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꿈같던 샌프란시스코 여행후기 -1-

핵심요약

샌프란시스코 4박 5일 여행기로, 대중교통 요금·숙소 위치·금문교 전망 포인트를 실제 경험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BART 공항→파웰역 편도 약 $9.6, 뮤니패스 3일권 $33
  • 케이블카 1회 탑승 $8, 3일권이면 4번만 타도 이득
  • 숙소 USA Hostels, 유니언 스퀘어 근처 파웰역 도보 15분
  • 금문교는 Vista Point보다 Battery Spencer 전망이 낫다
  • Battery Spencer에서 우버 부르면 길 헤매 25분이 2시간

미여디 편집팀 · 갱신 · AI 초안·검수 전

자주 묻는 질문

1.샌프란시스코 숙소는 어디로 잡아야 하나요?

USA Hostels San Francisco를 추천합니다. 유니언 스퀘어 인근, 파웰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입니다. 글쓴이는 밤에 슬리퍼를 신고 산책할 정도로 위험하지 않았다고 적었으며, 다만 이는 개인 의견임을 밝혔습니다.

2.금문교는 어디서 봐야 제대로 보이나요?

Vista Point가 아니라 길 건너 언덕의 Battery Spencer로 가야 현수교 전체 모습이 보입니다. 고속도로 8차선을 지하로 건넌 뒤 산을 15분 정도 올라가야 하며, 이곳에서 우버를 부르면 기사가 길을 몰라 25분 거리가 2시간 걸릴 수 있어 내려가서 큰 주차장에서 불러야 합니다.

3.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은 얼마인가요?

공항에서 BART로 파웰역까지 편도 약 $9.6이며, 뮤니패스 3일권은 $33입니다. 케이블카가 1회 탑승에 $8이라 3일권을 4번만 이용해도 본전이므로 뮤니패스 구매를 권장한다고 적었습니다.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 · BART 공항→파웰역 편도 약 $9.6 (2018년 1월 기준) · 뮤니패스 3일권 $33, 케이블카 1회 $8 · 부바 검프 점심 1인당 팁 포함 약 $33

이 글이 맞지 않는 경우 · 케이블카·버스 같은 대중교통 대신 렌터카로 이동할 계획인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글쓴이가 직접 겪은 것 · 글쓴이는 Battery Spencer에서 금문교 야경을 보고 내려오다 우버 기사가 길을 몰라 차로 25분 거리를 2시간 걸려 복귀했다고 적었습니다.




2018년 1월 31일부터 2월 12일까지 총 12박 14일의 미국 서부여행!
20대 남학생이 대학 졸업 직전에 다녀온 네번째 해외여행이었습니다!

그 중에 첫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를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4박 5일간 다녀왔습니다 !
살면서 처음으로 떠나는 미국여행이라 여행 준비과정에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사실 아무것도 안함)
너무나 가보고싶던 나라여서 인천공항 출국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두근두근 떨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각설하고, 간단한 여행 전 준비 정보부터 어디에서 뭘 하고 돌아다녔는지 
참고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짧막하게 후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여행 준비?

저는 아시아나 직항으로 인천 - 샌프란시스코 왕복을 73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사실 12월 종강에 맞춰 바로 가려고 했으나 티켓 구매를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매우 비싸져서... (130만원!!) 결국 여행 시기를 늦췄지만 그게 최선이었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번 설 연휴 내내 시차적응으로 잠만잤습니다 ^ㅇ^

제 여행 스타일이 사실 처음 해외여행이었던 유럽여행에는 분단위로 쪼개서 여행을 했었으나
여행 이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일 여행계획을 세우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모르는 분들이 보면 '금문교' 말고는 딱히 떠오르고 가고싶은곳도 없기에
가기 2주 전에서야 어딜 가야겠다..라고 준비하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막상 가서 보니 볼게 매우 많았고 다행히 좋은 동행분들을 만나서 좋은 곳들을 많이 갔었습니다.

숙소는 USA Hostels San Francisco로 잡았습니다.
이유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숙소였고 여느 리뷰와 달리 그렇게 위험한 지역도 아니었습니다.
아! 유니언 스퀘어 근처였습니다. 파웰 역에서는 도보로 15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밤에 슬리퍼 끌고 나와서 산책도 할 정도로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지극히 사견입니다.)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미국은 노상음주가 허가되지 않기 때문에 유니언 스퀘어에서
하릴없이 커피만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날씨는 제가 갔던 날짜 기준으로 평균 기온 13~15도였던걸로 기억하고 체감으로는 20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일교차는 크지 않았으며 시종 저는 긴팔을 입고 다녔습니다. 쌀쌀했다 느꼈던 적은 알카트라즈를 가는 배에서 뿐이었습니다.
밤에 슬리퍼 신고 유니언 스퀘어 갈 정도였습니다!

물가는 비쌌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정말 비쌌습니다. 세상에!


2. Day 1 (180131)


인천에서 밤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31일 오후였습니다. 17시간이나 느린 나라에 도착하니 하루를 번 느낌이 들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공항에서 BART 를 타고 Powell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바트 탑승권입니다)



기계 옆에 가격표가 있는데 이것에 맞춰서 금액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아마 파웰역까지가 편도로 9.6$로 기억하는데
10달러 내시고 기계에 표시된 'subtract' 혹은 'add'로 금액을 조절하셔서 지불하시면 됩니다! 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트를 타고 한 40분 달려오니 파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파웰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라본 샌 프란시스코의 첫 거리 풍경)

그때의 그 벅차오름이 이 사진 한장으로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지만, 매우 추운나라 대한민국을 벗어나
따뜻한 나라 미국에 도착하니 너무나 설렜습니다. 여튼 여기서 캐리어를 끌고 15분동안 거리 구경을 하며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해서 저는 뮤니패스 3일권을 구매했습니다. 샌프란에서 대중교통 많이 이용하는 편은 아닌데
케이블카가 한번 탈때마다 8불입니다. 어마어마하죠? 3일권이 33불이니까 4번 타면 뽕뽑습니다.
전 뮤니패스 구입을 추천합니다. 케이블카 안타실거같죠? 은근히 많이탑니다! (그리고 괜히 타고싶을겁니다 ㅎㅎ)


(이것이 케이블카입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나니 해가 졌고. 저는 사실 뭐 한게 없습니다. 해가 너무 빨리 져서 (17시 30분) 첫날을 이대로 버리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석식을 먹었는데 버거킹을 갔습니다. 뭐든지 라지로 시켰더니 
미친듯한 양의 버거 세트가 나왔습니다. 



이걸 사진으로 보시면 이게 뭐가 커? 하시겠지만 못 믿으시는 분들은 가서 직접 시켜보시면 압니다
케찹도 우리나라처럼 하나씩 주는게 아니라 진짜 막 뿌려줍니다. 저 콜라는 라지가 아니라 투엑스라지입니다.
미국은 뭐든지 큽니다. 정말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쌀을 주식으로 먹는다면 이 나라 사람들은 저 감자튀김을 주식으로 먹는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와퍼 세트 라지를 시켰는데 15불이 나왔다는 겁니다. 정말 가격도 큽니다. 근데 이게 차츰 적응이 되실겁니다.
15불은 물론 세금 제외입니다. 다행히 패스트푸드점이라 팁은 패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시청 건물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밤이었지만 그래도 시청건물이 아름다워서 그냥 보고 왔습니다. 시청 건물을 보고와서는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저녁 거리를 봤는데
보다가 추워지고 밤도 늦어져서 그냥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3. Day 02 (180201)

** 피어 39 (피셔맨스 워프) -> 한가로운 물개들 -> 부바 검프 점심식사 -> 기라델리스퀘어 -> 롬바르드 거리 -> 
소살리토 -> 금문교에서의 야경 **


(케이블카를 타고 피셔맨스 워프로)

 그리 이른 아침은 아니었지만 저와 제 동행분들은 오전 10시경 파웰역에서 만나 케이블카를 타고 피셔맨스 워프로 향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금문교와 피셔맨스 워프라는 동네를 가라고 해서 무작정 케이블카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밤에 케이블카를 탔긴 했지만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바다의 광경이 어느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언덕이 많은 이 동네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는 것 만큼 매력적인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교과서?)



이곳이 피셔맨스 워프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저희를 반겼던 짠내음이 아직도 코 끝에 아른아른거리는군요.. 2주전이 꿈같이 느껴집니다.
햇살은 뜨거웠고 선글라스는 필수였습니다. 온도가 높은편은 아니었으나 햇빛때문에 조금은 더운 날이었습니다.

피어, 부두라고 하여 부산항을 생각하였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정박해있는 배들은 많았으나 낭만적인 부두였습니다.
갈매기들은 끼룩거리고 버스킹하는 분들은 여기저기서 버스킹을 하며 따뜻한 햇살때문에 한껏 여유를 즐길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지나가다가 저 정체를 알 수 없는 큰 문과 갈매기가 투샷으로 잡혀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갈매기가 카메라를 쳐다보았습니다.
씨익 웃고 있는 모습이 소름돋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샌프란시스코입니다. 갈매기야 잘 지내니? (또륵)
태평양 바다색깔은 그다지 아름다운 편이 아닙니다. 




피어 39의 명물 바다사자의 안식처 (?)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제가 사진 찍은 위치로부터 조금 더 가까운 갑판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 녀석들은 시종일관 껑껑대며 울었습니다. 진짜 껑껑대며 웁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정말 껑껑대며 우는 저 친구들을 찾아가보시면 됩니다. 
저렇게 여유롭게 배를 뒤집어까고 누워있는 녀석들 덕에 저도 따사로운 햇살로 인해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내 배가 고파서
중식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동행했던 누나가 저희를 데려간 곳은 '부바 검프'였습니다. 샌프란에만 있는 로컬 식당은 아닙니다. 전세계 체인점입니다.
심지어 홍콩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새우튀김류의 음식들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덤으로 슬러쉬를 시켜먹으면 저 번쩍거리는 컵은
공짜입니다. 슬러쉬가 17불인게 함정이지만요! 이날 아마 인당 팁 포함 33불은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부바 검프의 '검프'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검프를 본따 만든거라더군요.

 혹시 웨이터가 물어보면 '아하! 그것은 포레스트 검프의 검프다!'
라고 영어로 유창하게 대답해주시면 매우 좋아합니다. 서비스는 없을거에요 ^.~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우리는 롬바르드 거리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아마 도보로 25분정도 걸렸을 겁니다.



롬바르드 거리를 향하던 도중 세계 3대 초콜릿의 공장이 있던 '기라델리 스퀘어'를 들렸습니다. 여행 중에 기념품을 잘 사지 않는 저는
동행분들이 아이쇼핑을 좋아하셔서 쫄레쫄레 따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라델리를 이곳에서 처음 만나고 여행 마지막 날이던 LA에서
기라델리와의 추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기라델리 초콜릿은 정말 달디 답니다. 달디 달디 달아서 이가 아플 지경입니다! 그리고 매우 비쌉니다.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습니다.


걷다 걷다가 롬바르드 거리에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정말 신기한 꼬부랑 내리막길이었습니다. 
더 신기했던 것은 이 꼬부랑 언덕길 양 옆에 사람이 사는 주택이 있다는 것이며 심지어 각각의 집에는 차고지들이 있었습니다. 

이 집에 사는 분들은 꼬부랑 언덕길을 내려오다가 바로 차고지로 직행하는
것일 것인데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이 곳에서의 포토 포인트는 (아닐수도 있는데) 저처럼 사진을 찍히시는 분이 횡단보도의 가운데 서시고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은 아예 도로를 넘어서서 사진을 찍어주시면 이렇게 나오는 것입니다.

사실 사진은 저보다 다들 잘 찍으실 거라 더 이야기 하진 않겠습니다. 언덕길 위에도, 아래에도 사람들이 많이 구경합니다.
위에서 특히 아래를 내려다 보는 절경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사진 첨부는 일부러 안하는겁니다 :)

롬바르드 거리에선 한 20분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한 장면이니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고 가시면 감동이 두배일 것입니다. (사실 중요한 장면은 아님)

롬바르드 거리를 다 보고나서 저희 일행은 버스를 타고 근교도시인 '소살리토'로 향합니다.


(오오... 소살리토...)

소살리토는 금문교를 건너가면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도시 자체는 매우 작으나 바다를 낀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있으며
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 거리를 걸으면 매우 아름답고 좋습니다. 어차피 금문교 가실 분들은 시간 괜찮으시면 소살리토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살리토를 가는 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페리를 타고 가는 방법, 버스를 타고 건너가는 방법, 자전거를 타고 건너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저는 버스밖에 안타봐서 나머지 페리와 자전거는 타 리뷰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는 꼭 해보고싶었으나 이번엔 기회가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소살리토에서 건진 사진입니다. 아주 평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원경으로 저 멀리 샌프란시스코 본토가 보이시나요?
이건 금문교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를 보기 전의 전초전에 불과했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웠습니다.

이 작은 어촌같은 마을에서 약 30분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행분과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저희는 금문교를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구글 지도에 치시면 Vista Point라는 곳이 있는데
우선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금문교의 참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제가 보고싶던 금문교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길 건너 언덕에 있는 'Battery Spencer'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말이 길 건너지 고속도로 8차선을 지하로
횡단하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을 지나 산을 15분정도 오르니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정말 해가 질때까지 있었습니다. 사진 기준으로 왼쪽이 vista point가 있던 곳입니다. 그곳에서는 이 현수교의
제대로된 모습을 담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이곳을 올라갔을때 한국인 커플로 보이는 분들이
웨딩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이 오른쪽은 정말 태평양 그 자체였습니다.

태평양을 향해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편으로 금문교를 바라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보다가 역시 바닷가고 언덕 위라 그런지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점점 추워졌고
집에 가고싶었습니다.

한가지 이곳의 문제는 우버 기사가 길을 모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본토로 돌아가는데 차로 25분 거리를 2시간 걸려서 복귀했습니다.

이 위에서 우버를 절대 부르지 마세요! 내려가면 큰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부르셔야 합니다.

저녁을 피어 39에서 무엇을 먹긴 먹었는데 비몽사몽에 먹어서 진짜 지금은 기억이 안납니다.
심지어 사진도 안찍어놔서...ㅠㅠ


그렇게 험난한 하루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그대로 뻗어버렸습니다.
전날 시차적응을 하느냐고 잠도 제대로 못잤고 여느 여행이 그렇듯 이 날도 2.5만보를 걸어버렸기에
숙소에서 가자마자 샤워하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18-02-17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4,406 · 댓글 390 (카페 기준)
미여디 정리
2026-09-14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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