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도 막막하기만 했던 샌프란 여행에서 미여디 도움을 많이 받았던 터라 간단하게나마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11/10 출국 - 11/16 입국
1. 입국 심사
여자들에게는 꼬치꼬치 묻는게 많다는 후기에 몇 가지 답안을 마음 속으로 준비해 놓았어요.
같이 도착한 분들 중에는 연세 있으신 부부들이 많으셨는데, 세관원들이 계속 붙잡고 물어보는게 좀 불안하긴 했습니다.
다행히 교포아주머니 두분이 계셔서 통역을 해주시더라구요.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면 도움이 된다 하셔서 제 차례가 되자 "Good Morning Sir~" 하며 인사를 먼저 건넸어요.
방문 목적을 먼저 묻길래 관광왔다 했더니 어디어디 갈거냐고 묻더군요.
여행일정을 제가 짰기 때문에 '요세미티, 금문교, 소살리토, 다운타운' 줄줄 읊어댔죠.
혼자왔냐고 해서 출장 와 있는 신랑이랑 곧 만날거라 했더니 그 담엔 뭐 안물어보더라구요.
지문 인식을 위해 손가락 올리려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전 회사에서도 종종 지문 인식이 안되어 현관 출입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오른쪽 4-5번 또 왼쪽 4번 올려서 겨우 지문 인식했더니 세관원이 그러더군요.
"니 지문은 굉장히 약해서 인식이 안되니까 크림 좀 듬뿍 발라줘."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엉뚱한 데서 시간을 보내고 나왔습니다.
저처럼 손이 많이 건조하신 분들은 반드시 핸드크림 듬뿍 바르고 입국 심사 받으셔요!
2. 교통
저는 신랑이 먼저 출장 와 있어서 렌트카 이용 했어요.
외곽으로 나갈 일이 있어서 렌트카 이용이 더 수월했구요. 마지막 날 시내 관광 때는 렌트카 반납하고 우버 이용했어요.
렌트카 반납 후, 호텔 셔틀이 있어서 그거 이용해서 돌아왔습니다.
근교 여행도 계획하신다면 렌트카도 추천 드려요~ 다만 운전 잘하시는 분들만요.
렌트카 빌려서 막 공항 빠져나가려는데 바로 사고난 거 목격했거든요.
국내서도 운전 잘 안해봤는데? 하시는 분들은 비추예요. ^^;
미국은 교통법규 준수가 꽤나 철저하다 들었어요. STOP 사인이 있는 곳은 무조건 일단 정지가 우선이구요.
고속도로도 규정 속도를 많이 어길 시엔 어디선가 어김없이 순찰차가 나타나 딱지를 떼더군요.
3.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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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이용하려고 했었고 시내 관광이 주된 목적이 아니어서 저희는 저렴한 공항 근처 호텔을 이용했어요.
SFO 공항 근처 Burlingame의 Bay Landing Hotel은 신랑이 예전에 묵었던 곳이라고 해서 바로 예약했구요.
시내 호텔보다 월등히 저렴해요. 세금포함 1박에 17.7만원 정도 들었고 조식에 무료 와이파이였어요.
저희는 와이파이 도시락을 가져가서 따로 사용할 필요는 없었지만요.
커다란 bed 2개에 넓직한 방이어서 굉장히 쾌적했고 침구도 푹신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일도 바나나 사과 키위 등을 입구에 따로 준비해 놓아서 식사 후 외출 시에 한 개씩 집어들고 나갈 수 있었어요.
입맛 없어도 아침은 꼭 먹는 편이라 와플을 구워 과일 (포도,메론,수박,파인애플)과 요거트랑 함께 잘 챙겨먹었답니다.
오믈렛, 베이컨, 고기패티, 오트밀 등등 매일 준비되는 메뉴도 있었어요.
호텔 조식이란게 저렴한 호텔일수록 가짓 수도 몇 안되고 심플하잖아요.
여긴 빵도 몇 가지씩 준비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호텔 방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고 경치는 참 좋아요.
호텔스*컴 후기에 비행기 이착륙 소리가 약간 있다고 하시던데 저희는 급 기절해서 자느라 잘 몰랐어요.
예민한 분이라면 비추예요. 그리고 샤워기 물트는 소리는 좀 크게 들리긴 했어요.
시내 호텔은 저렴이가 30만원 정도 한다고 들어서 과감하게 공항 근처로 잡았던 거랍니다.
4. 일정
이게 제일 머리 아픈 부분이었어요.
예전에는 검색하고 일정짜고 이런 것들이 즐거웠는데 점점 귀찮아지고 뭘 읽어도 머리에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렇다고 여행이 싫은 건 아닌데 점점 나이 먹나보다 느끼는 부분이었습니다. ㅎㅎㅎ
동선도 고려해야 해서 구글 지도에 후기에서 본 가고 싶은 장소를 다 찍어봤어요.
대강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네*버 후기는 일정이 딱 나와 있는게 별로 없어서 읽어봐도 감이 안오더라구요.
나중엔 답답해서 샌프란 여행 사이트에서 주로 추천하는 장소랑 코스를 참고했는데 거기도 별건 없었어요.
전 샌프란 근처에 사는 친구를 만나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코스 짜는 것도 좀 어려웠어요.
유명한데 다 가보려던 마음을 과감히 접고 나니까 그제서야 일정 윤곽이 잡히더라구요.
친구 신랑의 조언대로 1번 도로를 따라 내려가느라 원 일정에서 시내 관광 하루는 통째로 빠졌지요.
11/10(금)
| Golden Gate Bridge |
| Sausalito |
| Palace of Fine Arts Theater |
| Ghirardelli Square |
| Twin Peaks |
11/11(토)
| Yosemite National Park |
11/12(일)
| My Friend @ Plaeasanton |
San Francisco Outlet |
| Marshalls |
11/13(월)
| Half Moon Bay |
| Monterey |
11/14(화)
Lombard Street |
Fisherman's Wharf/Pier-39 |
| Union Square |
Ferry Building Marshalls Ross Trader Joe's |
원래 화요일 일정은 아래와 같았어요.
| Haight-Ashbury |
| Alamo Square |
| Painted Ladies |
| Castro St. |
| Dolores Park |
통째로 아웃되었지만 Half Moon Bay와 Monterey 경치가 정말 좋아서 후회는 없답니다.
렌트카로 근교 여행하고 싶은 분들은 꼭 가보시라 강추 백만개 드려요!!
일정 중에서 중요한 몇 가지 코멘트와 맛집, 쇼핑 정보는 따로 정리해서 올려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