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8박 동안 우리가족과 함께한 캠핑카를 반납하는 날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루즈 아메리카 렌트 샵까지 170마일 약 275킬로 미터를 이동해야 한다.
도심에서의 교통체증까지 감안 한다면 오늘도 서둘러야 할것 같다.
새벽 4시쯤 일어나서 차량에 시동을 걸었다.
캠핑카를 반납할때는 차량의 오수를 모두 비우고 반납해야 한다.
덤프스테이션에서 블랙워터와 그레이워터를 깨끝하게 비우고 서둘러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다.
Big Oak Flat Rd
요세미티밸리를 비추는 달빛에 의지해 운전하다 보니 어느새 요세미티밸리를 벗어나 황금빛 물결로 물든 이름모를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Cruise America RV
샌프란시스코까지 50마일 정도 남았을때 주유등에 불이 들어왔다.
경로상에 있는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주차장에 주차 후 차량 청소를 하고 냉장고에 남은 피자와 과일로 캠핑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했다.
캠핑카를 반납하기전에 꼭 해야할게 있는데 ...
캠핑카 오수비우기, 출발전 만큼 주유하기, LPG가스 충전하기, 캠핑카 청소하기 등 반납전에 신경쓸 부분이 있으니 여유있게 도착하도록 하자
(청소 및 연료를 충전하지 않고 반납하면 서비스 수수료가 상당하다.... 많이 비싸다..)
Cruise America RV
넉넉하게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반납시간 5분 정도 남기고 도착했다.
LPG충전소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는데 결국은 충전하지 못하고 반납을 했다.
운이 좋게도 차량 검사하는 직원에게 "반납시간에 맞추느라 LPG가스를 충전하지 못했어"라고 했더니 "자기 친구중에 한국인도 있고 내가 충전해서 반납한걸로 서류에 적어줄께" 하고 쿨하게 가버리는게 아닌가?
이런 센스있는 미국인이 있나......
오늘부터 당신과 나는 Bro......
18일동안 2600마일, 약 4200km를 달리며 우리 가족의 집이 되어주고 발이 되어준 정든 캠핑카를 반납하고 우버를 불러 산호세 국제공항으로 이동을 했다.
San Jose Mineta International Airport
원래 계획은 오버로 샌프란국제공항으로 가서 렌트를 할까 했는데 어차피 렌트를 할거라면 가까운 렌터카 회사에서 렌트게 시간과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판단되어 렌트카 회사가 모여있는 산호세 국제공항으로 오게 된 것이다.
Stanford University
산호세 국제공항에서 픽업, 샌프란국제공항에서 드랍하는 조건으로 멋진 JEEP을 받았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다니며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할 생각으로 산호세 국제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Stanford University
어릴적 미국 하이틴드라마 에서 봤던 스탠퍼드대학교....
Stanford University
학교에서 잘나가는 미식축구 선수 와 치어리더 언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배경의 스탠퍼드.....
Stanford University
나는 비록 공부를 못 해서 이곳에 올 수는 없었지만... 아들아...너는 가능 하겠니?
Stanford University
학교내 피크닉 테이블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Golden Gate Bridge로 이동을 했다.
San Francisco
운전에는 자신있는 나였지만 샌스란시스코에서의 운전은 만만치 않았다.
처음 마주하는 교통 신호 체계와 샌프란도심의 좁고 복잡한 도로는 운전피로는 캠핑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았다.
Marine Dr, San Francisco, CA 94129
금문교 가기전 크리시 필드의 Crissy Field Parking에 주차를 했는데 5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한 우리는 무료로 주차를 했다.
Crissy Field Parking
사진으로만 보았던 금문교과 영화에서 봤던 앨커트래즈 섬을 감상하며 산책을 할까 했지만 흐린 날씨와 강한 바람에 사진만 찍고 차로 돌아 왔다.
Torpedo Wharf
미국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로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보라 했더니 KFC치킨이 먹고 싶다는 아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숙소 근처에 있던 KFC매장에서 포장한 셋트메뉴~~~~
2년전 미국여행의 마지막 식사로 피자를 먹으면서 디게 맛없다 생각했는데.....
KFC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깔끔하게 정리한 캐리어를 열어 봉지라면을 꺼내 뽀글이를 만들었다......
미국 여행 마지막 날의 숙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멀지 않은 Comfort Inn & Suites 호텔에서 묵었는데 숙소도 깨끗하고 조식도 포함된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여행 마지막 날 묵는다면 추천할 만한 숙소였다.
Costco Business Center
다음날 아침 숙소 옆에 있는 코스트코에 7시,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사무실 식구들 선물도 사고 간식도 사기 위해 왔는데....
Costco Business Center
돼지를 통채로 파는 거 실화냐?.......
Costco Business Center
고기를 말 그대로 쌓아 두고 하는 스케일~~~
Costco Business Center
절찬리 판매중인 신라면과 비비고 만두를 보면 국뽕이 차오른다.... 미국 서부 시골마을에서도 구매할수 있는 우리의 신라면.......
Costco Business Center
숙소로 돌아와 조식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갔다.
조식으로는 시리얼, 유유, 요거트, 과일, 계란, 소시지, 와플 등 거창하지는 않지만 간단한게 식사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조식을 제공해 준다..
Comfort Inn & Suites
체크아웃을 하고 렌트카 반납전까지 여유가 있어 외각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Brisbane Marina
멋진 요트들이 있는 마리나도 구경하고....
Specialty's Café & Bakery
지역에서 맛집이라고 하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하며 우리 가족의 미국 여행을 마무리 했다.
Thornton State Beach
잠시 후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저 멀리 보이는 바다를 건너 우리나라 대한민국으로 돌아 갈 것이다.
372 Gellert Blvd, Daly City, CA 94015 In-N-Out Burger
언제 또 먹을지 모를 여행중 우리가족의 점심을 책임 졌던 인앤아웃에서 햄버거를 포장하고 공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기름먹는 하마, 캠핑카에 주유를 하다가 렌트카에 20달러 주유에 가득 차는것 보니 뭔가 적응이 안 되었다.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2번의 미국여행을 하면서 한번도 맛보지 못했던 판다익스프레스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airpremia
미국에 올때도 가족 모두 눕코노미로 왔는데 갈때도 눕코노미로 갈 수 있었다..
역시 여행은 여름 방학이 끝나는 9월에 가는게 맞는 거 같다...
이렇게 우리 가족의 19박20일 미국 캠핑카 여행을 마무리 했다..
다음편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여행경비와 캠핑카로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미국 캠핑카 여행을 준비중인 분들을 위한 유용한 팁 위주로 내용을 정리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