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여디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10/21-11/10 일정의 미서부 로드트립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보고 먹고 한 것들이 다 좋았지만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자이언 국립공원까지 1주일간의 그랜드서클 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 레이크 하바수 시티 - 그랜드캐년 - 모뉴먼트밸리 - 엔텔롭캐년, 홀슈스밴드 - 브라이스캐년 - 자이언캐년 순서로 이동했습니다.
미국 국립공원은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주니어레인저 프로그램 하고 샆다고 하면 워크북을 주는데 공원 여기저기 다니면서 미션을 완료하고 비지터 센터 레인저에게 다시 가져가면 레인저가 이것 저것 물어보고 함께 선서한 다음 주니어 레인저 뱃지를 줍니다.
나무에 있는 동물의 흔적을 찾기도 하고
수백만년 전에 생긴 바위를 만저보고 촉감이 어떤지 느껴보기도 하구요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식물들과
동물들을 탐사하기도 합니다.
보물찾기를 하듯 워크북에 있는 식물과 동물들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다 비슷해 보이던 나무들도 각각의 이름이 있고 생김새가 다르더라구요.
나무의 냄새를 맡기도 하고
바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를 찾기도 하고
비지터 센터에서 캐년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도 배웁니다.
인상 깊은 장면을 그려보가도 합니다.
그리고 비지터 센터에 가져가면 워크북을 함께 리뷰하고 간단하게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아이들도 괜찮습니다. 레인저가 아이들의 이름을 쓰고 본인 서명도 하고 함께 선서를 합니다.
선서 내용은 레인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I promiss to protect animals, plant and National Park. 와 같은 내용입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칠만한 것들을 아이들이 더 주도적으로 관찰하고 탐방하면서 어이들에게 힘들수도 있는 국립공원 투어를 더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워크북을 채우는 일이 약간 영어 숙제 도와주는 느낌이긴 했지만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 덕분에 이번 여행이 아이들에게 더 멋진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워크북 다 채우지 않아도 뱃지 주니까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다 채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국립공원에 가신다면 꼭, 무조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