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필수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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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일기 형식으로 쓰려다 보니 반말이 있는 점 죄송합니다#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요세미티 당일 투어를 갔던 날이었어요. 숙소가 게스트하우스 였어서, 옆 침대의 브라질 행님한테 "투어 픽업이 3시 반이라, 2시 반부터 준비할 것 같은데 혹시나 깨울 까봐 미리 미안하다."라고 번역기를 돌려 보여줬더만 친절하게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했던 햄..ㅠ
그리고 픽업 차량에 탔더만, 이게 웬걸, 옆에서 혹시 12일에 바트 타셨던 분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여성 분. 알고보니 내 영어실력 보고 "한국분이세요?"하셨던 분이었다.
솔직히 조금 신기하고 당황스러웠지만, 그냥 맞다고만 했는데 좀 더 반응 잘할 걸 그랬나 싶다ㅋㅋ ㅠ
그렇게 샌프란 텐더로인에서 출발해, 요세미티까지 가는 길. 왠지 잠이 잘 안와서 그냥 눈 뜬 채로 어두운 창 밖을 보면서 갔다.
그러다가 봤던 첫 요세미티 뷰
나도 모르게 감탄했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반응이었다 ㅋㅅㅋ. 그러자 가이드님이 차량을 세워 구경하라고 하셨어요 ㅎㅎ
그리고 가이드님 피셜 "미국식 아침"으로 한끼를 때웠는데 완전 대만족. 추울까봐 등유?쓰는 난로도 떼워주시고 참 좋았다 ㅎㅅㅎ
그리고 식사를 하면서 봤던 뷰는..
영상으로 찍고 바로 개인적으로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더만, 친구들은 전부 미쳤다는 반응 밖에 없었어요
여행지가서 사진 남기는 것 좋아하는데, 가이드님께서 가이드 하시기 전에 사진관에서 근무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인생사진 남겼습니다 ㅋㅋ
이 날은 4월 15일인데 14일과 16일엔 눈, 비가 예보 돼 있어서, 가이드님 말로는 만약 14일에 투어를 예약 했으면 캔슬했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짜피 투어 진행해도 볼 수 있는 건 없다고 하시면서 ㅋㅋ)
날을 참 잘 잡았다고 생각한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투어에서 뵌 너무 좋은 분들이랑,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베트남 음식 맛집에서 밥 먹고 향한 트윈 픽스!
사실 전에는 낮에 혼자 갔었지만 밤에는 혼자 가면 위험하다는 말 듣고 그냥 이번 여행에서는 안되는 갑다 싶었는데 덕분에 갈 수 있었습니다 ㅎㅎ
솔직히.. 올라가면서 느낀 생각은.. 혼자는 진짜 못갈 것 같더라구요. 낮이랑은 180도 달라진 분위기 였어요.
차 세워두고 노래 빵빵하게 틀고 뮤비인지, 틱톡 찍는 외국인 무리들에, 조명이라고는 거의 없는 곳이었으니까요.
근데 야경은 진짜 안봤으면, 이걸 모르고 샌프란 떠났을 생각하니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같이 동행했던 분 중, (아마?)금문교를 한번도 못봤다는 분이 계셔서, 바로 금문교로 갔어요 ㅋㅋ
사진은 되게 밝게 나왔는데, 부산 광안대교 생각하고 조명 빵빵할 줄 알고 갔더만, 다리만 은은하게 빛나더라구요. ㅎㅎ 뭐 나름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간 분 중 한 분이 우버를 불러서, 한명씩 숙소 별로 경유지 추가해 귀가 했는데, 영어 잘 못하는 저를 되게 챙겨주셔서 되게 감사하고 죄송스러웠어요 ㅠ
그리고 숙소 복귀 하니 룸메인 브라질 형이 재밌았냐고 물어봐서 너무 좋았다! 부터 시작해서
어디서 왔냐? 한국에서 왔다.
오 혹시 북한 가본 적 있냐? 한국 사람은 북한 못간다..
하면서 대화 이어나가다가
제가 잠옷으로 입는 군대 디지털 티 보여주면서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군대를 가고, 나도 북한 때문에 나라 지키러 군대가서 모은 월급으로 여행 온거다"라 하니 되게 신기해 했던 브라질 햄.. (뭐 더 좋게 말할 수 있었지만 말이 안돼서 저렇게 밖에 말을 못했네요)
그러다가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냐길래, 이제 캐년 투어 때문에 라스베가스 갔다가 뉴욕으로 갈 거라고 하니, 자기가 썼던 메트로카드를 내게 줬던 착한 브라질 형 ㅠ
그리고 33달러짜리 7일 패스권 쓰라고 추천까지 해줬다.
알고보니 내가 묵을 하이 뉴욕 호스텔에 묵었었다는 말에 내가 "거기 안전함?" 했더니, 지하철 잘돼있어서 안전하긴 한데 자긴 총소리 들었었다고 되게 아무 일 없이 말했던 브라질 형 ㅋㅋ
난 무섭다고 했더만,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까지 시켜줬다. (하긴 우리나라는 동해에 미사일도 날라오는데 뭐 ㅋㅋ)
이 때 당시는 몰랐는데, 나는 영어가 안되니 그 형이랑 대화를 한 게 아니라, 그냥 묻는 말에 대답만 하고 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영어만 됐어도 똑같은 상황에서 그 사람의 삶이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조금 컸던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