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요세미티의 아침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로 우리나라 초 가을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North Pines Campground
이른 아침 하프돔을 바라보며 캠핑장을 둘러보는데 낚시를 하는 사람부터 조깅 등 여유롭게 요세미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 자연을 누리는 미국 국민들이 부러웠다.
North Pines Campground
마지막 목적지인 요세미티에서 많이 먹고 푹~~ 쉬기로 한 만큼 간단(?)하게 김밥과 참치김치찌개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North Pines Campground
옆 사이트, 외국 사람들이 아침부터 빵 쪼가리로 부실하게 먹는걸 보면 저 큰 덩치를 유지한는게 용하다. .
North Pines Campground
맞은편 글래셔포인트를 바라보며 먹는 김밥과 김치찌개는 말하면 뭐하랴.....
North Pines Campground
아침식사 후 셔틀버스를 타고 요세미티밸리 방문자 센터로 왔다.
Yosemite Valley Welcome Center
방문자 센터에서 하차하면 빌리지스토어도와 자전거도 렌트를 할 수있다.
요세미티밸리에서는 요플을 설치해서 보증금만 결재하면 공유자전거도 무료로 렌트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Yosemite Valley Welcome Center
방문자센터 옆에는 빌리지스토어라는 마트가 있는데 왠만한 식재료는 다 있으나 가격이 월마트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니 왠만하면 요세미티로 오기전에 구매하도록 하자.
Village Store
K푸드가 진출하지 않은 곳이 없다...
Village Store
만두는 물론이고 신라면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수 있으니 한식이 먹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면 된다.
Village Store
요세미티밸리 방문자센터에서는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오늘 우리는 Ranger Naturalist Walk 프로그램에 참여할 생각이다.
Yosemite Valley Welcome Center
시간에 맞춰 지정된 장소로 가면 레인저가 기다리고 있고 별도의 신청없이 참여 할 수 있다.
Yosemite Valley Welcome Center
레인저를 따라 요세미티밸리의 meadow에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영어로 진행하는 만큼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약1시간동안 레인저의 안내를 받으며 요세미티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며 여유있게 요세미티밸리를 둘러보는 자체가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Cook's Meadow Loop Trailhead
저렇게 열심히 설명을 해주는데 이해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Cook's Meadow Loop Trailhead
요세미티밸리캠핑장을 예약할때 한 장소에서 4박을 머물고 싶었지만 순식간에 예약이 마감되는 바람에 노스파인 캠프그라운드에서 1박을 하고 오늘부터 나머지 3일은 어퍼파인 캠프그라운드 사이트에서 머물 생각이다.
Upper Pines Campground
아침을 한식으로 거하게 먹었으니 점심은 간단한게 코스트코 피자와 나초, 과일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주고
Upper Pines Campground
캠핑카에서 딩굴딩굴도 하고 캠핑장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엄청난 크기의 솔방울을 발견했다.
Upper Pines Campground
괴물 솔방울....... 저 정도 크기라면 영물이라고 봐야겠지?
Upper Pines Campground
시간이 많은 만큼 요세미티밸리 안에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도 둘러 보기로 하고 어퍼파인캠프그라운드 옆에 있는 Curry Village로 향했다.
Curry Village
Curry Village는 우리나라 글램핑같은 숙소인데 텐트안에는 침대만 있고 공동샤워장과 화장실을 사용해야하는 구조로 약간 난민촌 같은 느낌은 있지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고 난방동 되는걸 보면 요세미티밸리에서 1박에 10만원 정도로 지낼수 있는 가성비 숙소가 아닐까 싶다.
Curry Village
숙소는 텐트 형식 외에도 방갈로 같은 숙소도 몇채가 보이는데 내부를 보지 못했지만 예약만 할 수 있다면 이곳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Curry Village
Curry Village는 저렴한 숙소인만큼 공용샤워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시스템으로, 샤워장 내부를 들어가 보면 개별 커튼으로 분리된 샤워시설에 온수도 빵빵하게 나오는걸 확인했다.
Curry Village
Curry Village에도 작은 마트가 있고 간단한 식사를 할수 있는 식당과 등산용품판매점도 같이 하고 있다.
Curry Village Gift And Grocery
몇일전 마트에서 나초를 구입하면서 소스를 구매했는데 같은제품을 거의 2배 가격을 판매하고 있었다.. (저 소스 강추합니다...)
Curry Village Gift And Grocery
마실을 다녀온 후 솔방울 신령님께 인사드리고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낮 잠을 즐겼다.
Upper Pines Campground
오늘 저녁은 비오는 날씨에 맞춰 부대찌개로 메뉴를 선택했다.
Upper Pines Campground
식사 후에는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위해 전기콘센트가 설치되어 있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장소로 가서 아이 숙제도 하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The Loft At Degnan'S
The Loft At Degnan'S 식당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에서 전자기기를 충정할 수 있다.
The Loft At Degnan'S
캠핑카에서 전기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발전기를 돌려야 하는데 발전기를 돌릴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기도 하고 그 짧은 시간에 여러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없기에 캠핑카 또는 텐트로 캠핑을 하게될 경우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이곳으로 와서 충전을 하면 된다.
(캠핑장 화장실에 콘센트가 있지만 전가기기 충전금지이다.)
The Loft At Degnan'S
식당 기둥 아래에 콘센트가 있는데 콘센트는 4개 밖에 없고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충전을 하는 만큼 타이밍을 잘 맞춰 가야 한다.
우리는 보통 저녁식사 후에 충전을 하러 왔는데 대부분 바로 충전을 할 수 있었다.
Upper Pines Campground
요세미티에서의 3일째 아침, 솔방울 신령님께 인사드리고 인스턴트 커피한잔을 마시며 아침식사 준비를 했다.
Upper Pines Campground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간단하게 김치전으로 아침을 먹고 캠핑장에서 가까운 Mirror Lake에 가보기로 했다.
Upper Pines Campground
내일 요세미티를 떠나는 만큼 오늘은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편한하고 쉬운 트레일코스를 몇군데 가볼까한다.
2년전 요세미티에서의 짧은 일정에 혼자 미러레이크만 빠르게 보고 올까해서 새벽일찍 미러레이크에 갔다가 선명한 곰발자국을 보고 도망치듯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Mirror Lake Trail
미러레이크로 가는 루트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 가는 루트와 숲속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루트있는데 요세미티에서는 심심치 않게 곰이 출몰한다고 하니 등산로를 따라 올라갈때는 주변을 잘 살필고 올라가도록 하자.
Mirror Lake
미러레이크에는 작은 호수가 있는데 호수에 물이차면 호수표면에 하프돔이 거울처럼 비춰지면서 미러레이크라고 불리우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 기준으로 물이 모두 말라서 하프돔이 멋지게 부춰지는 레이크를 볼 수는 없었다.
Mist Trail & John Muir Trail Trailhead
이번 미국여행을 계획하면서 요세미티에서는 글래셔포인트 트레킹은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하기에 아쉽지만 Vernal Falls까지만 가보는걸로 하고 출발을 했다.
Mist Trail & John Muir Trail Trailhead
버널 폭포 초입은 완만한 경사로 이때까지만 해도 여유있게 웃으면 트레킹을 즐겼지만 웃음이 가시지도 전에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Mist Trail & John Muir Trail Trailhead
태어나서 등산이라는 것을 손에 꼽을정도로 등산이라면 학을 떼는 와이프는 얼마못가 개다리 춤을 추면서 오르기 시작했고 아들역시 헥헥거리며 "얼마나 더 가야해?"하고 힘들어 했지만 우리 뒤, 한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올라오는 외국인을 보면서 이를 악 물고 오르고 또 올라갔다.
Vernal Falls Footbridge
이렇게 요세미티를 두르고 있는 산에 오르면 또 다른 요세미티의 풍경을 볼 수 있다.
Mist Trailhead
한참을 올라오니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버널 폭포가 모습을 보이기 사작했다.
Vernal Falls
지금도 저렇게 멋진데 유량이 많은 여름에는 얼마나 더 시원하고 멋있을지 상상이 안된다.
이곳 폭포를 지나서 올라가면 글래셔 포인트 또는 모노호수까지도 갈 수 있다.
Upper Pines Campground
빡센 트레킹을 한 만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Upper Pines Campground
미국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야생 동물을 만났는데 이곳 요세미티에서는 운이 좋다면 다람쥐를 물고가는 야생여우도 만날 수 있다.(곰은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4일동만 그렇게 숲을 뒤지고 다녀도 한 마리도 만나지 못했다.)
Camp 4
3일째되는 날은 요세미티밸리를 셔틀버스가 아닌 도보로 돌아보며 요세미티에서 유일하게 텐트로만 캠핑을 할 수 있는 Camp 4를 가 볼수 있었는데 많은 캠퍼들이 이곳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암벽 등반 등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기는걸 볼 수 있었다.
요세미티를 캠핑카 또는 롯지 등 숙소외에 텐트로 캠핑을 하고 싶다면 이곳을 예약하면 되겠지만 캠프4에는 공용화장실 외에는 아무것고 없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Vly Lp Trl
요세미티밸리에서 4박을 하면서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시간 나도 모르게 여행의 피로가 많이 쌓였었는데 시간에 쫒기지 않고 산책도 하고 낮잠도 자면서 우리가 이곳까지 와서 여행을 하는 의미를 느끼고 정리할 수 있었다.
Vly Lp Trl
이제는 걷는걸 싫어하는 우리 아이도 트레킹 하자는 이야기에 선뜻 나서는 모습을 보면 여행하는 동안 조금 더 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Vly Lp Trl
요세미티밸리 다시와보기 잘했다.... 정말 잘 했다...
Yosemite Conservation Heritage Center
첫날 날이 어두워 보지 못했는데 세탁시설이 있는 하우시키핑 캠프 맞은 편에 동화속 마녀들이 살것 같은 Yosemite Conservation Heritage Center를 발견하고 들어가 우리 가족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다.
Yosemite Conservation Heritage Center
방명록에도 멋진 한글로 흔적을 남기고 캠핑카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Yosemite Conservation Heritage Center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10시 전 까지 캠핑카를 반납해야 한다.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지만 반납전에 오수탱크를 비워야하고 lpg가스도 충전해야 하기에 최대한 일찍 일어나 출발해야 한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밤이면 은하수가 쏟아지는 하늘을 찍는게 소소한 재미였는데 요세미티밸리에서는 밸리를 둘러싼 높은 바위와 나무 때문에 쏟아지는 은하수를 촬영하지 못 했지만 아래 사진으로 요세미티의 은하수 사진을 대신하겠다.
Upper Pines Campground
개인적으로 꼭 다시 와보고 싶었던 요세미티 밸리....4일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를 추천한다..
그 시간만큼 요세미티밸리 구석구석을 살펴본다면 하프돔 뿐만 아닌 또 다른 멋진 요세미티의 풍경을 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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