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필수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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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얼마전 다녀온 LA 다운타운에 대해, 여행전 계획했던 루트와 실행루트와 함께
그냥 주저리 글 일기쓰듯 올려요...
민망하지만, 다운타운 관련 새롭거나 특별한 내용이 이 글에는 거의 없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도 이곳 카페 및 여러 블로그, 유튜브 정보를 보고 계획을 세웠었고,
역시 계획대로 실행하는건 정말 어렵구나, 여행계획은 잘 짜가면 좋지만 그렇게 되지않는다고
낙심하거나 초조해하거나 후회하지 말자, 나와 일행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갖는게 중요하지
계획대로 어딜 찍었다 못찍었다가 여행의 본질이 아니라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준 다운타운 도보 탐방?이었습니다.
□ 여행전 계획
- 저희 숙소는 다운타운 한 호텔이었고, 그 날은 저녁 7시반에 다저스 경기 관람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숙소도 다운타운, 그리고 다저스구장도 다운타운에서 차로 10분거리로 매우 가깝기때문에
이 야구보는 날은 다운타운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이에, 다저스구장에는 6시까지 가기로 하고, 오전 10시부터 5시반 정도까지 도보 루트를 계획하였습니다.
카페 및 블로그 등등 참조하여 아래처럼 정말 거의 똑같이 짰습니다.
[계획 루트]
(1) 그랜드센트럴마켓의 주차빌딩에 주차 후 브런치 (에그슬럿에서 먹기)
(2) 블루보틀에서 커피한잔 + 브래드버리 빌딩 구경
(3) 라스트 북 스토어에서 여유있게 구경 및 생각해둔 책 구입
(4) 빌트모어 호텔 내부 곳곳 구경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너무 가고싶었음)
(5) 엔젤스플라이트 타고 올라가기
(6) 더 브로드 구경 (티켓 미리 온라인 구매 완료함)
(7) 월트디즈니홀 배경으로 가족사진
(8) LA 시티홀 건물 공짜 전망대 구경 → 그랜드센트럴마켓 주차장 복귀 후 다저스구장으로 출발
마음같아선 더브로드 맞은편 LA현대미술관, 천사들의 모후 성당도 넣고 싶었지만
일정상 도저히 무리여서 넣지 않았습니다.
□ 실제 다닌 루트
- 실제 루트는 계획과 비교하면 처참하네요.....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보니 누적된 피로감에
아침도 거르고 늦잠자고 거의 2시가 다 되어 그랜드센트럴마켓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다저스구장으로 출발은 계획대로 5시 반 쯤이었으니까, 3시간 정도 아주 짧게 구경한 셈이네요....
[실제 루트]
(1) 그랜드센트럴마켓의 주차빌딩에 주차 후 구경 및 늦은 점심식사
- 에그슬럿은 오후 2시에 문닫는다는 정보를 전혀 모른채 가서 간발의 차로 못먹고,
멘붕상태로 표류하다 베이글 샌드위치 전문점 Wexler's 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무 정보없는 랜덤선택이었는데, 먹으면서 검색해보니 나름 현지에서는 알아주는 베이글집이었음
- 유명하다는 곳 한군데는 가봐야하지 않겠냐며 G&B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다음 행선지로 나섬
근데 산미가 너무 쎄서 커피맛 문외한인 제게는 너무 안맞았어요....)
(2) 블루보틀은 G&B 커피를 이미 사들고 나온 바람에 패스하고 브래드버리 빌딩에서 사진 몇장
(3) 라스트 북 스토어까지 걷는데 의외로 거리가 좀 있었음
- 걷던 중 노숙자들 싸움난 장면도 보고, 아이가 있다보니 이 길이 상당히 불안하게 느껴져 종종걸음함
- 생각해둔 책을 사겠다는 꿈은 시간관계상 접고, 아이가 고른 책 하나만 빨리 사고 사진만 찍고 나옴
시간에 쫓기니까 이 곳은 정말 하나도 좋은지 모르겠더라구요...
(4) 계획했던 빌트모어 호텔은 시간상 패스하고 엔젤스플라이트로 바로 감
- 타고 올라가던 중, 다른 탑승자 한명이 일어났다가 엄청 큰소리로 안내방송 나오며 전차가 멈춰버림
그 분 앉은 후 다시 출발 (전차안에서 절대 일어나지 마세용)
(5) 엔젤스플라이트에서 내린 후 더브로드로 이동
- 이미 여기 도착한 시간이 4시 20분쯤이고, 폐장이 5시여서 너네 30분밖에 시간없는데 그래도 볼꺼냐 해서
충분합니다 하고 들어가서 유명작품 몇개 구경했어요.
강아지,마이클잭슨,대형탁자+의자,워홀,리히텐슈타인,바스키아 등등 한 층에 전부 몰려있어
그 층만 훓어보고 나옴. 나오면서 샵 구경을 하고싶었으나, 샵에 들어가려는데 입구에서
점원이 정말 고압적인 눈빛과 태도로 Now it's closed, sorry and thank you 하길래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5시에 칼같이 샵은 폐장이고, 저 문구와 표정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날 정도로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 다 아시겠지만, 더브로드는 무료이고, 티켓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해야 합니다.
예매시 입장시간을 선택해야하는데, 아무시간이나 선택해도 됩니다. 시간은 안보고 티켓만 확인함
샵 점원 때문에 언짢았지만, 이 곳은 좀 오래 봤더라면 하는 너무 매력적인 미술관이었습니다.
(6) 더 브로드 나와서 월트디즈니홀 배경으로 가족사진 한장
- 시간에 쫓겨 더브로드 나와 길도 안건너고 그냥 건물 배경 사진을 행인한테 부탁하여 찍음
다시말해, 월트디즈니홀 건물 앞에도 못가봤네요... T.T
- 이후 다시 엔젤스플라이트 타고 내려와 그랜드센트럴마켓 복귀 후 다저스구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시티홀 전망대는 아예 출발떄부터 후보에서 뺴버림
특별한 경험담도 아니고, 특이한 장소를 가거나 남들과 다른 루트를 다닌 것도 아니고
심지어 한 장소를 심도있게 본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니게된 다운타운 탐방?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저와 저희 가족이 소소한 추억을 곳곳에서 만들고 집에 돌아온 지금 즐겁게 얘기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삼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진 몇장 올립니다. 사진마저 별로 특별한게 없어요 T.T
더 내실있는 준비와 실천력으로 즐거운 다운타운 탐방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엔젤스플라이트와 더브로드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