나싶어서 서포터즈석으로 예매했어요!! 서포터즈석은 앉지못하고 서서 응원할수만 있고 좌석지정없이 일찍 앞자리 앉으면 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ㅎ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응원가와 깃발들의 물결 덕분에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기분이었어요.
위고 요리스는 런던 토트넘 직관때에도 봤었는데 골문 앞에서 뿜어져 나오는 베테랑의 포스와 안정감은 정말 압권이더라고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행운까지 찾아왔습니다. 경기 도중 저희 모습이 대형 전광판에 무려 두 번이나 잡힌 거예요!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정말 짜릿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에게는 남모를 징크스가 하나 있었는데요. 평소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정말 좋아해서 이번이 벌써 손흥민 선수 직관 세 번째인데, 그동안 저희가 가는 경기마다 결과가 좋지 않아 스스로를 '패배 요정'이라 부르며 걱정했었거든요. (항상 상대가 리버풀이긴했어요ㅎ)
하지만 무려 6: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며 그동안의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골이 터질 때마다 서포터즈석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하던 그 순간은 정말 전율 그 자체였어요. 그리고 골이 터질 때마다 맥주를 뿌리는 그 분위기는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ㅠ
6점 차 대승을 직접 목격하며 '승리 요정'으로 거듭난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축구의 열정과 LA의 에너지를 동시에 만끽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BMO 스타디움 직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네요! 다음에도 이런 에너지를 또 느낄 수 있길 기대하며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