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월에 떠난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1(슈퍼두퍼, 소녀상, 차이나타운)



샌프란시스코 여행 1일

사실 미국여행은 생각도 안하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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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냥 학교만 다니다 졸업하고 직장잡아서 적금들고 차나 집사고 결혼하고 애낳고 허허껄껄 살겠거니하고 살아왔으니... 그러다가 제주도에서 잠시 생활하는데

아차 싶더라,

세상은 넓고 돈은 모을때보다 쓸때가 재밌다는걸

28살 이제 취직하려는데 취직하면 장기여행가기 힘드니까... 마음에만 담아놨던

미국 한번 가보자.

요즘 좀 안좋지만 샌프에는 자이언츠 파크도 있고 무엇보다 소녀상이 있으니 의미있이 가고싶은 여행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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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월 11일부터 2월 15일까지 짧은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시작했다.


톰하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장기 비행기는 처음이라 쫄보티 팍팍내며 제일 마지막줄 복도석으로 예매했다.

의자는 뒤로 안젖혀졌으며 누군가 화장실을 사용할때마다 깨긴했지만, 기내식으로 나온 맥주와 영화의 힘으로 성공적으로 비행에 성공했다ㅎ


빡세다는 입국심사.... 굉장히 긴장을 많이했다. 그런데 어디선가 시끌시끌하길래 봤더니 어디 학교인지, 학원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여행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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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고생하시네요' 라고 생각하고 예상 질문이나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에서 어떤 아이한테 심사관 둘이 애워싸는게 아닌가

아이들은 세관서와 돌아올때 항공편 같은걸 챙겼을리가 없었다.

진짜 입국심사 아저씨들 개빡치는게 눈으로 보이더라.

그러다 자기들끼리 허허껄껄 하고 웃더니 내차례가 되자 이름만 물어보고 환영한다고 통과 하라고 하더라,

땡큐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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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나온 나는 침착하게 길을 한번 잃고 바트 타는 곳에 도착했다.


이걸타고 중심가로 이동할 계획이다. 틀어질래야 틀어질수가 없는 계획이지.

그리고 계획은 살짝 틀어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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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뽑는걸 뒤에서 보고 따라할 생각이었는데 젠장 아무도 없었다... 살짝 얼타다가 뒤에 키큰 백인 청년있길래 먼저하라고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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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뭐라뭐라고 말하길래 '오? 도와 주는건가 역시 카인들리 아메리칸' ㅠㅠㅠ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아이원트 고 파월 스테이션 :-)"

이러니까 그게 지랑 뭔상관이냔다 하....x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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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사람이 하는거 보고 따라서 왕복권 구매후에 바트에 타고 파월역으로 갔다.



미국 물건들은 전부 크고 투박하게 생겼다.


그리고 도착한 파월역.... 나는 해외 여행을 할때 지하철에서 한계단 한계단 올라갈때 보이는 이국적인 이미지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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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ㅑㅑㅑ 이게 외국이지 이러면서 올라가는 느낌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처음 본 것은 홈리스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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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를 비켜서 본 샌프와의 첫만남 캬ㅑㅑㅑㅑㅑ

홈리스 찌릉내와 바쁜 사람들 대따 큰 소방차와 빠른 신호, 내가 미국에왔구나 싶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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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비행에다가 피곤하고 긴장한 상태라 빨리 숙소로가서 쉴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근처에서 슈퍼두퍼 버거 하나 먹고 들어가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슈퍼두퍼 버거로 향했다.



2시쯤 되어가는데 사람들 많더라, 미니버거 하나랑 갈릭프라이드 하나 주문하는데 영어를 못해서 어버버 거리니까 캐셔가 답답했는지 팁줄거냐고 하더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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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집에서 무슨 팁 이러면서 나중에 준다고 하고 안주고 나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관광객들 상대로 종종 그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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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지만 팁이야기랑 케리어끌고 있고 그러다보니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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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프라이드 생각보더 느끼해서 절반밖에 못먹었는데 쓰레기 버릴때 직원이 이아까운걸,,,,이런 표정으로 있어서 미안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숙소까지 걸어가는데 골목에서 쑥뜸냄새 비슷한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길래 아 저게 대마초인가 싶더라,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짐을 풀고 걸어서 5분거리에있는 소녀상을 보러갔다.


 

주변은 한산했고 간간히 보이는 포스터가 소녀상이 이곳에 있음을 알려줬다, 가보니 한국인 몇명과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 한두명만 있었고 동상에게 내가 이곳에 왔다고 인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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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 앉아서 몸상태가 정말 말이 아니길래 숙소에가서 좀 쉬기로 결정했다ㅎ

숙소로 돌아가니 운 좋게도 한국인 한분이 또 체크인 하고있었다, 다행이도 침대가 이층침대중 내 아래 칸이었다ㅎㅎ 이름이 창현씨였는데 연락처좀 받아 놓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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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숙소에서 한시간인가 조금 쉬고 나니 일몰시간이었고 무언가에 홀린듯 쫒기듯 사진을 찍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유니온 스퀘어까지 걸으며 사진을 찍었는데 밤에는 위험해 진다는 말에

짐짓 긴장을 한 상태였다, 그러다 한 여성분이

너 카메라 좋네! 라고 말하길래 순감 소름이 쫙 돋아서 얼른 가방에 넣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분은 아마 주의를 주려고 한듯했다.

유니온스퀘어에서 사람구경 조금 하다가 편의점에서 물과 물티슈를 사고 차이나타운 구경을 하러갔다.



참 정말 샌프란시스코 노른자땅에 최대크기의 차이나타운.... 심지어 이곳에선 영어도 안들리고 중국말만 들린다.

얼마나 많은 중국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렇게까지 일궈질수있을까...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게스트 하우스라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창현씨와 프랑스에서 온 프로그래머 앙투앙이랑 축구이야기도 하고 김정은 이야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내일 새벽에 출발하는 요세미티 투어를 위해 빨리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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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
2019-05-3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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