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뉴욕, 칸쿤에서 잘 쉬다가
칸쿤에서 샌프란 경유 후 서울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샌프란 공항에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확실히 빡빡하다는 소문답게 줄도 뉴욕처럼 금방금방 안줄어들더라구요. 보통 한 사람당 5분~ 10분은 기본으로 잡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두명이 저희 줄을 담당했는데
한분은 엄청 빨리 보내주셨고, 한분은 매우 빡세보여서 저 사람만 안걸리면 되겠다! 햇는데 딱 저희가 걸렸습니다ㅠ
- 샌프란에 왜 왓냐?
집에 가려고. 경유한다
- 칸쿤은 왜 갓냐?
허니문이었다
- 칸쿤에서 얼마나 지냇냐?
6일 지냇다.
- 오 축하한다. 언제 결혼했냐?
한국에서 2주 전에 결혼햇다.
- 돈은 얼마 들고 왔냐?
지금 천달러 있다.
- 직업이 뭐냐?
예전에는 @@엿고 지금은 결혼하면서 남편 동네로 이사를 가서 직장이 너무 멀어서 그만두었고, 남편 동네에서 다시 그 일을 할거다.
- 지문대라
- 그리고 저 뒤에 가서 너에게 몇가지 더 물어봐야겠다.
남편한텐 한개도 안물어보고는 이제 너가 결혼했으니 그녀를 따라가 보아도 된다. 라고 하더라구요ㅠ
세컨더리 갔더니
혼자 온 동양인 여성 2-3분, 동양인 노부부 1커플, 백인커플 1커플 잇더라구요.
보통은 온 순서대로 (문제가 심해보이는 사람 제외)
부르는것 같고, 연결편이 1시간 30분 정도 남아있어서 놓칠까봐 매우 초조했습니다.
그치만 세컨더리 분들이 저의 경우엔 앞에서 심사하는 애들보다 많이 너그러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1-2분 내로 끝나고 보내주도라구요!
대략 20분쯤 기다려 세컨더리에서 받은 질문은
- 너 다른 신분증 있냐? (이건 제가 결혼때매 머리를 기르느라 여권에는 긴머리였구, 결혼식 끝나자 마자 단발로 잘라서 저 인지 잘 못알아보는 것 같앗습니다😭)
없다. 오직 여권만 가져왓다. 사진이 있을수도 있는데 잠시 찾아보겠다.
- 샌프란엔 왜 왓냐?
나 집에 갈려고 들렷다...
- 오 연결편이 잇냐? 몇시냐?
1시간 정도 후다ㅠ
- 정말 신분증 없냐?
없다ㅠ 사진도 없다.
- 가도 좋다.
이렇게 나와서 연결편 잘 타고 집에 왔습니다.
✔︎ 혹시 샌프란 공항 경유하시는 분들은 연결편 시간을 조금 더 넉넉히 잡아도 될 것 같습니다.
머리스타일이나 사진과 많이 바뀌신 분들은 신분증 혹시나 한개 더 챙기셔도 될거같아요...ㅠㅋㅋ
그리고 허니문이라고 축하한다고 해놓고 세컨더리 보낸 그 분 ^^ 정말 미국에 대한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오는 비행기에서 뉴욕행 티켓값 다시 조회해봤다는건 안비밀입니다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