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즐기며살고. 어디서든 한식보다는 현지식을 즐기며 동유럽2주, 서유럽4주, 호주2주, 아시아 몇몇나라들을
다녀온 적있는 4인가족입니다.
사실 미국은 별로 관심없었는데, 캐년이 꼭 가보고 싶기도 하고,
우리 청소년들은 미국여행을 꿈꾸는 지라
4인가족의 장기여행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미서부로 결정했습니다....
미여디에서 엄청 많은 도움 받았고,
제가 기억할때 적는게 가장 좋을거같아
정리도 되지않았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께요.
1. 샌프란시스코는 2박3일 있었는데, 요세미티쪽 안간다면 이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유니언스퀘어 하트조형물 지금은 없구요.
숙소는 피어39쪽이었는데, 좋았어요.
필츠커피 마시러 가는 유니언스퀘어에서 시청가는길은 노숙자의 천국이라 무서웠습니다.
아침 9시경이었는데도...
필츠커피 모히또라떼 정말 맛있어요.
전 블루보틀 라떼보단 필즈모히또라떼요.
2. 피어39 기념품 사시려면 피어39 로스(ross)쪽(부둣가쪽말고, 시내쪽)에서 사세요.
안쪽하고 가격이 세배정도 차이납니다.
결국 라스베가스나 엘에이 보다도 훨씬 쌌습니다.
여기서 미국자석 다 사도 될만큼...
전 어딜가나 자석을 사는데, 미국물가 정말 너무 비싸서 밥대신 자석이었어요...
3. 샌프란에서 라스베가스 사우스웨스트 항공 이용했는데, 한시간반 전에 가셔도 되요. 세시간전에 갔다가 지루했어요.
4. 라스베가스 2박3일- 호텔끼리 어디든 걷기에는 거리가 상당합니다.
오쇼는 어디에 앉아도 잘보일듯해요. 비싼 일층자리 예매했는데 싼자리도 괜찮을듯합니다.
5. 라스베가스 그린랜드 한인마트 - 컵라면은 오히려 월마트나 월드마트가 더 쌉니다. 생김치는 맛이없습니다. 김밥은 먹을만합니다. 유부초밥, 단무지사서 도시락 싸서 다니니 좋았습니다. 3분카레도 유용합니다. 건조 미역국, 햇반 좋아요.
6. 혹시 애들있으신분 캐년주니어레인저는 진정 트래킹을 해야만 인정해줍니다.
문제지를 다 풀어도, 그 시간안에 니가 트래킹을 다 했을리가 없다고 절대 뱃지를 주지 않더군요.
자세히 알아보지 못한 제 잘못이 있지만, 저희 애들 상처 받았습니다. 너무 단호하게 말해서......
혹시 주니어레인저 참가하실 분들은 일박정도는 해야하나 봅니다.
7. 자이언캐년은 겨울에는 굳이 안에 안 들어가고 브라이스캐년 가는 길로도 충분합니다.
8. 브라이스 캐년은 고도가 상당히 높아서 저희 막내아들 고산병증세 있어서 엄청 힘들어했습니다.
혹시 토하고 머리아프다고 해도 아픈게 아니라 고산병이니 그냥 사진만 후딱 찍고 내려오세요.
9. 되도록이면 일출보다는 일몰 추천합니다. 일출도 물론 좋지만, 겨울에는 특히 일출시 기온이 엄청 낮고, 일몰때는 있을만합니다. 하늘도 시시각각 변하는 색깔이 너무 이쁘구요.
10. 앤텔로프 캐년 트리플에서 타고 들어가 어퍼로 예약했는데, 다른곳보다 싸길래 좋다고 했더니 정말 인물 사진 찍을 시간은 딱 두번 주더라구요. 저흰 배경사진보다 사람이 들어가야 하는데, 계속 가라고만 해서 별로 였습니다. 그래서 팁 안줬습니다.
11. 모뉴먼트밸리에서의 1박이 저희 가족 모두에게 신의 한수였다고 했습니다.
일정이 넉넉하신 분들은 꼭 가세요. .
더 뷰호텔로 꼭 예약하시고, 호텔 레스토랑도 괜찮으니 이용하세요.
4륜구동아니어도 오프로드 충분히 갈 수 있으니 오프로드 길 다니시는 것도 추천이에요.
굳이 다 돌지 않으시고, 세자매봉까지만 가셔도 30분정도인데 정말 좋아요.
12. 페이지 월마트가 사람도 적고, 쇼핑하기 편하니 차있는 분들은 초콜릿이나 선물등 사시는거 추천이요.
13. 글랜캐년 댐이나 파웰호수도 꼭 들르세요. 사막중간 캐년에 있는 호수가 너무 아름다워요.
사람도 거의 없어서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14. 그랜드캐년은 브라이트엔젤 트래킹코스 꼭 가세요.
많이 안 걷고, 어퍼 터널까지만 가시는 건 30분도 안걸리니 꼭 가보세요.
전 빙판길을 못 걸어서 어퍼터널까지 밖에 못 갔지만, 겨울이 아니라면 무조건 걷는거 추천해요.
걷지않더라도 차에서 내려서 내다보기라도요...다른 포인트들이랑 다른 절경을 느낄수있어요.
15. 그랜드캐년 롯지숙박 정말 좋았어요. 비슷한 가격대 호텔들보다 시설은 훨씬 훌륭했습니다
밤에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는 거까지도요. 물론 와이파이는 거의 안됩니다.
16. 그랜드캐년 쪽에서 la로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기름 채워서 출발하세요.
사막으로 갈 수록 기름값은 거의 두배가까이 뜁니다.
17. 조슈아트리국립공원 히든밸리 트래킹 한시간 코스이니 꼭 해보세요. 너무 좋아요.
키스밸리 일몰도 꼭 보세요. 모뉴먼트밸리 일몰과 더불어 저의 투픽입니다.
18. 게티센터와 게티빌라 둘 중에 한군데만 가야한다면 저희 식구들은 모두 게티빌라를 선택합니다.
예약제라 한산하고, 알함브라궁전과 비슷해서 외관도 너무 좋았어요.
유럽의 박물관들 미술관들 많이 가봤지만,
폴게티 개인의 소장품이라 생각하면 정말......보는 내내 입이 딱 벌어졌어요.
19. 더브로드 현대미술관도 예약해서 가볼만합니다. 다들 모여있는데 있어서요. 무료니까요.
20. 미여디에서 얻은 정보로 큰 천으로 된 돗자리 가져가서 정말 유용하게 잘 썼어요.
짐덮을때, 호텔에서 밥먹을때 다리미판위에 식탁보로, 잔디밭에선 돗자리로......
애들있으신분들은 꼭 챙기세요.
21. 저희가 어딜가나 현지식을 정말 잘 먹고, 그 나라 음식 먹는 걸 좋아하는데,
미국은 유명한 음식들이 대부분 버거나 샌드위치, 팬케익등이더군요.
첫날 슈퍼두퍼버거 먹고, 짜고 기름져서 둘다 위장에 탈났습니다.
둘다 자극적인거 먹으면 위장에 바로 신호가 오거든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몇끼를 호텔에서 누룽지에 햇반에 먹었습니다.
사실 식사값이 너무 비싸기도 했고, 맛없는 식사값에 팁까지 주려니
많이 아깝기도 했습니다.
마트에 소고기와 양고기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싸고, 질이 좋았습니다.
비앤비에서 많이 묵었다면 날마다 스테이크 해먹었을 거에요.
아스파라거스와 아보카도도 엄청 싸서 많이 먹었습니다.
도시락은 주로 치아바타 빵과 계란, 아보카도 샐러드에 사과 오이넣어 샌드위치 만들거나
치아바타 빵에 계란 마요나 참치마요 만들어진거 마트에서 구입해서 과일과 함께 먹거나
햇반에 참치, 단무지 넣어 유부초밥 싸거나
햇반에 김자반, 볶음김치, 참치 넣어 주먹밥 싸거나 등등으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본죽 그릇 두개 가져가서 올때까지 잘 쓰고 버리고 왔습니다.
인앤아웃버거가 정말 가성비대비 맛은 최고 맞습니다.
에그슬럿은 그렇게 감탄하며 줄서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얼어브샌드위치도 훌륭하긴 하지만 가격대비는 글쎄구요.
치즈케익팩토리 음식들은 가성비 좋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블루보틀 라떼는 우유맛 많이나는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드립커피 드시는게 나을듯요.
원두사와서 마시고 있는데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길게 적었네요.
모든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딴지는 사양할께요.
저희도 가기전에 코로나때문에 다른 사람들 눈치보고,
양가 어머님들의 반대와 우려속에 출발했었는데....
지금은 저희 식구들끼리 알아서 자체자가격리 중입니다. 일주일째...괜히 어쩔줄 모르니깐요.
이제 가실 분들은 더 걱정 많으실텐데, 부디 빨리 이 사태가 마무리되고,
여행의 설렘을 간직하고 준비할 수 있을 때가 오면 좋겠네요.
저희 일정표 도움될까 싶어 첨부해봅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셔서 댓글다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알려드릴께요.
저희 가족의 원픽은 모뉴먼트밸리와 파웰호수, 조슈아트리 트래킹, 그랜드캐년 브라이트엔젤 트래킹, 아울렛과 로스쇼핑(ㅎㅎ) 입니다. 원픽이 너무 많네요 ^^
모두들 무사히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