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바트를 타고 유니언스퀘어에 무사히 도착했다.
요금은 미리 알아간대로 9.65$이었고, 티켓도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었다.
바트 티켓 구매하기
1.머신에 목적지에 따른 요금이 적혀있으니 우선 그 금액을 확인하고
2.돈을 넣고
3.화면에 기본적으로 10.00$라고 뜨는데, +/-를 눌러서 9.65$에 맞추고
4.티켓을 프린트한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만남
그리고 드뎌 나의 숙소가 있는 파웰스트릿역(Powell Street Station)에 도착했다.
여기 내리자마자 홈리스+대마냄새 파티라고해가지고 잔뜩 긴장함ㅋㅋ
숙소까지 가는 길에 홈리스가 많으면 어쩌나 걱정되서
구글 스트릿뷰까지 뒤져보고 온 나였다!!!
정말 지저분하고 홈리스도 많고 역한 대마냄새도 많이 났지만
그래도 북적북적한 관광지라서 많이 무섭진 않았다.
하이호스텔 가시는 분들 너무 겁먹지 마세요!!!!!
#HI샌프란시스코다운타운호스텔
다운타운이지만 비교적 위험하지않은 위치
파웰역에서 케이블카가 다니는 파웰스트릿을 따라 두블럭 간후
왼쪽으로 꺾어 오패럴스트릿을 따라 한블럭만 더 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호스텔이 보인다.
파웰스트릿이야 워낙 메인거리니깐.. 홈리스들이 많기는 해도 막 위험한 정도는아니다.
오패럴스트릿도 그렇게 위험한 분위기는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오패럴스트릿에는 치폴레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고(우리가 흔히보는 멀끔한모습의 스타벅스는 비록 아니지만)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으니 해가 진 후에만 조금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다.
교통의 중심지
다운타운의 중심지인 유니언스퀘어.
샌프란은 특히 대중교통이 잘되어있기 때문에 어디든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페리타운까지는 쭉 평지이기 때문에 걸어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번은 롬바드가까지 걸어간적도 있었는데 이건 비추..
낫프렌들리한 스탭들
체크인 할때 직원언니가 굉장히 무뚝뚝했다.
근데 무뚝뚝한데 혼자 음악에 너무 심취해서 춤추고 난리남. 흥부자였음ㅋㅋ
그리고 이후에 매일매일 수건교체 받으려구 내려갔는데 직원언니들이 보통 웃지를 않음.
비싼 숙박비
1박에 한 4만원정도 하면 딱일 것 같은 이 호스텔 도미토리는
1박에 8만원이 넘는다..(여성 4인 도미토리룸 기준)
조식은 포함이다.
빅버스 센터 근접
만약 빅버스를 예약해논 상태라면, 호스텔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힐튼호텔 1층 BIGBUS REDEMPTION CENTER센터에서 티켓을 교환하면 된다.
★절대 가지 말아야할 곳★
호스텔 왼편으로 텐더로인이라 불리는 동네가 있다.
빅버스를 타고 저 블럭을 지나는데 정말 홈리스와 마약쟁이들 소굴이었음.
저 블럭 안에는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 정말정말.. 무섭다. 큰일당할수 있음.
내가 묵은 여성도미토리 4인룸(화장실/샤워실 공용)
세면대는 방 안쪽에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인데 층마다 두개씩 밖에 없는 것 같다.
몇번은 3층 샤워실이 다 차서 2층에 내려가서 쓰기도 했다!
호스텔 규모에 비해 화장실과 샤워실이 너무 적은건 확실한 단점이었다.
여기 이렇게 1층자리가 비어있는데 감히 2층자리를 줘??
근데 그냥 2층 썼다ㅋㅋ
어케생각하면 2층이 나름 프라이버시가 보장이 되긴함...
암튼 한국인이 많을거라 예상해서 동행을 구해가거나 하지 않았는데
한명도 보지 못해서 내내 외로미모드로 혼자다녔다.
우리방 친구들은 다들 아주 개인주의였고
또 활동시간도 다 달라서 통성명도 제대로 못했다.
새벽에 들어오고 또 누구는 새벽에 나가고해서
부스럭부스럭.... 휴 오랜만에 공동체 생활하려니 아주 힘들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짐정리를 대략하고
침대시트와 이불커버도 씌우고 베드버그스프레이까지 칙칙 뿌리고서 시간을보니
오후 5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계획대로 피셔맨스와프에 인앤아웃 햄버거 사먹으러 출발!
케이블카를 탈땐 출발지점(파웰스트릿역)에서 타는것보다
그 다음 정류장인 H&M 앞에서 타는게 더 수월하다하여 그곳으로 갔다.
정말 바로 탈 수 있었다.(파웰스트릿역에서 출발할때 자리를 조금 비워서 출발한다고한다.)
케이블카를 타고서
직원분에게 표를 사면 된다.
7$이라는 적지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사실 다들 관광삼아 한번정도 타는 것 같다.
물론 뮤니패스가 있다면 제외!
첨에는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서서 탈수 있는 자리쪽에 기웃거리자
직원이 저기 타고싶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랫더니 잘 붙잡고 타라며 자리를 내어주심ㅋㅋ
그래서 운좋게 이렇게 매달려서 탈 수 있었는데
팔이 떨어지는줄 알았다ㅋㅋ
쉬운게 아니었어...
오른쪽사진은 피셔맨스워프 도착해서 기념으로 찍은사진,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마주오는 케이블카 사람들이랑 신나게 인사도하고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샌프란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순간이 이때였던 듯!!
날씨도 너무 좋았고
뭔가 내가 미국에 있다는게 계속 이상하고 믿기지 않았다ㅋㅋ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는 세개의 노선이 있다.
1. 파웰 하이드 선(Powell-Hyde Cable Car Line): 마켓 거리(파웰스테이션) - 노스 포인트 거리(피셔맨스워프 부근)
2. 파웰 메이슨 선(Powell-Mason Cable Car Line): 마켓 거리(파웰스테이션) - 베이 거리(피셔맨스워프와 피어39의 중간지점)
3. 캘리포니아 선: 캘리포니아 거리를 따라 운행
이 중 내가 탄건 1번 파웰-하이드선이었는데 이걸 타면 롬바드거리로 갈 수 있으며
이 노선의 종착지점은 유명한 아이리쉬커피를 판매하는 The Buena Vista앞이니
이 곳에 들러 아이리쉬커피를 한잔 마셔보는것을 추천한다. 특히 추운날씨라면 더더욱말이다.
술맛이 꽤 강해서 얼었던 몸이 확 풀릴 것이다.
이때 진짜 기분 최고조.
너무너무 이뻤음..
그런데 이거 누가 느리댔어?
생각보다 속도가 빠른데ㅋㅋ
특히 언덕내려갈때 너무 신남...
그리고 다운타운 벗어나니 홈리스들도 없고 집들도 이쁘고.. 그랬다.
도착!!
종착지점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재밌었어~
비싸서 또 안탈거같긴하지만 넘 행복했어.
자 이제 피셔맨스워프로 가볼까?
이쪽은 맑은데 금문교쪽은 구름이 잔뜩.
인앤아웃을 찾아 거리를 걸어본다.
볼게 없다고 비추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난 그냥 이 뻔한 관광지가 맘에 들었다.
바다를 보면서 걸을수 있는 이 길이 좋았다!
#인앤아웃
얼마 걷지않아 인앤아웃이 보였다><
자리는 꽉 찼지만 생각보다 줄이 길지않았다.
근데 내가 주문하구서 줄이 엄청 길어짐.
조금만 늦었으면 한참 기다릴뻔했다.
명성에 비해 매장 규모가 작았다.
그래서 자리잡는게 눈치게임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자리를 잡았는데
음식 가질러가야되는데 혼자라 짐을 못보니 그게 불편했다.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음ㅋㅋ
어찌저찌해서 주문한 음식을 받았따!!!!
내가주문한 메뉴는
더블더블+애니멀스타일감자튀김+음료.
이케해서 팁없이 12.42$
인앤아웃이 되게 싼걸로 알고있었는데
왜케 비싸지?ㅋㅋㅋ
메뉴판에도 없는 히든메뉴 애니멀스타일 프렌치프라이를 당당하게 주문했는데
나중에 친구가 말해주길
애니멀스타일 감자튀김보다 애니멀스타일 버거가 더 맛있다고ㅠㅠ
확실히 히든메뉴치고는 넘맛거나 하진 않았다.
그런데 왜 지금 막 땡기냐.
미국가도 또 먹을듯.
인앤아웃은 굉장히 신선한 재료를 쓰는 버거집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미국내에서도 고속도로쪽에 많다네.
신선한 재료유통을 위해서! 오호
버거를 먹고 나오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다.
일단 피어39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보았다.
화창했으면 더 예뻤을 거리인데 아쉬웠다.
여기는 해산물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길목인데
이번에 혼자 여행하다보니 해산물음식을 제대로 못먹어봐서 너무 아쉬웠다.
계속 걸어가니 알카트라즈섬이 보였다.
악명높은 교도소였다지 저기가?
탈출이 힘들기때문에 흉악범들을 많이 가뒀었다고한다.
그리고 지금은 관광지가되었는데 가보진 않았지만 입장료가 꽤 비싸다고 들었다.
이런 아치가 보이면 피어43까지 온것이다.
피셔맨스워프는 참고로 피어45라고한다.
그 맑았던 하늘에 이렇게 금새 구름이 끼다니.
이때부터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평범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건물들 윗부분이 다 흐릿해질정도로 구름이 낮게 깔려버렸다.
#피어39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피어39가 나왔다.
뒤에 알카트라즈섬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피어39는 여러 부두들 중에서 화려한 쇼핑센터와 바다사자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아마 다들 이풍경보러 피어39에 가지 않을까싶다.
자리도 많은데 몇몇 바다사자들은 서로 붙어가지고
으르렁대며 싸우고 막 물에 빠트리고 난리도 아님ㅋㅋ
그냥 재미난 풍경이긴한데
하나도 귀엽진 않더라ㅋㅋ
냄새가 너무남....
게다가 나 이때부터 너무 추웠음ㅠㅠ
해가 들어가니 날씨가 갑자기 패딩입어야할 날씨로 변했다.
챙겨온 원피스들 1도 못입고 이 담날부터 내내 패딩으로 무장하고 다녔다.
여기까지 보고서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올때는 피어39에서 마켓스트리트로 가는 스트리트카를 탔는데
스트리트카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클래식한 예쁜 경전철 ? 같은 거였다!
근데 2.75$ 내려구 준비하고있었는데 돈을 안받는다.
돈 넣는 곳도 종이같은거로 막아놓고...
그래서 그냥 공짜로 탔다ㅋㅋ
왜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해가 져갈때쯤
숙소로 돌아왔다.
3일동안 묵을 침대에는 온갖 물건들이 다 꺼내져있음ㅋㅋ
그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