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차랑 관련된 얘기만 해볼게요.
고속도로에서 제일 끝 차선 타고 가다 보면 돌빵 진짜 많이 맞아요.
저도 한번 맞았는데, 앞유리에 100원짜리만한 크랙이 생겼어요…
그 뒤로는 진짜 앞차랑 거리 두고 운전해요. 괜히 붙었다가 또 맞으면 돈 나가니까요.
그리고 미국 고속도로는 경찰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라요.
요세미티 가는 길에 제한속도보다 한 15마일 정도 더 밟고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뒤에 까만 익스플로러가 붙는 거예요.
그래서 아 뭐지? 하고 속도 줄였는데…
결국 경광등 켜지더라고요. 아… 걸렸구나 싶었죠.
경찰이 오더니 면허증 보더니, “속도 좀 과속한 거 알지?” 이러더니
다행히 경고만 받고 끝났어요.
진짜, 지나갈 땐 아무것도 없었는데 어디서 나타난 건지 모르겠어요. 딱 귀신같이 나타나요.
한국이랑 다르게 고정식 과속 카메라는 못 봤어요.
대신 구글맵이 경찰 있다고 알려주는 경우가 꽤 있었고,
근처 지나갈 때 “경찰이 있었나요?” 이런 질문도 뜨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트래픽 흐름 맞춰서 가면 그렇게까지 잡히진 않는 것 같긴 해요.
아 그리고, 미국은 물값이 생각보다 비싸요.
편의점에서 하나씩 사먹기엔 너무 아깝길래,
코스트코 들러서 생수 한 박스 샀어요.
10달러도 안 하는데 진짜 유용했어요. 차에 그냥 넣어두고 계속 마셨어요.
그 와중에 타이어에 피스(나사)가 박혔어요…
경고등 떠서 ‘뭐지?’ 하고 봤더니 타이어 공기압 문제.
런플랫 타이어라 그냥 검색해서 근처 정비소 갔는데,
패치 붙이는데 35불이라더니 잔돈 없다고 30불만 받았어요. 귀엽죠?
요세미티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는 한 480마일?
대충 800킬로쯤 되니까, 꽤 먼 거리예요.
그때 경찰에 한번 걸린 적 있어서 그 이후론 항상 제한속도 +5마일 정도로 크루즈 걸고 다녔어요.
요즘 차들은 알아서 잘 가주니까…
근데 뷰가 좀 단조로워서 그런지 엄청 졸려요.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가야 해요.
그리고 한 번은 그랜드캐년에서 베가스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우박이 미친 듯이 쏟아지는 거예요.
앞이 하나도 안 보여서, 잠깐 교량 밑에 차 세우고 기다렸어요.
조금 지나니까 또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지고, 도로에 흙이 쓸려 있더라고요. 미국 날씨 진짜 극단적이에요.
또, 고속도로에서 가끔 경찰이 차 세우고 단속하고 있어요.
누군가 이미 걸린 상태였는데…
고속도로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나 닷지 차저 같은 차가 뒤에 붙으면
한 번쯤은 의심해보세요.
진짜, 느낌 쎄~할 때 보면 경찰이에요ㅋㅋ
기름값은 주마다 진짜 차이 많이 나요.
한국보다 싸다는 말은 반만 맞는 말이에요.
캘리포니아는 보통 갤런당 5불 넘는데,
애리조나나 네바다는 3불대도 있었어요.
진짜 지역 차이 커요.
그리고 주차비도 생각보다 무시 못 해요.
제가 쓴 주차비 총합이 거의 기름값이랑 비슷했어요…
짐은 혹시나 해서 항상 트렁크에 다 넣었고,
뒷자리엔 물이랑 박스만 놨어요.
도난 얘기 워낙 많이 들어서 좀 조심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아무 일 없었어요.
마무리로!
경찰 조심하세요.
스탑사인, 제한속도 꼭 지키고,
혹시라도 잡히면 그날은 진짜 피곤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