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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Brian Watkins Tennis Center에 이어 다음날 바로 센트럴파크 테니스코트로 향했습니다 ㅎㅎ
센트럴파크는 예전에 뉴욕에 왔을 때 많이 걸어봤는데 지도를 보니 테니스 코트는 무려... 96번가에 있었어요...!
얼마나 먼지 가늠도 안되고 ㅎㅎ 우선 구글맵을 믿고 citi bike를 빌렸습니다.
여기도 선착순이라 오픈런하려고 새벽 5시 40분에 호텔에서 나왔어요 ㅋㅋ
현지인처럼 테니스 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현지인조차 거리에 없었다는...........
Citi bike 빌리는건 정말 간단합니다. Lyft 어플에서 바로 대여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따릉이나 전동킥보드처럼 QR찍고 타면 끝이에요 ! (단 전기자전거는 더 비쌈)
어플에서 지도로 대여소 확인 및 자전거 몇대 남았는지도 확인가능해요 .
대여소는 엄청 많습니다~
자전거도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날씨 좋을때 자전거 여행도 완전 강추!
구경하면서 가느라 좀 걸리긴했지만 자전거 반납하고 코트로 걸어가니 동이 트기 시작했어요!
오픈시간은 6시 반이고 25분쯤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이미 줄 서 있었어요.
다른 후기 보니 가방으로 줄세운다고 봤는데 진짜로 그랬다는 ㅎㅎ
일요일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코트가 무려 26면 (그린코트만)이나 되기 때문에 오픈런하면 보통 바로 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날씨 좋은 봄가을엔 빡셀수도ㅠㅠ
라이트가 없어서 야간엔 불가능하고 시즌마다 운영시간이 달라요!
줄서서 차례로 들어가면 코트 예약실로 안내해주는데 이때 퍼밋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문제는... 퍼밋은 예약실이 아닌 기념품샵에서 사야하는데 담당자가 아직 출근을 안했다면서........
예약을 안해주는거에요ㅠ 이때 한시간 밀릴까봐 엄청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그분이 6:40분쯤 오셔서 바로 살 수 있었습니다.
(퍼밋은 현금 $15, 카드 $16 / 테니스코트 시즌 종료가 11월 말까지인데 퍼밋 판매는 11월 중순전에 끝난다고 했어요.
이런건 공지도 따로 없고 확인할 길도 없고ㅠ 대부분 현지인들일테니 일년치를 사놓는 것 같아요)
+추가로 이틀뒤에 센팍 또 오픈런 했는데 이상하게 사람이 없어서 쎄했는데.. 전날 온 비가 안말라서 운영 안한다고… 저희처럼 허탕 친 팀이 또 있었는데.. 공지 안하나봐요ㅜㅜ
전날 비가 많이 오지도 않고 일찍 그쳤는데 생각보다 엄청 안마른거보고 의아했어요ㅜㅜ
퍼밋을 미리 사놨는데 환불이 안되서 그렇게 날려버린..ㅎㅎ
예약할때 준비물은 1.퍼밋 2.신분증 3.테니스화 / 3개 중 하나라도 없으면 예약 및 입장 불가!
각종 안내문들이 예약실 주변에 덕지덕지 붙어있었어요 ㅎㅎ
어디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ㅠ
드디어 입장!!!!
오자마자 들어가신분들은 6시반부터 칠 수 있어요!
실제 이용시간은 7-8시인데 오픈런 하신분들은 30분 더 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매 시간마다 사이렌이 울리고, 사이렌이 울리면 코트를 정리하고 나와야 합니다.
사이렌소리!!
코트는 그린클레이라고 하는데 궁금해서 구글링 해보니 미국에만 있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클레이도 아니고 인조잔디도 아니고... 푹신하긴 한데 운동화엔 초록색 가루들만 조금씩 묻었어요 ㅎㅎ
끝나면 클레이코트처럼 한번 쓸고 나와야하는데 저희가 몰라서 헤매다가 다음팀 아저씨들에게 혼났습니다ㅠ
드래그매트는 철망에 걸려있고, 사이렌이 울리면 눈치껏 옆 코트 따라하심 됩니다 ㅎㅎ
일출과 더불어 하늘도 너무 예쁘고 코트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넋놓고 볼뻔 ㅠㅠ 11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결국 반팔입고 쳤네요 ㅎㅎ
코트 번호가 한가운데여서 여러 사람들에 둘러 쌓여서 쳤는데
주변에서 영어가 들리는 것도 신기하고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져 정말 황홀했습니다.
1시간 순삭!!!
날씨도 너무 좋고 그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아서 더 치고 싶었는데 아쉽 ㅠㅠ
코트에서 나와서 한동안 멍 때리다가 아까 퍼밋을 산 기념품샵으로 갔습니다 ㅎ
대단한건 없지만 센트럴파크가 적혀있는 티셔츠와 타월을 친구랑 하나씩 구매하고 룰루랄라 나왔네요!
코트 밖 센트럴파크는 또 다른 분위기였어요~
정말 가을의 중심에 있는 느낌!
강아지들은 정말 평화롭게 뛰놀고 있고 사람들도 정말 여유있어 보이고....
홀린듯 호숫가로 걸어갔는데... 이런 뷰가 나올줄이야?
테니스 치러 안왔다면 아마 여기까지 안왔을텐데 정말 말도 안되는 뷰였어요!
항상 전망대에서만 바라보던 센트럴파크였는데 반대 방향은 이런 뷰였구나...
센트럴파크의 엄청난 포토스팟 아닐까요!
돌아올 때는 지하철타고 콜럼버스써클까지 와서 매그놀리아로 마무리 했습니다 ^-^
아침이라 재고가 많을 줄 알았는데 저희가 사고 바나나푸딩은 잠시 품절됐어요...ㄷㄷ
완전 알찼던 일욜 아침 센팍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