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아이동반 뉴욕여행 (10살, 5살) 후기 3. (뉴욕양키즈직관 외)


이날은 우리가 뉴욕여행을 하며 가장 많은 스케줄을 감행한 날이기도 하고 더불어 아이들이 가장 많이 짜증을 낸 날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일어나자 마자 집근처에 있는 센트럴파크로 향했어요.
잠시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돌발행동을 하는 둘째는 이렇게 아빠가 밀착마크를 합니다 ㅎㅎㅎ
 


드디어 '센트럴퐈~악크'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도착하다마자 큰 아이 반응
"엄마! 이게 모?"
뉴욕에 오기 전에 센트럴파크 얘기를 많이 해줬거든요. 처음에 이걸 만들 땐 사람들이 그 자리에 건물이나 더 짓지 무슨 공원이냐! 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뉴욕시민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워 하고 사랑하는 곳이랜다...
그러면서 나홀로집에 2 영화도 보여주고.. 왜 거기서 보면 케빈이 비둘기아줌마 만나는 곳이 센트럴파크잖아요. 그거 보면서 내심 기대도 했던 모양인데...
저희가 지방에 살거든요. 바다랑 호수는 맨날 보는지라... 이런 뷰에는 크게 감흥을 못느끼더라구요 ㅋㅋㅋ

 


보셔요? 예쁜가요?
우리 큰애는 경포호수랑 똑같은데 왜 여기가 유명한거냐고.... 쩝 ㅡㅡ;;
그래도 저 멀리 보이는 성은 좀 운치있네요. 왠지 라푼젤 살 것 처럼 생겼네요.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선생님이랑 애들 출몰. 뭐하나 구경갔더니 저 호수 물을 퍼서 정수기의 원리에 대해 공부하고 있더라구요.
저랑 딸이 구경하고 있으니 저 선생님이 이거 썸머 캠프야. 너네 뉴욕에 얼마나 있어? ( 딱 봐도 뉴욕에 안 살게 생겼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2주 있을거라고 하니 전단지를 막 주더라구요. 참가해봐... 이럼서. 2주 있다 가는데 무슨 썸머캠프야... 참나...
여튼 저 애들이 부럽긴 하더만요.
센트럴파크 호수 물 막 퍼다가 과학실험하고.... 조켔따....

 


그리고 뉴욕에 가서 놀란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뛰더라구요.
맨하튼은 특히 더!
저 어릴 땐 미국사람들은 정크푸드만 먹고 뚱뚱하다고 배웠는데....
헐! 뉴욕언니들 다들 힙업에 날씬날씬!
정말 다욧 욕구 제대로 샘솟았네요.
하지만 다욧에 관해서라면 철저히 의지박약이므로 패쓰!

 


다음으로 향한곳은 뉴욕양키즈스테디움.
양키즈경기 직관은 남편의 버킷리스트였어요. 전 야구는 1도 모르지만 막상 도착하니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했어요.
 


사람들 저~~~~엉말 많았어요.
아시는분들 많겠지만 이동네가 밤에는 좀 위험한 동네래요. 그래서 저희도 낮경기 예매해서 봤어요.

 


저 검표원 아저씨는 케빈이에요.(명찰... ㅎㅎㅎ)
큰애한테 니가 해볼래? 그러더니 저희딸한테 표를 바코드에 찍게 했어요.
애들은 별거 아닌데 저런거 좋아하잖아요..
심지어 줄도 길었는데...
"케빈! 당신 너무 친절한거 아닌가요?"


 


아! 그리고 이날만 그런건지 항상 그런건진 몰라도 애들한텐 인형도 줬어요. 앗싸~~
양키즈샵에 가보니 뺏지하나에도 막 10달러씩 하던데. 이런 인형을 공짜로 주다니! 기분 너무 좋았어요.

 


흥분한 저희 남편...
원래 사진찍는거 너무 싫어하는 사람인데 막 막 찍으라고.... 전 누군지 멀라요~
부끄럽지만 야구 무식자입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기프트샵입니다. 엄청 커서 깜놀했어요.
가격은... 음... 비싼건 비싸고 싼건 싸다??
ㅋㅋㅋ

 


저희 딸 모자. 요거 19달러였어요.
ML* 보다 싸지요?

 


드디어 경기 시작!
야구 룰 1도 모르는 저도 막 흥분돼서 소리 지를만큼 재미있었어요.
뉴욕에서 양키즈경기를 직관하다니....
평소에 리액션 별로 없는 사람인데...

 


흥분한거 보이시나요? ㅎㅎㅎ
아! 그리고 애들 아이스크림 사면 양키즈모자 모양의 컵에 담아줘요. 사진엔 없는데 너무 귀여워요. 팝콘도 양키즈심벌 그려져 있는 플라스틱통에 담아 주는데 이것두 너무 이뻐요.
이런게 굿즈지 별게 굿즈인가요?
당연히 이런건 먹고 통도 챙겨옵니다~~~

 


이날은 저희가 예매 한 자리가 똭 그늘!!! 이날 엄청 더웠는데 자리도 어쩜 그렇게 그늘인지... 선수는 개미만하게 보여도 시원하니 그렇게 좋을 수 없더라구요.
저 반대편 자리 좀 보세요. 해 쨍쨍.
아무리 비싼 자리면 모해요. 저리 더운데...
아! 우린 25000원 자리였나 그래요.
그래도 4인가족이니 10만원.
하기사. 뉴욕 양키즈 직관인데 10만원은 투자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애들도 너~무 신나했어요.

 


이렇게해서 생애 첫 뉴욕양키즈경기 직관을 마쳤습니다...
평소 야구 좋아하지 않는 저도 그 분위기만으로도 너무 신났구요. 야구팬이시라면 당연히 가보시라고 추천드려요. 애들 먹을거리(핫도그,아이스크림,팝콘) 도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듯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덤보 포토존.
제가 외국인들이 찍어 준 가족사진... 이란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보세요! 한국분이 찍어 준 사진이에요.훌륭하죠? 만족만족~
가운데 구멍 사이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보이게 찍는게 100점 짜리... 다들 아시죠? ㅎㅎㅎ

 


여기가 구글지도에 덤보포토존이라고만 찍어도 나올 만큼 유명한지라 정말 사람 많더라구요. 애당초 독사진은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찍어도 다른 사람들이 걸리니 그냥 맘을 비우심이...
저희도 대충 찍고 가야지 했는데 갑자기 이런 무리가 오더니 막 사진 있는거예요.
뭔 이벤트를 하는건지, 홍보사진을 찍는건지... 구경하고 있는데 자기들 사진 다 찍더니 막 같이 찍자고... 어머 이게 웬 횡재야... 애를 막 들이밀어서 한 장 건진 사진이에요. 잘 나왔죠? ^^;;


 


근데요... 여기가 무한도전 때문에 유명
해진 곳인가요?
저희 가족은 무한도전 그 뉴욕편을 못봐서....
애들이 왜 힘들게 여기까지 와서 찍어야 하냐고... 왜 유명하냐고... 살짝 투덜투덜...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요런 문 있어요.
꼭 열고 들어가세요.
시민들 휴식공간인데 화장실도 있고, 식수도 있고... 식당도 있고, 갤러리 같은 곳도 있고! 여튼 쉬기 딱 좋은 곳이 나옵니다요. 강추!

 



뒤에 흑인언니들 포즈 10점 만점에 10점!!!
왠지 재밌을 것 같아서 저 언니들한테 가족사진 부탁했더니 저희에게 어찌나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던지요~ ㅋㅋ
손하트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는....
차마 부끄러워 그 사진은 못 올리겠네요.

 


화장실 표시 보이시죠?
심지어 깨끗해!!

 


어느덧 저녁시간.
덤보 근처 유명하다는 피자집.
누구는 인생피자라던데....
저희가족에겐 맛있다... 정도지 무릎을 막 탁 칠 정도로 맛있는집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어찌나 추운지... 냉방이 너무 빵빵해서 피자가 금방 식어버리더라구요.
그래도 덤보 간김에 한번쯤 들러보면 좋을 집 같아요. 5시반쯤갔나??? 그래서 그런지 자리는 있었어요.
직원도 친절하고요~

 


이제와 생각하니 피자까지만 먹고 집에 왔어야 했는데...
과욕이 부를 참사를 이땐 알지 못했어요.
아빠들은 왜 그런걸까요?
저는 이만 숙소에 가자! 였고
남편은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브룩클린 브릿지에 안가냐고!
해서 다리를 건넜죠...
이 다리 물론 야경이 이쁩니다.
그치만 어른 눈엔 이쁜데 애들 눈엔 그냥 다리인가 봅니다.
제가 한국에서 조사해간 이 다리의 히스토리를 막 강조해가며 얘기해줬지만
아침부터 이어진 강행군(센트럴파크-양키즈경기 관람-덤보 포토존-브룩클린브릿지)에 애들 데리고 다리 건너기가 원효대사 수행길보다 더 힘들었어요.
중간 중간 의자가 있긴 하지만 워낙에 다리 건너는 사람이 많은지라 자리싸움이 치열했고, 인도폭이 생각보다 넓지 않았어요. 옆에 자전거 길이 있어서 그런지 인도폭이 상대적으로 좁았어요.
여기 가실거면 사람 없는 시간에 가는걸 추천드려요.
저희처럼 하루일정을 마무리하며 야경을 배경삼아 인생사진 건져야지~~ 하는 야무진 맘으로 오신다면 음~~ 글쎄요.... ㅋㅋ
물론 저희애들 체력이 약해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참고로 다리 다 건너고 나면 지하철역 바로 나와요. 정말 너무 피곤해서 우버 부르고 싶었는데 맨해튼까지 돈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 아빠가 잠든 둘째를 들쳐업고 집으로 왔답니다. ㅡㅡ;;

 


마지막으로 인생사진 찍겠다고 간 브룩클린브릿지에서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아저씨! 분명히 대포카메라 메고 있었잖아요?
이렇게 찍어주기가 어딨어요... ㅠㅠ

여튼...
이날은 뉴욕도착 넷째날이라서 어느 정도 시차 적응이 된 것 같아 좀 무리하게 일정을 짰는데 역시나... 너무 힘든 하루였어요.


다음엔 브롱스동물원에 간 후기를 올려볼게요.

사족.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다 신뢰하심 아니되어요.^^;;;


 

이 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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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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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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