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며칠 전에 겪은 일 써보아요.
바로 제 앞에 계셨던 한국인 중년부부 분들이 심사중인거 지켜보고 있었어요.
담당자가 마스크 벗고 카메라 앞에 서라, 지문 찍게 손가락 올려라, ESTA 있냐 등등 말했는데
두 분이 계속 못 알아들으시니까 엄청 짜증 섞인 표정과 말투로 얘기하더라고요.
바로 다음 순서가 저라서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그 담당자가 갑자기 문을 닫더니
중년부부를 데리고 어딘가로 이동하더라고요... (당연히 세컨더리 룸이겠죠?ㅠㅠ)
이때 진짜 망했다 싶었어요. 저랑 같은 라인에 서있던 분들 '줄 잘못 섰다' 하셨을 거예요ㅠ
제 옆줄들은 전부 분위기도 좋고 빠르게 훅훅 통과되는 분위기였거든요ㅠ
아무튼 그 자리에서 15분 정도 기다리니까 담당자가 다시 돌아와서 문을 열더라구요.
얼른 카메라 앞에 가서 마스크 내렸더니...
담당자가 자리에 안 앉고, 제가 인천공항에서 수령해온 면세품 쇼핑백을 들어서 이리저리 살펴보더라고요;;
(갯수는 몇 개 없었는데 포장 때문에 쇼핑백이 엄청 컸어요.)
다행히 액체류 화장품 이런 거 포장 안 뜯은 상태긴 했는데, 괜히 긴장돼서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었어요ㅠ
근데 담당자가 바로 자리에 앉더니 아무것도 확인 안 하고, 질문도 안 하고
대뜸 "Have a nice day" 하더라고요..........? (이때도 인상 쓴 상태 ㅋㅋ)
가라는 뜻이 맞나 싶어서 3초 멍때리고 있었더니... 또 짜증내면서 가라고 손짓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얼른 "오케이 땡큐" 하고 나왔습니다.
해외 여행하면서 여권 검사도 안 한 거는 또 처음이네요... 입국 도장 안 찍어줘도 되는 건가요?ㅠㅠ
그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도장 안 찍은게 자꾸 걸리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