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두번째 미국캠핑카여행 후기 7편

나는 평소에 운전을 즐겨하기도 하고

잠도 많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새벽같이 일어나 운전하는 이런 여행방식이 힘들지는 않다.

오히려 새벽시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혼자 운전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힐링타임이랄까?

오늘도 나만의 힐링타임을 즐기며 LOVE'S 주유소에서 새벽같이 출발했다.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해를 볼수 있다는 것은 새벽 드라이브를 하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특권 아닐까 싶다.

큰 덩치에 연비도 나쁘고, 속도까지 느린 캠핑카로 여행하는 이유는 이렇게 원하는 곳에서 먹고, 씻고, 잠도 잘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잠시 이름모를 Rest Area에 주차를 하고 와이프와 아이를 깨워 간단한 식사를 했다.

안전 운전하라며 와이프가 사다준 몬스터 음료크기를 보면 수명이 줄어들 것 같은 느낌은 나의 착각이겠지?

(저 몬스터 음료가 한화로 6천원 가까이 했는데 우리나라 에너지 드링크 음료 가격은 정말 저렴한 것 같다.)

오늘은 브라이스캐년 선셋 캠프그라운드에서 1박을 할 계획이고 구글맵에서는 브라이스캐년까지 가는 여러 루트 중 거리가 가장 짧은 루트를 선택했다.

여행 9일차, 이제는 도로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익숙해 졌다...

출발할때는 구름이 많아 날씨가 흐렸지만 어느 덧 구름은 걷히고 청명한 날씨로 바뀌어 있었다.

그렇게 약300킬로미터를 운전하면 멀리 브라이스캐년시티가 보인다.

브라이스캐년시티는 브라이스캐년 초입에 있는 마을로 이번여행에서 처음으로 캠핑카가 아닌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구글맴에 검색을 해보니 ...

잉???? 한글로 쓰여진 후기가 잔뜩있는 식당이 있는 것이 아닌가?

많은 한국인이 방문한 평점4.0의 식당이라면 가줘야지....

왠지 모를 동료애를 느끼면서 주차를 하고 첫 외식의 설래임을 안고 식당으로 향했다.

건물한쪽에 위치한 Ruby's Inn Cowboy's Buffet & Steak는 뷔페형식의 식당으로 성인17달러, 12세 이하 8달였는데 미국 물가를 생각하면 혜자같은 가격이 었다.

점심에 방문해서인지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첫 외식인 만큼 즐겁게 식사를 마쳤다.

식당에서 조금만 가면 브라이스캐년 사인이 나온다.

역시 인증샷 남겨주고 비지터 센터에 방문하여 주니어레인저 책을 받아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선셋 캠프그라운드는 3구역으로 나뉘어 있는에 우리 와이프가 힘들게 예약한 자리는 B구역 249번 자리이다.

사이트에 가면 예약자 이름과 날짜가 적혀 있는 종이를 확인하고 주차하면 된다.

국립공원 캠핑장을 예약하다보면 사이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부족한데 와이프가 예약을 잘해서 인지 우리 자리는 수평이 잘 맞는 사이트였다.

수평이 잘 맞아야지 잠자리도 편하고 물을 사용함에 있어 배수도 잘되기 때문에 캠핑카 주차를 할때 수평에 주의해야한다.(EL MONTE에서는 수평 맞추는 블럭이 차에 있었는데 크루즈 아메리카에서는 수평블럭이 없어 사이트 선택에 더 신경써야한다.)

자~~ 이것이 무엇이냐.....

미국 국립공원 캠핑장에 덤프스테이션에 없는 곳이 있는데 그 얘기인 즉 차량에 직접 청수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물이 모자라면 어떻게 하느냐.....면 저렇게 생긴 물 주머니로 캠핑장에 있는 식수대에서 물을 받아 캠핑카에 보충해 주면된다.

첫 캠핑카 여행 후 다시캠핑카 여행을 한다면 꼭 챙기기라 다짐하고 챙겨왔는데 .....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트레일을 하기위해 브라이스캐년에서 운행하고 있는 무료 셔틀버스을 타고 포인트로 이동했다.

정류정에서 셔틀버스를 하고 노스캠프 그라운드로 이동을 했다.

셔틀버스에서 하차 후 흙길을 따라 안쪽으로 이동하다보면 림 트레일을 만나게 된다.

림 트레일에서 선라이즈 포인트로 가다보면 오늘의 트레일 시작점이 나온다.

브라이스캐년에는 여러 트레일 루트가 있는데 내가 선택한 루트는 퀸즈가든 트레일로 약2시간의 트레일 코스이다.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는 코스라 생각했는데........

출발전 아래 보니는 멋진 풍경의 브라이스 캐년을 감상하고 오늘도 죽음의 트레일을 시작해보자....

퀸즈가든 트레일을 즐기며 멋진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트레일 중간 중간 심심하지 않도록 터널 등 재미있게 트레이코스를 만들어 놨다.

캐년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브라이스캐년은 또 다른 느낌이다.

중간에 다람쥐 한마리가 목이 많이 말랐는지 뚜껑을 열어 물을 흘려주니 한참을 마시고 갔다.

(신기하게도 다람쥐가 우리 뒤를 한참을 따라왔다.)

퀸즈가든 크레일코스 2/3지점에 팻말이 있는데 썬셋 포인트로 가면된다.

썬셋 포인트로 가다보면 정말 멋진 장소가 나오는데 꼭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 탐험을 떠나는 착각에 빠질것 같이 멋진 풍경이 눈 앞에 나타났다.

바위 사이의 계단을 따라가다보면 트레일의 끝을 알리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한참을 오르고....터널을 지나 또 오르다 보면....

많이 힘든가 보다.....

그래도 걷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을 보기위해 트레일을 하는게 아닐까?

는 나만의 생각인것 같다.... 아들 표정을 보니 브라이스캐년은 힘들었던 기억으로만 남을 것 같다.

오늘 하루 지옥의 트레일을 소화한 아들을 위로하기위해 최애음식, 떡볶이에 어묵까지 가득 추가해서 위로해 주었다.

식사 후 혼자 일몰을 보기 위해 썬셋 포인트에서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저 멀리 먹구름이 아래로 번개가 치는 멋진 장면을 보게 되었다.

(대포같은 사진기로 내 옆에서 연신 사진을 찍던 분이 이 곳에서 번개를 볼수 있는 날이 일년동안 손에 꼽는다고 나에게 엄청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다음날 또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를 일출을 보며 하루 더 묵을까도 생각했지만 취소 사이트가 없었다.

아침식사 후 브라이스캐년을 떠나기 전에 셔틀버스를 타고 브라이스포인트로 이동해서 짧은 트레일을 즐기기로 했다.

어제 오늘 이곳 브라이스캐년에서 하늘이 절반은 했다.

생각보다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웠던 브라이스캐년.....

이곳에서 우리 가족의 멋진 기억을 또 하나 만들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미서부를 여행한다면 꼭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다음 행선지는 이곳 브라이스캐년에서 멀지 않은 지온캐년으로 이동한다.

지난 미국여행에서 꼭~~~ 너무나~~~ 하고 싶었지만 갑작스런 소나기로 폐쇄되어 하지 못했던 지온캐년에서만 할 수 있는 트레일을 해볼까 한다.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참여왕의 후기왕 작성 기준은 글자 수 500자, 사진 5장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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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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