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CA
United States of America
안녕하세요:)
주간일기에 간단하게 여행의 기록을 남겼지만
차근차근 각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하나의 포스팅이 여행 코스가 될 수도 있고 장소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쓰다가 길어지면 그냥 끊어서 쓸 생각...)
포스팅이 몇 개가 될지 모르겠지만.. 틈틈히 시간나는 대로 써보겠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에 막 도착해서 지낸 하루 동안의 기록입니다.
출발할 땐 캐리어 2개였지만
올 땐 아니란다?
여전히 인천공항에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공항오니 설렘
시간이 남아 라운지에서 배를 채웠습니다.
물가도 미쳤고 환율도 미쳤으니
일단 여기서 많이 먹으라고 서로를 챙겨봅니다ㅎㅎ
미국행 비행기는 오랜만이었는데
체크인할 때도 간단한 인터뷰를 하더니
게이트 앞에서도 간단히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짐은 언제 쌌냐, 직접 쌌냐,
수속하고 나서 누구에게 어떠한 부탁을 받은 적이 있냐 등...
귀요미도 자기 캐리어를 직접 끌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떠나요!
한국 안녕!
ICN-SFO
10시간 40분 비행
기내식 2번, 간식 1번
다운 받아온 드라마도 보고
눈도 붙였다가
예쁜 노을이 진다고
창문 열고 한참 밖을 구경합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구름이 밑으로 깔리는 노을은
일상적인 장면이 아니라
볼 수 있을 때 오래 봐둬야 합니다.
비행기 내에서도 밤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잠을 청하는 시간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눈을 뜨니
어느덧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발 밑으로 보입니다.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는 금문교
누가 봐도 샌프란시스코 시내
은근히 떨리는 입국수속이었지만
신혼여행이라고 하니 분위기 좋게
축하도 받고 도장도 받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sanfrancisco
가슴 설레는 문구
welcome to san francisco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BART를 기다립니다.
진짜 미국에 와 있는지 실감이 안 나지만
일단 모든게 다 예뻐보이고
눈에 보이는 건 먼저 사진을 찍고 봅니다.
저희는 피셔맨즈 워프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였습니다.
많이들 유니온 스퀘어 쪽 호텔을 잡는 것 같은데
동선 상 피셔맨즈 워프에서 다녀야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 피셔맨즈 워프가 유니온 스퀘어보다 부촌이라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
노을 못 잃은 우리 부부는 무조건 밤에 돌아다닐 것이기에...
다만 피셔맨즈 워프까지 BART로 바로 가는 방법은 없습니다.
BART 노란선을 타고 montgomery 역에서 내려
30번 버스를 타면
공항에서부터 피셔맨즈 워프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여행 내내 30번 버스를 참 잘 타고 다녔습니다.
정류장도 가까웠고 무엇보다 배차간격이 짧아
바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짐을 이끌고 호텔로 향합니다.
정류장에서 코 앞인 호텔 카자
샌프란시스코에서 묵는 동안 꽤나 만족하면서 지냈던 호텔
호텔에 대한 리뷰는 따로 남기겠습니다.
체크인은 3시부터 가능해서 호텔에 짐만 맡기고
간단한 짐만 챙겨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인앤아웃 #IN-N-OUT #fishermanswharf #피셔맨즈워프
호텔 근처에 있는 인앤아웃 버거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고
성수기의 샌프란시스코여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식사:)
-치즈버거 2개, 애니멀 프렌치 프라이즈, 바닐라 쉐이크
미국 서부를 여행하면 꼭 먹어야 한다는 버거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파이브가이즈
하나는 인앤아웃
그중에 하나를 첫날 첫끼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샌프란시스코 물가를 체감하는 순간
분명히 패스트푸드를 먹었는데...? 응?
맛이 있긴 했으나 제 입맛엔 느끼했고
무엇보다 애니멀 감자튀김은 투머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안 먹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맛있게 잘 먹고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최대한 많이 샌프란시스코를 보기 위해
첫날부터 꽉 채운 일정을 준비한 우리
뮤니패스 종일권을 발권해서
스트릿카를 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케이블카보다 스트릿카가 더 귀엽고 예쁜 것 같습니다.
색깔도 다양하고 도시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실내는 더 예쁨
F노선 피셔맨즈 워프 쪽 종점에서 탑승해서 페리 빌딩으로 갔습니다.
종점에서만 사람이 별로 없고
점점 많은 사람들을 태워 이동했습니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애용하는 대중교통인 것 같습니다.
#ferrybuilding #페리빌딩 #ferrybuildingmarket #페리빌딩마켓
샌프란시스코에는 여러 개의 피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여객선 터미널인 페리빌딩
토요일 오전에는 마켓도 열리고
행사가 많은 장소인 듯 합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왜 9월이 성수기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고층 건물들
금문교보다 훨씬 긴 베이브릿지
바다를 마주보고 앉아 오후 햇살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여기서 점심을 먹었어야 했나
잠깐 후회..해봅니다.
페리빌딩 외부를 구경하고
마켓으로 들어가봅니다.
서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그릇과 테이블웨어를 파는 샵도 있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탕진할 뻔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그릇을 들었다놨다 했지만
가격을 보고 내려두었습니다.
주류와 식료품을 파는 상점도 있습니다.
괜히 식료품 샵이 있으면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살 것도 없으면서
주류에 눈이 먼저 갔다가..
그다음엔 치즈 안주..
오늘 하루 일정이 많이 남았기에
짐을 만들 수 없어 이성을 붙잡고 서둘러 나왔습니다.
fancy 해보이는 식당
구경하고 걷다보니
순간 여기가 고터의 파미에스테이션인줄 알았....
샌프란시스코에서 블루보틀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커피가 땡겼지만
저희가 가야하는 다른 블루보틀이 있어
아쉽지만 조금더 카페인을 참아봅니다.
눈이 즐거운 구경을 다 하고
외부로 나와 다시 베이 브릿지를 눈에 담아봅니다.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의 날씨
여행 1일차에는 야자수만 봐도 설렙니다.
페리빌딩을 뒤로 하고
유니언 스퀘어 쪽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여행 1일차에는 건물 사이를 걷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곧 타게 될 케이블카도 잠깐 눈에 담았다가
샌프란시스코의 건물들이 예쁘다며
사진을 또 한참 찍습니다.
20분이면 걸을 거리를 30분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거리를 어떻게 그냥 지나치나요..
막 찍어도 소장하고 싶은 사진이 되어버립니다.
비행기를 11시간 타고도
피곤한지 모르고 신이 난 우리
갑자기 익숙한 명품샵들의 이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거의 다 온 것입니다.
#유니온스퀘어 #unionsquare
유니온스퀘어 쪽에 머문다면 지겹도록 왔다갔다 하겠지만
저희는 굳이 찾아왔습니다.
다만 크게 시간이 소요되는 장소는 아닐 것 같아
가는 길에 잠깐 지나가는 정도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화려한 건물들에 둘러싸인 유니온 스퀘어
한쪽은 공사 중이었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광장에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마... 냄새가 많이 나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건물과 길이 예뻐
스냅 촬영하시는 커플도 있고 (나도 스냅...)
여행 온 기분을 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블루보틀 #bluebottle
위에 말했다시피 샌프란시스코에는 블루보틀 지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가고 싶었던 지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민트 스트리트에 있는 블루보틀
주변 환경이 좋지는 않아...
가는 길이 조금 무서웠...지만...
해 지기 전에 문을 닫기 때문에
너무 늦지만 않게 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기 블루보틀 오길 잘 했다며
너무 예쁨
매장 자체가 크진 않지만
층고가 높아 답답하지 않고
무엇보다 색감 조합이 훌륭한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고 있었고
거의 마감 즈음에야 사람들이 빠졌습니다.
-Single Origin
-New Orleans
오후 4시가 넘어가고 5시를 향해 가는 시간의 햇살
생각보다 일찍 문 열고 일찍 문 닫는?
6:30AM - 5PM
다시봐도 건물 외관 예뿜..
사진을 잔뜩 남기고 떠났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행 내내 가는 곳마다 아쉬움을 덕지덕지 묻히고 다닐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바로 꼬질꼬질한 상태로
굳이 이날 케이블카를 타야겠냐고 계속 투덜댔지만
결국 일정 상 첫 날에 케이블카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뿌다 케이블카...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입니다.
종일권이 아까워서 케이블카를 2번 3번 타고 싶었지만
역시 불가능이었고
대신 종점에서 종점까지 쭉 탔습니다.
-Powell-Hyde
우리가 탔던 케이블카:)
종점에 내리면 다들 케이블카에 매달려 인증샷을 남깁니다.
Hyde 종점에 도착하면 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지는
maritime garden 앞으로 내립니다.
#러시안힐 #russianhill
와인투어를 하는데 가이드 분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해야하는 일이 2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페리를 타는 것이고
한 가지는 힐(hill, 언덕)을 올라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언덕을 오를 생각은 없었는데
롬바르드까지 가는 케이블카 줄이 너무 길어서...
거리도 가깝고 그냥 걷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가파른 언덕은 처음 걸어보는 듯 했습니다.
(본격적인 등산 제외)
자전거 타고 올라오는 사람은 더 대단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지도 찍어서
걸을만한 거리라고 판단돼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대부분 언덕을 끼고 있을 겁니다ㅎㅎ
첫날 노을은 러시안힐에서 보기로 했어서
열심히 올라가보는데 뒤돌아보며 걷길 잘 했다 생각했습니다.
걸으면서 뒤로 보이는 풍경이 예뻤습니다.
색감이 예쁜 시간이라 더 그래 보였던 것 같습니다.
멀리 알카트라즈 섬도 선명하게 보이네요.
케이블카 타고 러시안힐을 오르는 사람들
걷다보니 처음 보는 공원을 마주합니다.
Francisco Park 라는 공원이었는데
현지인들이 돗자리를 깔고 쉬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바다, 옆으로는 금문교가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오래 머문다면
자주 갈 것 같은 그런 공원이었습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언덕을 오르는 사람이 종종 보였습니다.
러시안힐은 한번쯤 올라보면 좋을 코스인 것 같습니다. 추천
차 기울어진 각도가...?
언덕 체감 사진
10분쯤 올라가다보면 롬바르드를 만나게 됩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는 좀더 걸어 올라가
한적한 노을 스팟을 찾았습니다.
많이 올라온 만큼
시야가 트이고 멀리까지 잘 보입니다.
앞쪽으로는 거리가 멋있는데
뒤를 돌으니 석양이 멋있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방향입니다.
의도치 않게 초점을 날렸는데
그마저도 분위기 있는 사진을 만들어 버리는
샌프란시스코의 힘...
때마침 케이블카도 지나가주고..
모델도 세워봅니다.
거기서 천천히 걸어와봐~
역시 사진은 얼굴 가리고.. 실루엣...
서쪽으로 해가 훌쩍 넘어가니
동쪽으로는 핑크빛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여행의 시작인데
너무 많은 걸 봐버려서 과분한가 싶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노을까지 보여주다니
샌프란시스코 너란 도시...
여기는 볼만큼 봤다며 다른 노을 스팟을 찾을 겸
롬바르드로 되돌아가봅니다.
#lombard #lombardstreet #롬바르드 #롬바르드거리
세계에서 가장 꼬불꼬불한 거리
언덕의 높이를 보면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해가 어느 정도 넘어가고 다시 찾아가니
사람들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굳이 롬바르드를 모르고 봐도 예쁜 거리입니다.
카메라를 들어서 사진을 찍다보면
자연스럽게 아 여기가 롬바르드구나 라고 알게 됩니다.
봄에 꽃이 만개할 때 오면 더 화려하고 예쁠 것 같습니다.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자신은 없어서..
롬바르드 위쪽을 올려다보는 사진은 없습니다ㅎㅎㅎ
해가 많이 져버려서 출출한 배를 붙잡고
올라왔던 거리를 따라 천천히 내려옵니다.
초승달이 예쁘게 걸려있는 저녁 시간
여행의 시작은 손톱달인데
여행이 무르익을수록 달도 함께 차올랐습니다.
올라올 때 봤던 공원에서
다 저버린줄 알았던 노을이 저멀리 찐하게 보입니다.
여기가 노을 맛집
효과 넣은거 아니고..
가로등이 하트 모양
고요한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피셔맨즈 워프는 바다 가까이 외진 쪽에서는
대마.. 냄새가 심하게 나긴 했지만
대체로 안전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라델리나 식당가 쪽은 8-9시까지 꽤 붐비는 편이었습니다.
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저희가 가려던 식당에 바로 도착합니다.
#thebuenovista #부에노비스타
아이리쉬 커피를 처음 개발한 곳으로 유명한 식당 겸 카페 겸 바
지나가다보면 항상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특히 아이리쉬 커피가 유명하다보니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늦은 시간임에도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내부 분위기도 좋습니다.
여행 첫날의 저녁 식사라
메인 2개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지중해식 연어 구이
-립아이 스테이크
샌프란시스코의 물가치고 비교적 저렴한 스테이크였고
메인 둘다 맛도 좋았습니다.
특히 양이 너무 많아서
사이드로 나온 빵은 손도 못 대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아이리쉬커피를 못 먹어본게 아쉽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기 전에 테이크아웃으로라도
한번 먹어봐야되지 않겠냐 했지만..
우리의 여행 첫날
수월했고.. 아니 수월한 정도가 아니라
완벽한 하루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