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퇴사를 하고 이모네 집에서 지내려고 왔는데요,
환승구간인 디트로이트에서 입국심사를 했고...보안실(?)까지 다녀왔습니다ㅎㅎ허허..
2월 초 입국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늦게나마 남겨봅니다.
저는 퇴사를 하고 89일동안 미국에 있을 예정이였구요,
학생이라고 했으면 좋았으련만 직장인 이였고, 일을 그만두고 놀러왔다고 했습니다.
질문이 무지하게 많았는데요ㅠㅠ
- 직업이 뭐야? (여기서 잡레스라고 한게 잘못이었을까요ㅋㅋㅋㅋ)
- 왜 그만 뒀어?
- 해고당했어?
- 무슨일을 했어?
- 미국에는 처음왔어? (처음왔다고 했다가 괌에 갔던 도장을 보고 '왔었는데?' 라면서 왜 거짓말하냐는 표정이더라구요 ㅠㅠ 긴장해서 괌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 미국에 왜 왔어? (이모집에 놀러왔다고 했습니다.)
- 이모는 무슨일 하셔?
- 이모는 미국에서 일한지 얼마나 됐어?
- 이모는 결혼 하셨어?
- 이모는 자녀가 있어?
- 너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슨일을 할거야?
- 똑같은 일을 할거야?
- 일은 왜 그만뒀어?
- 결혼은 했어?
- 여자친구/남자친구 있어?
- 돈은 얼마가져왔어?
- 김치 가져왔어? (전 안가져갔습니다)
- 미국에 머물면서 뭐할거야?
- 전공은 뭐야?
- 미국에서 가고싶은 곳 있어? (뉴욕에 놀러갈거라고 했습니다.)
- 뉴욕에 언제가는데?
- 갔다가 언제 돌아가?
- 뉴욕에서는 어디에서 지낼거야?
등 .. 질문이 많았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 이제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영어를 못해서 예쓰 노 로만 대답을 거의 했어요.
그러다가 마지막 질문을 못알아들었거든요 두세번 물어봤는데도 이해를 못해서 그냥 예쓰라고 했다ㅏ가...
보안실? 갔다왔습니다ㅠㅠㅠ
(마약이나 돈 뭐 범죄에 관련된 질문은 전혀 아니였어요)
보안실이라고 하나 아무튼 끌려간곳에 계신 분들은 모두들 말투가 좀 험악했어요 ㅠ 무서웠습니다..
어떤 여성분이랑 다시 심사를 했는데 제가 영어도 못하고 긴장해서 어버버 하니까 짜증섞인듯이 얘기하셨고
핸드폰 달라고 하더니 제 앨범 사진 다 보고
여동생이 있다고 하니 여동생이랑 한 메신저를 보여달라고 해서 카카오톡 채팅창을 보여줬더니
하나하나 다 번역해서 읽더라구요..ㅎ
자매카톡이라 정말 쓸데없는 내용뿐이였는데ㅠㅠㅠ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도장찍어주고 끝났습니다...
올해 액땜 했다고 생각해요 특별한 경험이였다고^^ㅋㅋㅋㅋ
영어공부를 해야겠어요 ㅎ
저의 입국심사는 절대 잊지 못할거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