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에서 3박을 하며 휴식을 취했던 우리가족이 오늘은 모뉴먼트 밸리로 이동하는 날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가고 싶었던 장소이기도 하고 2년전 방문하지 못해 너무나 기대가 되는 곳이다.
2년전 여행에서도 동트기 전에 출발을 해서 그랜드캐년을 벗어나기 전 Navajo Point에서 일출을 보며 식사를 했는데 오늘은 Desert View에서 일출을 보고 그랜드캐년을 벗어날 계획이다.
2년전 그랜드캐년 Navajo Point
새벽5시쯤 간간히 일출을 보기위해 이동 하는 자동차 소리에 나도 출발준비를 했다.
덤프스테이션에서 절반정도 청수를 보충하고 오수는 깨끗하게 비웠다.
오늘 이동거리는 180마일 약 290킬로미터이다.. 정오에 도착을 목표로 출발했다.
Desert View 입구
그랜그캐년 국립공원 동쪽 레인저 스테이션이 있는데 이 곳 전에 데저트 뷰 가 있다.
그랜드캐년 3박중 1박은 이곳에 있는 캠핑그라운드에서 캠핑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결론은 기회가 있다면 1박, 추천한다.
Desert View 주차장
드넓은 주차장에 주차후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아내와 아이를 뒤로 하고 일출을 보기위해 포인트로 향했다.
Desert View Watchtower
저 멀리 데저트뷰 왓치타워 뒤로 해가 떠 오른다.
Desert View
아무도 없는 데저트 뷰에서 바라본 일출, 그랜드캐년은 떠나는 나에게 멋진 선물을 주었다.
이동하면서 마트에서 식료품을 보충해야 하는데 코스트코나, 월마트 같은 대형 마트가 없다.
그나마 경로 중간에 투바시티라 불리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이곳 마트에서 아침식사와 쇼핑을 하기로 했다.
조금 피곤하기는 해도 새벽같이 이동을 하면 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오늘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달리고 달려 이른시간에 투바시티에 도착할 수 있었다.
Bashas' Dine' 식료품점
투바시티는 나바호 자치국에 위치해서인지 손님 대부분이 인디언이 었는데 동양 사람들의 방문이 신기했는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쇼핑몰 내부 분위기가 그렇게 밝지 않고 뭔가 활기찬 분위기는 아니어서 빠르게 쇼핑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모뉴먼트 밸리로 가는 경로에서 위치한 카이옌타라는 마을에서 주유를 했다.
이곳 주유소가 앞으로 여행경로에 있는 주유소중에 가장 저렴하기에 주유탱크에 가득 주유를 했다.
Speedway
현금결재를 하기위해서 주유소 사무실에 들렀는데 이곳 분위기가 뭔가 범상치 않았다.
Speedway
TV에서 봤던 멕시코 카르텔 같은 분위기의 주민들이 어슬렁 거리는데 주유만 하고 빠르게 빠져나왔다.
모뉴먼트밸리
새벽같이 서둘러서 정오쯤에 모뉴먼트 밸리 초입에 도착 했다.
멀리서 보이는 모뉴멘트밸리...
가까워 보이지만 한참을 더 가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Navajo Tribal Park Toll
모튜먼트밸리 톨게이트에서 1인당 8달러의 입장료를 카드로 결재하면 오늘 하루 자유롭게 입출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먹는 것과 맛의 비교를 거부하는 비빔국수...
모뉴먼트밸리 주차장에 주차 후 점심식사를 하고 관광을 하기로 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비빔국수....
비빔국수를 먹기기위해 한국에서부터 공수해온 비빔면 소스, 현지에서 구입한 오이, 양배추, 당근을 넣어 만든 비빔면, 맛은 따로 말하지않겠다.(당연히 맛있다.)
모뉴먼트 밸리 주차장
식사 후 본격적인 모뉴먼트밸리 투어에 나섰다.
Monument Valley View
어릴적 서부영화에서 봤던 화면속 장면을 라이브로 보는 감동이란....
Wildcat Trail
그리고 다시 시작된 죽음의 트레일......ㅋㅋ
Wildcat Trail 코스는 멀리 보이는 West Mitten Butte를 한바퀴 돌아서 오는 코스로 전체 거리가 약 7킬로 정도이지만 우리 가족은 햇살이 너무 뜨거워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왔다.
(트레일 대부분이 모래위를 걸어야 하기때문에 생각보다 힘이들었다.)
Wildcat Trail
그랜드캐년의 선선한 기온에서 갑자기 사막의 뜨거운 햇살을 받으니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The View Hotel
처음 계획은 모뉴먼트 밸리에서 1박을 할 계획이었는데 트레일도 하고 사진도 찍고 놀았음에도 오후 2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투어를 하지 않는 한 정면에서 보는 뷰가 전부였기에 계획에 없는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일반 렌트카라면 투어가 아니어도 밸리 안쪽으로 진입이 가능하지만 캠핑카는 진입 금지이다.)
사실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의미도 없고 비용만 지출한다고 생각되어 투어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고 우리가 선택한 투어는 가이드의 설명보다는 모뉴먼트 밸리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 가이드가 정차하는 포인트마다 하차하여 모뉴먼트밸리를 관광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 투어였기에 투어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세도나에서 친구들과 캠핑카로 여행중인 한국아저씨들이 투어를 강력하게 추천하기도 했었다.)
투어 사무실 위치
주차장 중간에 투어사무실이 있다.
이곳에서 투어를 신청하면 되는데 1시간30분 2시간 3시간 코스가 있다.
가격은 성인2명, 1시간30분 투어가 150달러 였는데 우리는 아이1명 포함하여 150달러에 투어를 할 수 있었다.
(투어 사장님과 가격 흥정이 가능하니 능력 것 협상해 보기를 바란다.)
모뉴먼트 밸리 투어 차량
우리 가족은 외국인 노부부와 같이 투어를 진행했는데 차량 뒷 부분에 앉아 있으면 어마어마한 모래 먼지를 뒤집에 쓰게 되니 마스크 준비는 필수 이다.
Ericson Cly Memorial
모뉴먼트 밸리 포인트마다 차량이 정차하여 잠시 사진도 찍고 나름의 방식으로 구경한 뒤에 이동하는 방식이다.
The Cube
모튜먼트 밸리 안쪽에서 보는 뷰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The Thumb
아이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 했는데 아이가 있다면 투어는 해볼만 한것 같다.
The Thumb
정확히 1시간 30분동안 투어가 진행이 되었다.
투어를 마치고 1박을 하며 모뉴먼트의 밤하늘을 감상해 볼까 했지만 투어까지 마친 마당에 더 머무르는 것보다 내일 목적지 까지 최대한 이동을 하여 내일 하루를 길게 보내기로 했다.
Forrest Gump Point
그렇게 모뉴먼트밸리를 짧고 굵게 관광하고 다음 목적지인 알처스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알처스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주차를 하고 길 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기에 무언가 했더니 포레스트검프의 촬영지 였다.
모뉴먼트 밸리에서 알처스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까지 거리는 155마일 약 250킬로 미터이다.
오늘 열심히 이동해 두면 내일 이른시간에 알처스국립공원에 도착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알처스 국립공원은 다른 국립공원과 다르게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몇일전부터 오전 입장권을 예약하려 했지만 오후3시 이후 입장권만 남아 있어 어떻게 하나 고민했지만 취소된 입장권인지 12시 입장예약이 가능해서 얼른 get~~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즐겼다.
목적이가 알처스국립공원이기는 하지만 도착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경로 중간에 있는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잠만자고 이동하는것이기에 캠핑요금이 비싼 사설 캠핑장보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검색했는데 자리가 있는 캠핑장이 몇개 없었다.
오늘 내가 선택한 캠핑장은 Nizhoni Campground.
그런데...
캠핑장을 찾아가는 길이 심상치 않다.
알처스국립공원으로 가는 경로에서 벗어나 20킬로미터 정도 이동하면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는데 .... 20킬로미터 내내 오르막이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비포장 도로가 나오기 시작했다.
캠핑장에 가면서도 이길이 맞는지..... 이곳에서 자고 가는것이 맞는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Nizhoni Campground 가는길.....
진짜 이렇곳에 캠핑장이 있는지 ....
구글맴의 오류로 인터넷도 안터지는 산골로 들어가는 지 오만가지 생각에 차를 돌리까하는 순간 이곳에 캠핑장 있다는걸 알리는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Nizhoni Campground
이곳 캠핑장도 F/F였는다.
지도로 캠핑장이 산 중턱에 위치한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막상 가보니 너무 산골이라 사람이 없으면 그냥 나와서 다른 캠핑장으로 갈까했다.
그만큼 깊은 숲속이었고 이런 곳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때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캠핑장이라도 위험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원하는 사이트에 주차 후 게시판 옆에 있는 철재 박스를 열어보면 빈 봉투가 있는데 봉투에 캠핑사이트번호와 차량 번호 등 몇가지 정보를 기입하고 현금 20달러를 동하여 가운데 보이는 철재통에 넣으면 된다.
봉투 작성 후 철재통에 넣기 전 봉투 한쪽면을 절취하여 사이트 기둥 집게에 물어두면 된다.
Nizhoni Campground
너무 외지고 깊은 숲속이라 최대한 캠퍼들이 있는 사이트 쪽에 자리를잡았다.
우리 사이트 뒤에 노부부 2팀이 함께 캠핑중이 었는데 우리가 봉투작성이 어려워 도움을 청하니 너무너 친절하게 도움을 주었다.
나중에 자기네 쪽으로 와서 이 캠프파이어를 하자고 했지만 피곤하기도 했고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한국에서 챙겨간 보리차를 대접했는데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아주 좋아했다.
Nizhoni Campground에서 바로본 은하수..
오늘도 밤 하늘에는 은하수가 쏟아지고 있었다.
Nizhoni Campground
어제 우리에게 도움을 주셨던 할아버지의 캠핑 클래스.....
픽업차량뒤에 카라반을 연결하고 카라반 뒤에 4륜구동 ATV를 끌고 다니며 캠핑을 즐기는 여유가 너무 부러웠다.
Nizhoni Campground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늘 목적지인 알처스 국립공원으로 출발했다.
니즈호니 캠핑장에서 90마일 거리에 있는 알처스 국립공원 입장은 12시 이후에 가능하기에 국립공원 초입에 있는 작은 도시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Nizhoni Campground
어제 왔던 길을 돌아가면서 이곳 캠피장에 방문한 한국 여행객은 내가 처음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알처스 국립공원 초입에 모아브라는 마을이 있다.
미서부 여행을 하다보면 그랜드캐년을 떠나홀스슈 밴드와 앤터로프캐년으로 대부분 관광을 하게 되는데 이곳 바로위에 페이지라는 마을이 있다.
페이지 이후 라스베이거스 까지 대형 마트가 없으니 홀슈스 밴드를 지나 모뉴먼트 밸리로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페이지에서 장을 보기 바란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그랜드캐년에서 모뉴먼트밸리로 바로 이동을 해서 페이지에서 장을 보지 못해 여행 중간에 작은 마트에서 조금씩 식료품을 구매 했는데 오늘 이곳 모아브에는 그나마 규모가 있는 마트가 있어 이곳에서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기까지 먹을 음식을 구매하기로 했다
오늘도 평화로운 미국....
Wilson Arch
모아브에 도착하기전 길거리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뭔가하고 보니 멋진 아치가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다.
미국 느낌을 강하게 풍기는 모아브...
오늘 이곳에 있는 시티마켓에서 냉장고를 꽉꽉 채워 보겠다.
City Market
마트 쇼핑은 여행 중 또 다른 묘미가 있는 것 같다.
City Market
25년 9월 모아브 현지물가 참고하기 바란다.
City Market
우리나라 수박 한통에 3만원 가까이 하는데 보아브에서 수박 한통에 약7천원이면 구매 가능하다.
(참고로 수박 맛은 생각보다 별로~ 이다.)
City Market
City Market
쟌슨빌 생 소시지.....먹어 보고 싶었지만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다.
(미국에서 몇번 소시지를 구매 했지만 모두 실패했기에.....)
City Market
자랑스러운 K푸드 신라면 과 너구리.....
City Market
비비고 만두도 안녕~~!!
Moab
마트에서 나와 시간에 맞춰 알처스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Arches National Park
역시나 인증샷 한방 찍어주고.. 국립공원 입구에서 레인저에게 입장권을 보여주고 입장하면 된다.
Arches National La Sal Mountains Viewpoint
알처스 국립공원~~~~ 안왔다면 평생 후회 할 뻔했다.
Devil's Garden Trail
아처스 국립공원에 있는 여러 아치를 보기위해서는 차량으로 이동과 도보이동이 필수 이다.
우리는 데빌스 가든 가장 안쪽에 위치한 데빌스 가든 트레일을 따라 아처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아치를 볼 계획이다.
Devil's Garden Trail
악마의 정원 입구..... 죽음의 트레일 ...... 을 시작해보자....
Pine Tree Arch
볼수록 신기한 아치.....
Landscape Arch
랜드스케이프 아치를 지나 더 깊숙히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날씨가 덥기도 하고 트레일 난이도가 높아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다.
Park Avenue Viewpoint and Trail
그래서 선택한 두번째 트레일 코스 Park Ave Viewpoint...
Park Avenue Viewpoint and Trail
트레일 코스라기 보다는 뷰 포인트이지만 아래로 내려가 한참을 들어가보면 또 다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Devils Garden Campground
사실 이곳 아처스 국립공원에서 1박을 하면서 야간 트레일을 해보고 싶었다.
다른 국립공원 캠핑는 심심치 않게 취소 사이트가 나왔는데 이곳 아처스 국립공원 안에 있는 데빌스가든 캠프그라운드는 취소 사이트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Arches National Park Visitor Center
너무나 아쉽지만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서 멋진 밤하늘을 보기로 다짐하면서 주니어 레인저 뱃지를 받으러 비지터 센터에 왔는데......
문이 닫혀 있는게 아닌가?
아무리 워라밸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공무원이 5시에 퇴근을 하다니....
아쉽지만 레인저 뱃지를 획듯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후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 본 바 알처스는 우편배송은 하지 않난다고 한다.
몇몇 국립공원은 우편배송을 통해 뱃지를 보내주는곳이 있는데 해외배송은 불가하다 한다.)
다음 목적지는 브라이스캐년이다.
아처스국립공원에서 숙박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은 최대한 브라이스 캐년으로 이동하는 것이 그나마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기에 오늘 브라이스캐년 가는 루트에 있는 KOA캠핑장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이동을 했다.
체인으로 운영하는 KOA캠핑장에서 1박을 할까 했지만 도착한 캠핑장에는 사이트가 없었다.
하지만 대안은 있다.
약 4킬로 미터 거리에 있는 LOVE'S 주유소는 특이하게 RV Hookup을 제공하는데 이것이 무엇이냐...
바로 캠핑카에 청수와 오수를 버릴수 있는 캠프 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Love's Travel Stop
주유소에 도착하면 한쪽에 캠핑사이트가 있다.
(초록색 사인은 경유가격, 빨간색 사인은 휘발유 가격을 가르키는데 리터가 아닌 1갤런 가격이다.)
Love's Travel Stop
비어있는 사이트에 주차를 한 후 아내는 식사준비를 하고
Love's Travel Stop
나는 주유소 직원에게 캠핑장 이용료 62달러를 결재했다.
이곳 LOVE'S주유소 주차장에서 잠시 머물다가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우리가 유료사이트를 이용한 이유는 캠핑카에 청수가 부족하기도 했고 오늘은 세탁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이곳 LOVE'S주유소 내에는 세탁과 샤워 등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한 서비스 시설이 있는데 일반 여행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Love's Travel Stop
멀리서 보이는 우리 캠핑카... 다른 캠핑카와 비교하니 상당히 작아 보이네.....
이렇게 미국에서의 8번째 밤을 유타주의 어느 주유소에서 보내게 되었다.
내일은 목적지는 브라이스캐년이다.
브라이스 캐년에서는 1박을 하며 캐년곳곳을 둘러볼까 한다.
그럼 다음 브라이스캐년 편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