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저녁 풍경을 본 곳을 꼽으라면 단연 루즈벨트 아일랜드였습니다!
맨해튼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를 직접 가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전망대와는 또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단 루즈벨트아일랜드로오는 트램 풍경부터가 예술이에요 ㅠㅠ
트램에서 내려 저는 해가 지기 약 한 시간 전쯤 도착해 천천히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이스트강을 따라 걸으며 바라본 맨해튼의 빌딩들은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은 노란빛에서 주황색, 분홍빛, 보랏빛으로 변하며 환상적인 노을을 만들어냈습니다. 강 위를 오가는 페리와 케이블카까지 더해져 뉴욕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선셋이 끝난 뒤에도 바로 떠나지 않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자 하나둘씩 켜지는 맨해튼의 불빛이 강물에 반사되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야경이 펼쳐졌습니다.
노을, 그리고 야경까지 한 장소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루즈벨트 아일랜드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라 한동안 벤치에 앉아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네요 ㅠㅠ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 다른 사진이에요
최대한 빛을 잘 담아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중요한건 어떻게 찍든 전부다 이쁘다는거고 실물은 더 이쁩니다 ㅠㅠ
루즈밸트아일랜드는 일몰 시간에 맞춰 꼭 꼭 다녀와보세요
야경을 충분히 감상한 뒤에는 섬에 위치한 루프톱 바 파노라마 룸(Panorama Room)도 방문했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맨해튼 야경은 물론, 야외 테라스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뉴욕의 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칵테일 한 잔과 함께 바라보는 반짝이는 스카이라인은 여행의 분위기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음악도 너무 시끄럽지 않아 대화를 나누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고, 분위기 자체가 세련되고 감성적이어서 데이트 장소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뉴욕에는 유명한 전망대가 많지만,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조금 더 여유롭고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노을부터 야경까지 이어지는 풍경과 파노라마 룸에서 마무리한 하루는 이번 뉴욕 여행에서 가장 낭만적인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다음에 뉴욕을 다시 찾게 된다면 가장 먼저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