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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라 이해부탁드립니다. 카페 양식과 조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 일정 마지막 날입니다.
미국 여행 7일차. 샌디에고에서 티후아나로 국경을 넘고, 다운타운에서 시간을 보낸 뒤 다음 날 다시 국경을 넘어 샌디에고로 넘어갔습니다.
짧게 멕시코에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미국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멕시코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여행을 하며 좋은 사람과 인연을 가지게 되어 인상 깊은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여행의 재미 중 하나가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가져보는 것인데, 실현이 되어서 매우 뿌듯했네요. ㅎㅎ
8일차 되는 날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줄을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미국에서 멕시코로 넘어가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로 하지 않는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돌아갈 때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여튼 정말 긴 줄을 기다리며 바로 제 뒤로 어느 한 멕시코인이 왔더군요. 국경을 기다리는데 얼마나 기다려야되는지 등.. 네이티브라 잘 아는 것 같은 생각에 대화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약 2시간 동안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줄을 기다리는데 정말 많은 대화를 오고가서 그랬는지 기다리면서 지칠 줄 몰랐고 정말 재미있었던 기억들만 남았었네요. 유투브 곽튜브나 빠니보틀 채널의 영상들을 보면 여행하다 좋은 인연을 가지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추후 다시 상봉하여 옛 추억들을 회상하며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는데 마음이 많이 따뜻해진 기억이 있었네요.
이번 여행을 통해 그런 비슷한 케이스를 마주하게 되어서 여행이 끝난 이후로도 좋은 인상을 가졌고, 상념이 많을 때 당시 여행했을 시절을 되새겨보곤 합니다. 여행 8일차 일정은 이동하는데만 시간을 소모했지만 의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네요.
머물던 숙소에서 나오고, 국경소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우회하여 가보았습니다.
티후아나 다운타운의 아침은 밤과 정말 다른 분위기입니다.
버거가게 이름 기억이 나지 않는데, 세트하나 시키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돌아왔던 길을 통해 국경소로 넘어갑니다.
주변에 큰 시장이 있어서 한 번 둘러보았습니다.
우연히 시장 안을 돌아다녀보는데, 한국인 가족을 보았습니다.
티후아나에서 본 첫 아시아인이었네요.
piloncillo, '파넬라'라고 불리는 정제되지 않은 원당입니다. 사탕수수 줄기를 절단하여 즙액을 끓인 후 증발건조하여 추출한 것이라고 하네요.
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생산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유투브 영상에서 보았던 것 같네요.
시장규모가 큽니다.
멕시코 전통 도자기?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하나 정도 기념품으로 구매하고 싶었는데, 깨질 우려가 있어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네요.
저 통안에 있는 것들은.. 조금 냄새가 이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과일들 가격이 참 착합니다.
미국, 멕시코를 여행하면서 우리나라 과일가격이 정말 비싸다고 느껴지네요.
국경소에서 얘기나누었던 멕시코인에게 한국에서 수박 한통이 거의 20달러라고 말하니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할라피뇨가 보이네요.
멕시코 여행 첫 날에 먹었던 호일에 감싸진 할라피뇨가 너무 그립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건데 정말 맛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동남아 여행가면 먹어보고 싶었던 과일이 잭푸르트인데, 통째로 판매하다보니 시식을 못 해본 것이 아쉽습니다. ㅠㅠ
시장에서 뭐라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구매하지 못 하고 남은 70페소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왔네요.
저 왼쪽 과일 한 번 맛 보고 싶었는데.... 잘라놓은 것들이 없어서 먹어보지 못 햇네요.
월레스와 그로밋에 나오는 달나라 치즈가 생각납니다.
저런 치즈를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소량판매는 안될 것 같아서 구경만 했습니다.
뭔지 모르는 것들..
시장 전경입니다.
잘라놓은 과일들을 판매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다 먹어본 것들이고 맛을 알기에....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 볼 법한? 뭔가 그런 건축물 같아보였는데, 건축양식이 정말 독특하네요.
국경소로 가기 위해 티후아나 강을 건너갑니다.
이동하는데 너무 분주했고, 줄이 정말 긴 이유로 걱정되어서 그런지 사진으로 좀 더 남겨두었어야 했는데, 티후아나 강을 건넌 이후로 국경소에서 도착했을 때 까지 사진을 남겨두지 않았네요.
멕시코 형님과 줄을 기다리며 셀카 한 장 같이 촬영했습니다. ㅎㅎ
자기 와이프한테 사진을 보내고 싶어서 촬영 같이 해도 되냐고 물어보셨는데,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인스타 아이디를 서로 맞팔하고 사진을 받았고, 유일하게 여행하면서 외국인과 같이 촬영한 사진이네요.
30대 초반이신데도 불구하고, 멋진 아내분과 자녀 3명을 두고 계신데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멋져보였습니다.
샌디에고에서 부동산 관련 일을 하시는데, 아무래도 국적이 멕시코인이다 보니 장기간 샌디에고에 체류할 수는 없어서 주기적으로 티후아나에 다시 돌아가신다고 하네요.
얘기를 이어가던 중 멕시코 형님의 지인 한 분이 추가로 오셨는데, 아르헨티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외모를 보았을 때, 아르헨티나인 같아 보였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아르헨티나 출신처럼 보였습니다. 영어를 그렇게 잘하시지는 못 하셔서 이해하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얘기는 아르헨티나에 아직도 나치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한 때 나치 독일당원들이 전쟁 패배 이후 아르헨티나에 들어와서 정착한 사실은 알고있었지만, 숭배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무튼, 그 아르헨티나출신 멕시코인 아저씨랑 서로 다양한 얘기를 이어나갔고 국경소의 다른 통로를 통해 먼저 샌디에고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아저씨는 그 이후로 보지를 못 했네요.
멕시코 형님이랑은 트램을 같이 타고 중간에 먼저 내리시고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트램까지 같이 탑승하고 작별인사를 하는데 마지막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약 3시간 동안 멕시코 형님과 대화를 나누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하고, 추후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국경소로 가기 위해 사전에 esta비자와 여권을 꺼냈습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육로는 철조망에 둘러쌓여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심사를 빠르게 통과하고, 멕시코 형님과 트램을 같이 탑승하였습니다.
멕시코 형님은 사전에 먼저 내리셨고, 저는 amtrack 종착역인 산타페에 도착했습니다.
앱으로 확인했을 때 좌석이 없었는데, 혹시나.. 남는 좌석이 있는지.. 기대를 가지고 왔지만 이 날은 매진되었네요.
그러나, Flixbus 앱을 이용하여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방법이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선택지가 없어서 결국 Flixbus를 이용했습니다. Flixbus를 이용하기 위해 북쪽으로 이동해야합니다. 블루라인을 통해 올드타운역에 내렸는데, 주변에 올드타운 샌디에고 주립역사공원이 있더군요. 여행계획을 세울 때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고 역 주변에 이런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많이 보여서 그런지 나름 유명한 곳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곳이 이리 좋은 곳인지 몰랐네요.
날씨가 참 좋네요. ㅎㅎ
역 밖에서 촬영한 사진
저기 횡단보도 건너에 형광색 티셔츠 입는 사람이 서있는데, 저기가 flixbus 정류장 이네요...
구글지도에서 그렇게 안내해주었는데, 정류장 간판이 없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ㅋㅋ;;
날씨가 참 좋네요....
집들이 정말 단아하고 색 조화가 어우러져서 그런지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안에 깊숙히 가보니 레스토랑이 있네요.
old town 이름의 구색에 맞게 버스도 구식이네요. ㅎㅎ
버스를 탑승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진짜... 너무 예쁘네요.
지나가다보면서 정말 신기한 발전소 같은 건물들을 보았는데, 지도에서 찾아보니 원자력 발전소였네요.
창가 건너에 정말 멋진 풍경들이 해지기 전 까지 계속 보고 가는데, 풍경이 너무 예뻐서 잠이 오질 않았네요.
어바인쯤 가니까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고 주변에 차이나 타운이 있어서 걸어서 가보았습니다.
패스트푸트보다 좀 매운음식이 땡겨서 중국집을 가고 싶었네요. ㅠㅠ
어우.... 샌디에고와 분위기가 너무 다릅니다 ㅠ
여차저차해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보이차를 주는데 그리운 맛이었네요..
메뉴판 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맛있었습니다.
무슨 음식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적당히 매콤하면서 양도 많아서 좋았네요.
한 2만원 정도 했고, 미국 물가 대비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했네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인천의 차이나타운 같이 되어있는 곳이 있어서 한 번 들어가보았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휑하네요...
그래도 사람들이 좀 모여있었습니다.
대충 이렇게 둘러보고,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한 후 숙소로 이동합니다.
다음날이면 사실상 여행 마지막 날이라, 잠을 적당히 청했습니다.
자기만 하면 되는거라 굳이 돈 몇 배 내고 모텔에서 자기에 너무 아까울 것 같아 값이 저렴한 호스텔로 들어갔습니다.
호스텔 규칙들.... 다른 호스텔을 방문해보았지만 너무 규칙적인 것들이 많았네요.
지금까지 지냈던 호스텔 중 가장 최악이었던 곳.... 침대 위에 과자부스러기들이 있었고 시큼한 냄새가 났습니다.
더불어 홈리스들이 많이 지내는 곳이라 짐들도 전부 침대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매트리스가 더러워서 그냥 옷을 갈아입지 않고 잠을 청했네요.
그래도 이 호스텔에서 정말 재미있게 보냈네요.
한 백인남성이 security 조끼를 입고 캐리어를 끈채 들어오시더라구요. 방을 찾길래 도와주었고, 알고보니 같은 방을 사용한 투숙객이었네요.
방 안에 다른 침대들은 전부 짐들이 놓여져 있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단 둘이 방 안에 있어서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었네요.
고향이 애리조나 출신인 한 남성인데, 어느 한 회사의 사설안전직원(?)인 것 같아보였습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전 날에 같이 방을 사용하는 여자 룸메이트에게 '살해'협박을 당해서 호스텔로 피신한거라고 합니다.
서로 같이 지내는데 마찰이 있었는지, 여자 룸메이트가 목을 졸라매고 나이프를 들고 위협을 했다고 하네요.
이 날 여행 초반에 따듯한 추억과 좋은 인상적인 기억이 남아있었다면,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자마자 어두운 분위기와 대화를 나누었네요..
이 분이 말씀하신 것 중 가장 기억에 남은 멘트가 있습니다. 'america is not the best.' 미국이 기술이나 다른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압도할지라도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최고가 아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정부에서 홈리스 문제를 방관하고, 마약 문제도 심각하다보니 미국이 세계초일류국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어두운 면이 많다는게 좀 슬픕니다. 이 분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아가기에 충분한 급여를 받고있지 않은 것 같아 보였는데, 하루빨리 호스텔에서 벗어나고 스스로 머물 수 있는 방 하나라도 구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나름 긴 대화를 나누고, 서로 악수까지 나누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인스타아이디를 물어보지 못 한게 아쉽습니다. ㅠ
간단요약
1. 멕시코의 마지막 일정이다. 돌아가는 국경은 길었지만 멕시코의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좋은 추억들을 쌓았다.
2. flixbus를 이용하여 샌디에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
3. 로스앤젤레스의 호스텔에서 밤을 보냈다. 어느 한 미국인에게 최근에 있었던 썰을 들었는데, 무척 충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