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결혼식 하고 9/26(월) 에 입국 했어요
저나 남편이나 미국은 처음이었는데
세컨더리룸 안간걸 다행으로.. 😂
입국심사 같이해서 다른팀보다 훨씬 오래 걸렸어요…
왜 왔니 ? 허니문
언제? 어제 했어
샌프에서 어디가니? 요세미티 나파밸리 등 샌프만
다른덴 안가? 칸쿤 갈꺼야
여기 얼마마 머물러? 일주일정도
칸쿤은? 거기도 일주일
수화물에 음식있니? 응 라면 몇개 있어
다른건? 라면말곤 없는데 왜?
(뒷편에서 한국 여자분 엄마가 반찬 싸준거 말하는데 엄청 길게 묻더라구요 무슨 종류인지 계속..)
여기서부터 문제였어요 그땐 몰랐지만
직업있니? 응 둘다 있어
돈은 얼마가져왔어? 만불이랑 신용카드
만불 넘어 ? 안넘어? (2-3번 한듯 해요)
저는 원따우전 이라고 말한줄 알았는데
남편이 계속 텐따우전 이라거 했다고…
그럼 그때 말을 했었어야지…
그래서 적게 가져와서 그런줄 알고 카드도 있다고
강조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여권 두개를 박스에 넣더니 자물쇠 채워 줬고
짐 찾고 같더니 폴리스 옷 입은 남자들 중에
흑인남자분이 친절하게 도와 주신다고 했고
세관 신고서 작성하라고 종이 주셔서 한참 썼어요
네이버 뒤져가며 쓰는중에
옆에 중국인지 홍콩사람인지 이름은 “wong” 이었고
중국발음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게
호통치면서 엄청 빨리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빨라 못알아듣겠으니
조금 천천히 말해달라고 해도 불통…
돈 얼마 있냐 꺼내라
꺼내니까 이게 다냐
남편이 폰으로 검색하니까 내노라 하고
가방에 물건을 다 꺼내라 하지 않나
(아마 저희 도와주는 분이 친절하게 봐 주니까 싫어서)
하필 남편 가방에 5만원권 6장 들어 있어서
추가 의심도 받았네요…
(입금 한다고 챙겨왔다 까먹음 😭)
달러로 환산하면 얼마냐거 하고
캐리어에서 돈 나오면 너네 못가져 간다고…
돈 다 꺼내서 천 몇불 숫자로 적어주고.. ㅎㅎ
돈 패대기를 몇번 당했나 몰라요
얼마나 무례하던지 샌프란 입국부터 이미지 안좋을뻔..
천불을 만불이라고 잘못말한 저를 탓하며
액땜이라 생각하고 넘기기로 했습니당..😱
어제 여행썰 하나 만들었다고
자신을 다독였어요 ㅋㅋㅋ
만불 제한 있는것도 몰랐고 넘 쉽게 생각했네요 ㅠㅠ
여기 분들은 다 잘 아시겠지만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참고차 올려봐요 ㅎㅎㅎ
(화장실 들렀다 늦게 나와서 뒷줄에 줄 서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아샤나로 오후 3-4시쯤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