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미국 서부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캐년을 투어로 할까
렌터카를 빌려 직접 다닐까 하는 고민이었는데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남동생의 권유로
직접 운전해서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단순 포인트 위주가 아니라
직접 트레일까지 걸었던 일정이라 훨씬 기억에 남았습니다.
Grand Canyon National Park
그랜드캐년은 처음 딱 도착했을 때
“와…” 하고 말이 안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규모 자체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거대했고,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깊고 압도적인 풍경이었어요.
시간여유가 2시간정도 있어서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Bright Angel Trail)을 직접 걸어봤는데요.
처음에는 “조금만 내려가 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내려가기 시작하니까 계속 풍경이 달라져서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랜드캐년은 꼭 아래로 조금이라도 내려가봐야 한다”는 말을 완전 공감했습니다.
Lower Antelope Canyon 켄즈투어
입구부터 좁은 틈 사이로 내려가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붉은빛 암벽이 물결처럼 휘어져 있고,
햇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색감이 계속 변해서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다만 내부 통로가 꽤 좁고 사람도 많아서
천천히 감상하기보다는 흐름 따라 이동하는 느낌은 있었어요.
Horseshoe Bend
홀스슈밴드는 생각보다 전망 포인트까지 꽤 걸어야 했는데
거대한 콜로라도 강이 말굽 모양으로 휘어 있는 풍경이
정말 비현실적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많이 봤던 장소인데
직접 보니까 높이감이 엄청나서 살짝 무섭더라고요.
덜덜 떨면서 사진 찍었어요ㅎㅎ
Bryce Canyon National Park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브라이스캐년이었습니다.
다른 캐년들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수많은 후두(Hoodoo) 바위들이 빽빽하게 서 있는 풍경이
약간 다른 행성 같다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Sunrise Point → Queen’s Garden Trail → Navajo Loop Trail → Sunset Point 코스로 걸었는데,
위에서 보는 풍경과 아래로 내려갔을 때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고 바뀌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브라이스캐년은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더 아름다운 곳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Zion National Park
리버사이드 워크 & 오버룩 트레일
자이언캐년은 다른 캐년들보다 훨씬 웅장하고 초록빛이 많아서 분위기가 또 달랐습니다.
먼저 Riverside Walk Trail은
비교적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라 산책하듯 즐기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Zion Overlook Trail은
짧은 코스인데(빠른 걸음으로 다녀오면 왕복40분이면 가능) 정상 전망이 진짜 미쳤습니다.
올라가는 길 자체는 생각보다 무섭진 않았는데
중간중간 절벽 느낌이 있어서 조심하긴 해야겠더라고요.
운전 시간도 길고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같은 “캐년”이어도
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이 전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고
직접 트레일을 걸으면서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이 정말 특별했어요.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