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우리나라와 정말 많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속도 카메라가 있고
GPS앱이 미리 경고로 알려주면 속도를 줄이면 되지만
사실 고속도로, 일반도로 주변에 경찰차가 세워져 있다고 해도
따라와서 잡는 경우가 흔하진 않죠.
제가 미국여행 자동차여행을 7번 이상 다니면서도
단 한번도 위반한적이 없었는데
그러면서 자만했던것 같아요.
55마일 도로를 문들 밤에 차가 없다며 80마일로 달리는데
가로수가 하나도 없는 조슈아지역 도로에서
갓길 구석에 그것도 검정색 패트롤 차량이 시동, 라이트 전부 끄고 있어서
제차가 코앞에서 라이트를 비추며 지나가고 나서야 알았죠.
지나가는 순간 바로 아 걸렸다. 싶었어요.
브레이크 밟고 속도 줄였지만 이미 티가 날정도의 속도였기에
바로 갓길에서 라이트를 켜고 제 차뒤로 붙는것을 보며
등에 식은땀이 나기 시잡합니다.ㅎㅎ
멀리서부터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오지 않고
제 차 바로 뒤에 붙고 나서 사이렌을 울리며 차를 세우라고 하더군요.
갓길로 바로 들어가 세우니 영어로 NEXT RIGHT 하더군요.
갓길도 위험하니 바로 앞 오른쪽 골목이 나오면 들어가라는 뜻으로 알고
바로 처음 나오는 오른쪽 길로 들어가 세웠습니다.
보험유무를 묻길래 렌트카라고 대답했습니다.
국제면허증 / 한국 국내 면허증 두 개를 요구합니다.
이것도 꼭 아셔야 하는부분인것이 제가 5분거리 마트 가다 벌어진 일인데 만약에라도 제가 앞에 다녀올거라며
국내, 국제 면허 없었으면 저는 무면허로 간주되어 경찰서 끌려갈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미국에선 코앞을 가시더라도 반드시 면허증 두가지 (국내, 국제 면허) , 여권 꼭 챙기고 가셔요.
그리곤 노란 딱지에 제 주소를 적고 가라고 합니다.
당연히 저는 엄청 겁먹은 세상 귀여운 표정과 공손한 말투로 대답을 했기에
어떤 강압이나 제지도 받지 않고 딱지만 받고 돌아가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도대체 내가 담주면 한국을 가는데
벌금을 어떻게 내야할까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저번주에 카페에 글을 올렸었는데 대부분 모르시더라구요.
대부분 렌트카쪽으로 날라와서 결제될것이다. 라고 하시는데
이건 정확한 답이 아닙니다.
제가 벌금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렌트카쪽으로 청구된것이고
제대로 벌금을 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이왕 걸린거 제가 직접 알아보기로 합니다.
워낙 정확한것을 좋아하고 이런 경험도 제겐 앞으로의 미국여행에 있어서
도움이 될것이며 여기 회원분들에게도 정보를 드릴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조슈아쪽 경찰서와 고속도로 패트롤 지부를 미친듯이 검색해봤어요.
다행히(?) 10분거리에 고속도로 패트롤 사무국이 있더군요 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되자마자 최대한 깨끗하게 차려입고 방문합니다.
들어가시 두분의 패트롤 경찰관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전날 미리 번역기로 저의 의견을 영어로 써서 갔어요.
내가 어젯밤 속도위반으로 딱지를 부여받았다. (노란딱지 보여주며)
난 담주 며칠에 한국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가기전에 벌금을 미리 낼 방법이 있는가?
그게 불가능 하다면 한국에서도 반드시 벌금을 내고 싶다.
제발 나를 도와주세요. 라는 영어 편지 말이죠.
저의 편지를 받아보고선
살포시 미소지으며 노우 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더니 제가 엄청 절박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으니까
노란딱지를 보여달라고 하시더니 컴퓨터로 3분정도 알아보신 후
제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한 2~3주 후에
이 사이트로 들어가서 (캘리포니아 기준 사이트라 다른지역은 사이트 주소가 다를수 있음!)
중앙에 "PAY TRAFFIC TICKET"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서 너의 딱지 번호를 누르면
벌금이 나올것인다. 그 후 지불방법을 결정하고 지불하면 될 것이다.
벌금을 부과해야하는 유효기간은 23년 / 5월 / 11일까지다. 라고 설명 해주십니다.
(유효기간도 친절하게 노란딱이 위에 볼펜으로 적어주셨어요)
참고로 해당사이트 오른쪽 위에 한글로 바꿀수 있게도 되어있으니 어려울건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계속 이것저것 번역기 돌려가며 영어로 몇가지 더 물어봤고
위에 답변이 확실하게 맞다는것을 확인 후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두 경찰관분들이 저의 얘기를 나누며 미소를 짓더라구요 ㅋㅋㅋㅋ
외국인 관광객 혼자 여기까지 찾아와서 벌금낸다고 하니 웃겼을지도요
암튼 두분께서도 안전여행하라며 덕담 건네주시고 나왔습니다.
이 종이에 중앙부분에 볼펜으로 동그라미 표시된 버튼을 누르면 되구요.
그 안에 들어가서
아래 사진에 노란딱지 오른쪽 위에 적힌
KU 86867 이 번호를 조회하면 벌금이 표시된다고 합니다.
그럼 그 후에 각자의 방법 (아마도 카드 결제로 할듯)으로
벌금을 내면 됩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우선 남의나라에서 법을 어겼기때문에 한국 사람으로써 너무 죄송하고
당연히 벌금을 안내도 문제없이 다음 입국때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기록 자체가 남는것도 싫고
저는 미국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앞으로도 미국을 수십번 이상 갈계획이기에 이런 위법은 반드시 지불을 하고
앞으로도 지켜가며 여행을 할것이기에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다시는 속도를 위반하지 않을것이며
혹시라도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중에
속도 위반해서 딱지를 끊은 분들이 계시다면
카페 검색을 통해 이 내용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앞으로도 모두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