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도상 트윈 피크가 어디쯤 있는줄을 모르니 가는 방법조차 찾기가 어려웠다.
37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고 인터넷 정보로 나와 있기에 적어는 갔지만 버스 넘버만 나와 있을뿐 어디서 타야 할지 맵을 봐도 37번 버스의 행적을 찾을 수가 없다.
어제 렌트를 해서 오늘 반납하기로 되어 있으니 반납 전 트윈피크에 가보기로 한다.
이 높은 안테나가 있는 근방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 안테나가 있는 곳이 바라다 보이는 건너편쪽이 트윈 피크였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한기가 느껴질 정도이다.
6월 20일이니 계절상으로는 여름철인 계절인데 확실히 샌프란시스코는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은게 확실하다.
한쪽 피크에 올라가 건너편 피크를 찍은 사진인데 바로 이렇게 똑같이 생긴 것이 두개가 산정상에 있다보니 이름이 트윈피크였던 것이다.
등산로라 하기에도 너무 소박한 정도의 등성이라서 올라가볼 마음조차 나지 않는데다 바람이 부는데 바람이 차가와서 춥기까지 하다.
그래서 더욱더 다른쪽 봉우리까지 올라가볼 마음은 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쫙 내려다 보인다.
트윈피크로부터 시내쪽이 동쪽이다보니 다운타운쪽은 역광이 되어 사진이 시원치 않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니 카스트로 거리와 마켓스트릿으로 이어져 있다.
큰길가 상가건물도 역시 빅토리아풍의 건물들이라 특색이 있다.
카스트로 거리의 카스트로 극장
F번 전차가 이거리가 종점이었다.
전차 요금은 2.5달러다.
뮤니패스가 있으면 전차도 무료 탑승가능하다.
PIER 35를 지나 PIER 39에서 내려 지난 일요일 하지 못한 것들 위주로 해보기로 했다.
F번 전차는 피셔맨즈 워프쪽으로 달리다가 이곳이 종점이다보니 승객들을 전부 내려놓고 왼쪽으로 돌아 다시 카스프로쪽으로 돌아간다.
크램 챠우더 맛은 봐줘야겠지.
별 맛없다.
샌프란 시스코 여행에 관한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 이 크랩 챠우더 맛을 보고 오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것 처럼 호들갑을 떨던데 진짜 별맛 없다. 그냥 약간 시큼한 죽맛에 빵은 그저 무미건조한 빵맛일 뿐이다.
죽은 소화 안될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알카트라즈 섬 투어는 아주 인기 프로그램인 모양이다.
표도 이미 매진인데다 매표소 주변에는 이렇게 알카트라즈 섬 모형까지 만들어 전시를 해 두었다.
모형을 보니 별로 적극적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일정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저녁약속이 있는 바람에 오후 4시까지는 숙소로 들어가야 해서 트위피크와 피셔맨즈 워프 지역에 있는 ROSS와 알카트라즈 크루즈, 그리고 베이 크루즈 내용만 살펴 본 하루가 되었다.
저녁식사 후에는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 한글 자막이 없는 영화를 보다 지루해서 몸에 쥐 나는듯한 몸부림 끝에 마무리하는 하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