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종일 주차와 관련하여 글을 올렸는데 댓글 다신 많은 분들이 샌프란 주차가 걱정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다른 곳도 도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저도 가기 전에 주차때문에 걱정많이 했는데 8월 첫주 주말끼고 간 여행이었는데 주차때문에 고생하지 않았고, 주차비도 4박5일 동안 종일 주차비 $15 밖에 안 들었어요. 막상 가 보시면 별로 어렵지 않은데 가기전엔 낯설고 걱정이 앞서는 것 같아 몇 군데 더 올려봅니다.
먼저, 시내 종일 주차는 먼저 올린 글 참고해 주세요. https://cafe.naver.com/nyctourdesign/441838
1. 소살리토
여기는 오후 6시까지 2시간 스트릿 파킹 유료로 가능합니다(주차비는 모릅니다. 스트릿 파킹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로 운영되요. 그런데 소살리토 언덕 첫번째줄까지는 스트릿 파킹이랑 같지만 2~3번째 골목부터는 2시간까지 무료에요. 집도 구경하고 뷰도 보려고 올라갔는데 무료더라구요. 여기는 언덕길이라 바퀴방향 잘 세우셔야 하고 그렇게 골목이 넓지는 않지만 못 할 정도도 아닙니다. 어디에 세웠는지 잘 기억하시구, 남의 집 너무 열심히 구경하진 마시구요^^ 화내면 곤란하자나요..ㅎㅎ 그리고 주의하실 점은 반대방향으로 세우시면 안돼요. 우리나라는 가다가 반대쪽에 자리 있으면 반대방향으로 막 세우는데 그러면 역주행으로 간주하여 벌금딱지 붙어요. 시애틀에서 그 많은 차중에 딱 그 차에만 붙어 있는 거 봤어요..
2. 뮤어우즈
여기는 주차 예약하고 가셔야 해요. 안 그러면 입구에서 어디가면 공중전화 있으니 거기 가서 예약하고 오라고 해요. 핸드폰 안 터지는 지역이라 미리 예약하고 가시던지 아님 공중전화로 하셔야 합니다. 저도 몰라서 그냥 갔다고 뮤어비치만 갔다 왔네요. 뮤어비치는 주차비 무료입니다만, 그냥 그렇습니다. 주위의 집들이 부러울 뿐...ㅠㅠ.
3. 금문교(소살리토 쪽, Golden Gate View Point)
이곳은 주차전쟁이었는데 조금 기다리면 자리가 나요. 한여름이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추워서 오래 못 있고 금방 빼더라구요. 조금 기다리니까 가는 차가 있어서 세우고 Battery Spencer 쪽으로 올라가서 금문교 구경했어요. 주차비는 없어요. 자리도 몇 개 없지만요..
4. 금문교(샌프란 쪽)
View Parking이라는 곳이 4시간 무료라는 리뷰를 보고 찾아갔는데 하필 주말에 가서 차가 엄청 많았어요. 그런데 여기를 찍고 간 건 맞지만 간판을 못 봐서 여기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포장되지 않은 작은 주차장이었는데 무료더라구요. 물론 관리도 안 되고 있는 것 같으니 차에 물건 두지 마시구요. 마침 나가는 차가 있어서 세우고 내려가서 금문교 잘 보고 왔어요.
5. 트윈픽스
여기는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두 번갔는데, 두 번 모두 한바퀴 도니까 자리가 나더라구요. 특히 밤에는 너무 추워서 오래 못 버텨요. 그러니 조금만 참으시고 한바퀴도세요. 아님 운전자분이 희생해 주세요^^ 지난번에 여기서 차에 있는 물건 도난 당했다는 글 보았네요. 바로 코앞에 사람이 있어도 차량 내부에 돈 될만한 것이 있으면 깨고 가져간다니 특히 조심들 하세요. 주차비는 없어요. 그런데 화장실은 왠만하면 다른 데서 가세요. 엄청 오래기다려야 해요.
6. Tiled Steps, Moraga Steps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데에요. 여기도 가볼만해요. 트윈픽스에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트윈픽스 가시면 여기도 꼭 가보세요. 계단도 멋지지만, 트윈픽스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날씨 좋은 날 가니 태평양의 반짝거림이 가까이 보이고 샌프란의 동네가 내려다 보이고 바람도 차지 않고 너무 좋더라구요. 주차는 동네주차라 남의 집 주차장만 안 막고 세우시면 돼요. 주차장이 있는 게 아니라 길거리 주차인데 무료구요. 복잡하지 않았고 바로 세웠어요.
7. Palace of Fine Arts Theatre
여기도 가보셔야죠.. 여기도 동네주차에요. 빨간 연석, 남의 집 입구 잘 피해서 빈자리에 세우시면 되요. 해질녁 쯤에 갔는데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빈자리 쉽게 찾았어요. 평지인 동네라 조금 멀리 세워도 구경하며 금방 찾아올 수 있을 거에요.
8. 스탠포드
이 대학도 한 번쯤 들르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중국사람 엄청 많아요. 어디 가도 많지만 여기는 특히 많아요. 거기 있는 조형물 끌어안고 안 놔줍니다..ㅠㅠ 그것 말고는 참 부러운 학교였어요. 학교 안에 있는 전망대는 유료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주차 무료, 주중에는 유료인 것 같던데 마침 주말에 갔네요. 그래서 주차비는....^^.
그리고 여기 학교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이 있는데 입장료가 없습니다. 미술 작품에 관심 있으신분 다녀오세요. 로댕의 지옥의 문을 작품 하나하나를 따로 만들어 특별 전시를 하더라구요. 진품은 아니지만 자세히 보니 좋더라구요. 학교내에 있지만 차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여기는 입장료는 무료, 주차는 주중 유료, 주말 무료 이더군요..
스탠포드 안에 우리나라 학생회관 같은 곳이 있어요. 거기서 음료나 음식, 스탠포드 기념품 팝니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인앤아웃 있어요. Pier39에서 두 번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왔는데 여기에서 갔어요. 맛이 궁금하시면 들려보세요. 주택가라 기다릴만하고 주차장도 있고, drive-through도 됩니다.
9. 구글본사
팔로알토 갔으니 여기도 가봐야죠^^ 손님용 주차장이 따로 있고 우리가 다 아는 그 안드로이드 조형물 안고 사진찍고, 남의 회사를 둘러보고 왔네요. 여기에 가면 빨노파 자전거가 있어요. 사람들 막 타고 회사 구경하는데 그거 직원용이라고 사진만 찍으라고 하더군요. 구글 맞은편은 허허벌판이래서 깜놀했어요.. ㅎㅎ
벌써 몇 달이 지나갔네요.
여기까지 좀 늦었지만 저의 최선이었고, 님들의 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