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 4일차 나는 17살때 혼자서 자전거 여행을 광주에서 땅끝까지 한적이 있다. 그리고 18살때는 혼자서 제주도 그리고 최근에는 부산까지.... 아무튼 자전거 여행을 좋아한다. 그리고 금문교를 자전거로 넘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두번 생각할 것 없이 예약했다. 하지만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난 뒤 소살리토까지 자전거를 타고 건너갈 계획이라 자전거 대여소 까지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다들 바쁘게 출근하는 것을 구경 하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스쿨 버스도 보고 식당들도 보고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주의 사항을 듣고 헬멧과 자전거도 빌리고 피어에 잠깐 들러 어제 어두워서 제데로 못본 바다사자들을 구경하고 소살리토로 가려고 했다. 그렇게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앞서 말한 상황이 되었다.ㅠ 분명 내계획은 완벽헀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강수량이 0mm인걸 봤는데 눈앞에 보이는 수량은 현실을 말해주고있었다. (바다사가가 우는 소리가 왜 날 비웃는 것 같지, 기분탓인가) 이런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침착하게 자전거를 묶어두고 우비를 주섬주섬 챙겨서 가방에 넣고 어제 금문교에 잃어버렸으면 큰일날뻔한 우산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근처 스타벅스로 가서 아침을 때우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분명 강수량은 없는데 그칠 기미가 안보이는 비를 보면서 십분, 이십분 기다리다가 머리속에 한가지 스치고 지나간게 있었다.
알카트라즈의 미국내에서의 관심도는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자칫잘못하면 예약마저도 전부 마감된다고, 하지만 자전거 여행과 어제 다닌 루트로는 도저히 갈 짬이 나질 않아 고사했었는데, 정말 잘되었다 싶어서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비가 많이와서 피어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정말 알카트라즈가 사람들에게 유명하긴 한가보더라, 거기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신기했다. 매표소에서 의도치않게 물을 뒤집어쓰고 운좋게도 티케팅에 성공하고 알카트라즈로 출발했다. 비내리는 배를타고 섬에 들어가자, 환영한다는 목소리와 주의 사항을 알려주는 분이 있었고 의도치 않은 일정에 상기된채로 나도 교도소로 들어갔다. 그곳에 들어가서 한국어로 번역된 헤드셋을 받고 버튼을 눌렀는데 정말 놀랐다. 그냥 딱딱한 음성으로 알려주는게 아니라
위 사진의 바닥에 있는 자국은 실제 수류탄이 터진 자리인데 말하면 스포일 것 같아서 말 안할련다ㅋㅋ 그렇게 정말 재밋게 투어를 진행하다가 중간에 밖으로 나가는 루트가있었는데 우와 비가그친 청량한 하늘이 나타나있었고
정말 뭐라고 말해야할지.... 복잡한 느낌을 가질수있고 정말 높은 수준의 체험을 할수있는 좋은 체험이었다. 이렇게까지 되니 차라리 비가 와줘서 알카트라즈에 온것에 감사해지기 까지 했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배를 타니 갈매기들이 날아올랐고 좋은 피사체가 되어주었다. 금문교쪽이 밝은 하늘이었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정말 예기치 못한 체험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는 기쁜 마음을 가질수 있었다. 돌아와서 핫도그로 간단히 허기를 때우고 맑은 하늘을 보면서 진짜 소살리토까진 못가더라고 금문교는 건너자는 생각을 하고 자전거 패달을 밟았다. 비가온 다음 맑은 하늘이 나타나니까 오히려 더 좋은 느낌이 들었다. 체력이 어느정도 나쁘지 않으시다면 대부분 평지이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추천합니다. 정말ㅋㅋ 가는길에 헐리웃에서 촬영온 차량도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헬로 헬로 거리면서 기분좋게 패달을 밟는데 아? 젠장 금문교로가는 자전거 길이 오늘은 골사중이라 폐쇄였다... 정말 아쉬웠지만 돌아서 가기에는 시간도 체력도 많이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금문교 아래까지만 가보도록 했다.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던 곳인데 이렇게 가까이에 와있다니.... 정말 어제 계획데로 금문교를 안갔더라면 위에서 보는 금문교는 또 없었을지 모른다 어제 즉흥적으로 버스에서 내려서 금문교를 봤던게 얼마나 다행스럽던지..ㅠㅠ 그렇게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자전거가게로 돌아가 자전거를 맡겼다ㅋㅋ 거기서 소살라토까지 갔냐고 물어보길래 오늘 길이 닫혀서 못갔다고 말하고 다시 숙소근처인 차이나 타운까지 걸어갔다. 여기 미국 맞죠??ㅋㅋ 구글에 간단하게 검색하니 미국최초의 딤섬 판매가게가 있다고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식사시간이 아니라서 손님은 나와 한테이블 정도였고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먹은 딤섬은 예상대로 그냥 딤섬맛이었다.ㅎ 딤섬 맛있다ㅎ 그렇게 미국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날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찬찬히 돌아본 다음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내일 체크아웃을 위해 미리 맡긴 보증금을 돌려받고 (물론 전문적인 영어대화라 원활하지는 않았다.) 어제만난 에릭과 앙투앙 그리고 새로운 친구인 필리핀에서온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잠을 청했다. |
2월에 떠난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4(자전거투어,알카트라즈, 금문교,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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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3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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