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한 번도 이렇게 글을 써본 적도 없고 글 쓰는 재주도 없지만 꼭 써야 할 거 같아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4월말에 요세미티 당일치기 투어를 갔습니다. 날씨가 화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너무 좋았어요! 사실 글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혹시 샌프란시스코에 왔다가 요세미티를 안가고 지나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쓰는 거예요. 그냥 공원 아니에요. 그랜드캐니언만큼 어마어마하고 멋진 대자연이에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좋아하실 거예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요세미티 셔틀버스, 렌트, 투어.
1. 요세미티 셔틀버스 : 요세미티 입구까지 알아서 가셔야해요. 요세미티 내에 셔틀이 운행하지만 셔틀로는 정말 요세미티 구경하기 정말 힘들어요. 약간, 캠핑하러 온 사람들이 잠깐 딴 데도 갔다 올까할 때 타면 좋을 거 같단 느낌? 일단 Glacier Point와 Mirror Lake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 방법으로 왔다면 어쩌면 바쁘게 움직여도 두 곳 정도 보고 왔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 저 셔틀로 구경하자고 생각했었기에 더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입구만 보고 갔겠다고 서로 그랬어요.
2. 렌트 : 렌트를 해서 오신다면 1박 2일이상은 있으셔야 할 거 같아요. 일단, Mirror Lake는 일반차량 출입제한 돼있어서 차 세우고 한참 걸어가셔야 해요. (Mirror Lake에 왕복 2시간이상 트래킹 예상) Glacier Point도 꼭대기에 있어서 한참 걸려요, 1박2일, 2박3일정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운전가능하신분이 두 분 이상 되면 렌트해서 요세미티 정말 꼭꼭꼭 오세요!! 캠핑하시려면 몇 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하고, 요세미티 사이트 들어가서 요세미티 내에 숙소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3. 투어 :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루정도 요세미티 국립공원 보고 오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하루 만에 요세미티를 다 봤다고 절대 못합니다. 너무 좋았기에 아쉬움도 있고, 또 더 오래 기억에 남겠죠.^^ 제가 했던 투어는 제임스 가이드 투어입니다. 먼저 투어는 아침 5시 40분에 가이드님이 숙소 앞으로 픽업해주십니다. 그리고 Yosemite Valley, Bridalveil Fall, Sentinel Bridge, ElCapitan Rock Climbing view, Glacier Point, HalfDome, Mirror Lake를 하루 만에 볼 수 있게 가이드 해주십니다. 제가 위에서 Mirror Lake는 트래킹 해야 한다고 했는데... 네, james가이드님의 차량은 출입이 허가되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Mirror Lake앞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하루 만에 저 모든 게 다 가능하답니다. 점심은 신라면 챙겨주세요. 넉넉하게 주셔서 두 개 세 개 먹을 수 있어요. 국립공원에서 피크닉하는 기분 들고 정말 재밌었어요. 엄청 맛있습니다. 수영하고 나와서 먹는 컵라면과 같은 맛이에요. 투어는 밤 10시 정도에 끝납니다. 하루 정말 길었고 그만큼 너무 알찼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 전혀 안 들어요.
![]()
많은 분들이 그랜드 캐니언 투어를 가시기 때문에 요세미티는 건너뛰거나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가려는 분들이 많잖아요. (사실 저희가 그랬습니다.) 24세 가난한 학생여행자로써 친구랑 둘이 하는 108일 중남미 여행의 시작도시가 샌프란시스코였거든요. 그랜드캐니언 투어와 요세미티 투어가 저희 경비에 1/10 가까이 차지한다는 게 큰 부담이었어요.
투어를 좀 더 싸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동행을 구했던 분이 제임스 가이드 투어를 하자고 추천해주셨고, 알아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투어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라 많이 망설였습니다. 근데 그때 만약 안했다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여행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가이드님께서 저희 사진 열심히 찍어주시고 USB에 다 담아서 나눠주셨어요. 정말 감동이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뒤에 가이드님으로부터 카톡을 받았는데 저희 투어 사진들로 5분이 넘는 영상을 만들어 보내 주셨어요.
투어 함께 했던 분들, 정말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 잊지 않고 싶었는데 지금도 종종 여행하다가 그 영상 틀어보면서 그리워서 속으로 눈물 흘려요.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100명의 여행자가 있다면 100개의 멋진 여행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 중에 꼭 어딜 가야하고, 뭘 먹어야하고, 꼭 봐야하는 건 없지만 제가 여행하며 얻은 이 감사함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