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까다로운 듯 까다롭지 않았던 여자 입국 후기

여자 둘이서 미국 서부 10일 정도 도는 일정이었어요 시애틀-샌프란-시애틀-포틀랜드-시애틀(중간에 시애틀에서 중요한 공연이 있어서 일정이 꼬였어요) 이동 예정이었구요
매우 무뚝뚝해보이시는 남자 심사관이셨는데 제가 영어를 아예 못하는 편이 아닌데도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해서 당황했어요...

어디 가냐
시애틀
왜
Trip
왜
...???
왜
Travel...... 여기부터 당황해서 어버버했어요 여행 왔다고 했는데 왜? 냐고 물어보니까 뭐라고 대답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건지
곧바로 한국인 통역사분 부르시더라구요 시애틀 타코마에는 한국인 통역사분이 세 분 정도 계셔서 열심히 도와주셨어요
그분한테 why is she here 이렇게 물어보셔서 제가 친구랑 10박12일 일정(시차 때문에) 이고 미국 서부 (시애틀 샌프란 포틀랜드) 돈다고 대답했더니 그대로 통역해주시더라구요
그랬더니 okay thank u 이러면서 스윽 웃더니 지문 찍고 사진 찍고 도장 엄청 크게 쾅!!!! 찍고 보내줬어요

생각해보면 걸린 시간은 5분도 안 된 것 같고 오히려 질문할 줄 알았던 왕복 티켓, 숙소 바우처, 원화 이런 건 하나도 안 물어봤네요 ㅋㅋ 서류 바리바리 싸가서 보라고 일부러 위에 올려뒀는데 그쪽은 커녕 제 얼굴도 제대로 안 쳐다보고 계속 why 만 무섭게 물어보셨어요 ㅋㅋ...

제 친구는 좋은 분 걸리셔서 그 분이 한국어로 인사해주시고 왼손 오른손 이렇게까지 해주셔서 재밌게 하고 나왔대요 케바케 사바사인 것 같네요ㅠㅠ

총 기다린 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구요 여자 혼자라서 경계하다가 10일밖에 안 있고 친구랑 왔다고 하니까 그냥 보내준 것 같았어요 까다롭다던 유럽 특히 영국 공항도 거의 30초만에 통과해서 긴장 풀고 있다가 미국에서 무서운 경험 했습니다 ㅠㅠ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잡으시면 될 것 같구요 서류는 항상 도움이 되니 바우처든 항공권이든 종이로 뽑아가시길 바라요 그리고 말 안 통한다 싶으면 바로 통역사분한테 도움 요청하세요 상대가 당황한다 싶으면 바로 쏘아 붙이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무사히 숙소까지 와서 첫 날 관광 짧게 했어요 아직도 심장 벌렁벌렁한데 얼른 잊으려구요 다들 무사히 통과하세요!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19-02-16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361 · 댓글 3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