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버클리에 있는 연구소로 방문학생 차 오게 되어 서블렛에서 지내면서 여기저기 밥 먹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온만큼 주변에서 추천해주는 버거들 중 어떤게 맛있나 먹어보러 다니고 있어 후기 남겨보려고 합니다.
1. Habit burger & grill
우연히 회사 퇴근 셔틀을 잘못 타게되어 먹어봤는데, 저는 수퍼두퍼보다 여기가 더 맛있더라구요! 특히 빵이 엄청 고소하고 버터맛이 많이나서 풍미가 좋다고 느꼈고, 후추나 소스 종류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배치해준 점, 그리고 감자튀김 튀긴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 바싹 튀긴걸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겐 딱이었습니다. 양파튀김도 맛있대서 다음엔 양파튀김을 먹어보려구요.
2. Super Duper burger
후기가 많아서 먹으러 와봤는데, 솔직히 한국의 수제버거랑 엄청 차이나게 맛있다고는 못 느꼈어요! 그냥 무난무난하게 맛있는 버거였고, 갈릭 감자튀김은 조금 눅눅하지만 그래도 다진마늘과 치즈 섞인 것 같은게 많이 올라가서 갈릭소스가 아닌 마늘 자체의 향을 느끼며 드시고 싶은 분들에겐 좋을 것 같습니다!
3. Chick-fil-a
에머리빌에 있는 지점을 갔었어요. 닭가슴살인지 모를정도로 부드럽다는 얘기 들었는데 저한텐 그 정도는 아니였고 막 퍽퍽해서 목막히는건 아닌 닭가슴살이에요! 저는 닭가슴살을 좋아해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슴슴한데, 패티가 짭조름해서 막 밸런스가 잘 맞다는건 모르겠었어요. 저는 모든 레이어가 간이 비슷한걸 더 선호하는듯 합니다...! 그래도 이 소스가 왜 유명한지는 알 것 같아요. 허니머스타드에 스모크 바베큐 소스 섞은 맛인데, 감자튀김하고도 잘 어울리고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소스 사가려구요!
4. Top dog
버클리 학생들 사이에서 옛날부터(아버지 세대 유학생 때부터)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주문하면 소세지 종류에 따른 여러 핫도그들이 있고, 저는 그냥 제일 위에 있는걸로 선택했는데, 빵과 소세지만 나와서 나머지 절임류나 소스는 취향것 조합해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빵이 정말 독특하다고 느꼈어요. 쫄깃한데 뭔가 퐁퐁퐁한 그런 느낌도 나고...?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였는데 맛있었습니다. 겉은 파삭하고 안은 쫄깃하고 소세지도 맛있어서 종종 갈 것 같아요.
5. Marugame Udon
그냥 지나가다가 배고파서 들어간 우동집이에요. 키오스크는 to go 전용이니 바로 Dine in 라인으로 가셔야합니다. 거기서 원하는 토핑(튀김류 등)을 골라서 쭉쭉 가면 마지막에 담은 것대로 결제해서 먹는 시스템이에요. 별 기대 없이 갔는데 튀김가루와 파도 취향것 먹을 수 있게 셀프바에 있어서 편했고, 튀김도 파삭하고 면도 쫄깃하고 국물이 좀 짭짤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우동 먹고 싶을 때 종종 갈 것 같아요.
8. Noodle Dynasty
버클리에서 엄청 유명한 중국식 고기국수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뼈 있는 국수에 매운버전으로 시켰습니다. 국물 위는 다 기름이라 먹을수가 없고, 정 먹고싶으면 휘휘 저어서 기름을 옆으로 치우고 먹어야해요. 고수는 기본으로 들어가있어서 싫으시면 미리 빼달라고 따로 요청드려야 할 것 같아요. 주문하는 기기에는 안 써있었어요! 맵지는 않고,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가있는데 부드럽게 잘 발립니다. 다만 고기에 간이 거의 안돼있어서 좀 따로노는 것 같았어요. 국수는 맛있었습니다. 근데 전반적으로 식당이 좀 청결과는 거리가 먼 편이라 그런지 냄새도 좀 그래서 저는 다시 안 갈 것 같아요..!
7. Berkeley Espresso
우동집 바로 앞에 있는 카페인데, 여러가지 메뉴가 있고 라떼 종류가 메인인 것 같았습니다. 저도 라데 마셨는데, 따뜻한 라떼도 이렇게 유리컵에 줍니다. 맛은 무난한 라떼 맛이었어요. 공부하기 좋아서 종종 갈 것 같아요.
8. Roast & Toast Cafe
뭔가 특이한 디저트를 파는 것 같아 가봤습니다. Knafeh라고 팔레스타인 디저트라고 합니다. 약간 아몬드가루로 만든 빵을 물기없이 튀기는데 안에 모짜렐라가 들어있고, 그 위에 피스타치오 분태와 설탕시럽을 뿌려먹는 디저트인 것 같은데, 꽤나 고소하고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모짜렐라같은 치즈는 모짜렐라보다 치즈맛은 아주 조금 더 강한데 그렇기 때문에 이 단맛에도 살짝 치고나와주는게 있어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따뜻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사람들은 Booza 라는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던데 저는 추워서 못 먹어봤어요 ㅠㅠ
9. Crumbl
여기저기 체인이 있는 유명한 쿠키집이래요. 저는 그 주에만 나오는 쿠키중 튀긴 쿠키? 비슷한 이름을 가진 메뉴를 먹었는데, 약간 성심당 튀김소보루 비주얼이네요. 맛은 그냥 평범한 쿠키맛이었어요. 근데 진짜 질감이 튀긴질감이었어요. 초코칩 없는 쿠키를 바쟉하게 튀겨서 위에 초코소스 휘휘 두른 맛이었습니다. 괜찮았는데 가격이 너무 안 괜찮아서 다음번엔 또 사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10. Bench Cafe Patisserie
구글 찾아보다가 평점이 5.0 (130개)여서 궁금해서 찾아가본 곳입니다. 베이커리류가 맛있는 것 같은데 제 맘에 드는 메뉴가 없어서 먹진 않았어요. 메뉴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제가 처음온 티가 나는지 시그니처 메뉴로 바바나로 만든 라떼를 추천해줘서 그걸 먹었어요. 믹서기에 바나나랑 우유 갈고 그걸 아메리카노 위에 올려주는 느낌? 맛은 많이 달지도 않고 바나나맛도 은은하고 커피맛도 은은해서 괜찮았어요. 먹을 때는 오잉? 했는데 은근 쭉쭉 잘 들어가고 특이했어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아서 가기 전에 한 번은 더 가서 먹을 것 같아요.
온지 벌서 2주정도 되었는데, 잘 돌아다니질 않아서 그런지 많이 있지는 않네요 ㅎㅎ 나중에 또 좋은 곳이 생기면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