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첫 미국여행 다녀오고 오랜만에 후기를 쓰네요.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써요!
2주동안 뉴욕과 보스턴 여행을 다녀왔는데
제 성향 상 생각보다도 더 뉴욕에 감흥이 없었던지라 별 기억은 없지만
가장 기대했던 재즈 라이브 공연을 보고 와서 제 뉴욕여행은 이 공연밖에 기억이 없답니다.
The Carnegie Club이구요.
공연이름은 Sinatra Saturday이에요.
칵테일 시가 라이브 클럽에서 운영하는데, 근처 카네기홀과는 연관없이 운영되는 곳이에요.
평일에는 일반 뮤지션 공연으로 운영되는데
주말에만 프랭크 시나트라의 명곡들로 공연을 해요.
(Fly to the moon, Theme From Newyork Newyork, My way 등등 ..)
카네기클럽 분위기는 제 느낌에는 일반 재즈클럽보다 더 격식있고 클래식한 것 같았어요.
노래하시는 분도 프랭크 시나트라 목소리랑 진짜 비슷해요. ㅋㅋ
프랭크 시나트라만의 발음? '뉴욕'이 아니라 '뉴약'이라고 하는데 그대로 해요.
목소리도 깊고 프랭크 시나트라랑 비슷하다~ 싶어요.
원래도 일자 맞춰서 예약창이 열려요.
저는 25년 12월 27일 연말시즌이여서 따로 예약창을 열었던 것 같고
미국에 있는 지인 통해서 현지시각 맞춰서 OpenTable로 예약했어요. 이때도 2분도 안돼서 마감되었습니다.
(요즘 릴스에 엄청 뜨더니 표 구하기가 엄청 어려운가봅니다. 11월 말까지 예약마감이네요.)
티켓값은 약 5만원인데 칵테일/시가 주문이 필수이고
기본 칵데일이 15만원부터 시작이에요. 팁까지 포함해서 2인 40만원? 썼습니다.
공연은 1시간 정도.
저는 1층 2인석 앉았구요. 티켓팅 성공순으로 자리 배정해주는데
약간의 시야제한은 있었지만 가운데 자리여서 좋았어요.
공연 시작 전에 프랭크 시나트라의 공연들을 티비로 틀어주면서
서버들이 주문을 받으러 다닙니다.
칵테일 또는 시가 주문이 필수이기 때문에
평생 맡아볼 시가냄새는 여기서 다 맡는다고 생각하면 돼요. ㅋㅋ
Stan Rubin 오케스트라 라이브 정말 좋았어요.
피아노 첼로 그리고 관악기 빵빵하게 들어가있는 프랭크 시나트라 시대의 노래가 좋아요.
이 시대의 팝 노래들 사랑해..
마지막에는 가장 유명한 My Way
이 노래는 볼드랍 새해 되기 전에 틀어주는 거로 유명하죠
저도 2025년 열심히 살았는데 이 공연 기대하면서 진짜 눈으로 보니까 감동했어요.
클래식한 분위기이고 약간 사교클럽?처럼 여겨지는 곳이라 그런지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드레스코드가 약간 있는 듯해요.
연말에 이 곳의 분위기가 크리스마스랑 잘 어울렸어요.
가운데에 계신 악단장님이 정말 친절하답니다.
마지막에 공연 끝나고 나가려고 준비하던 참에 먼저 말 걸어주시면서 공연 잘 봤냐고 물어봐주고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steven maglio 가수분도 사진 찍어주시고 ,,)
이렇게 쓰니까 별 감흥없이 쓴 것 같은데
저는 여전히 영상 돌려보면서 이 기억으로 지냅니다.
한국인 후기가 많이 없어서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옛 팝노래 좋아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