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1 - (5)편
2016년6월17일
수파이 터널을 지나 그랜드 캐년 노스 림 도착!!!!
오.. 드디어!!
붉은색 바위를 뚫어놓은 듯한 터널이 나왔어요!!
이게 바로 수파이 터널인가봅니다ㅎㅎ
으아... 이제 좀 오래 쉴 수 있는건가요ㅠㅠ
여기서 점심도 먹을거에요
얼른 가보죠 헉헉....
터널을 지나가보니 이렇게 노새들이 대기하는 장소가 나오고요
옆에 그늘 밑에 앉아서 쉴만한 곳도 있네요!!
얼른 가서 돌덩어리같은 백팩을 벗어버립니다.
휴우... 이제 살거 같네요...
아... 수파이 터널이 나올거 같으면서도 안 나와서 진짜 힘들었는데ㅠㅠ
이제서야 나왔네요ㅠㅠ
지도에 의하면 여기까지 오면 꽤 많이 올라온거에요..
이 노새타면 정말 잼있고 편할거 같죠ㅎㅎ
여기 식수대가 있네요..
남은 물을 모두 마셔버리고 물을 새로 받아서
백팩이 있는 자리로 돌아와 앉아봅니다.
다른 몇몇 하이커들이 앉아서 얘기를 주고 받고 있네요
물론 무슨 얘긴지는 잘 모르겠어요ㅋㅋ
여기서 점심을 먹을건데요..
가볍게 에너지바를 먹을거에요..
다른거 차릴 시간도 기운도 없네요........
여기서 점심을 먹으면 오늘 저녁은 드디어 노스림에 도착해서~~~~
매점에 가서 음식다운 음식을 사서 먹을거에요!! 유후~~~
생각만 해도 좋네요.. 아....
샤워에..
매점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도 있고..
생각만해도 좋아요ㅋㅋㅋㅋ
에너지바를 꺼내서 질겅질겅 먹어봅니다.
별맛은 없어요.
그냥 좀 달고..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네요ㅋ
점심을 먹고 지친 몸을 마냥 쉬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네요
어느새 아까 앉아있던 하이커들도 다 떠나고 없어요
이제 슬슬 다시 출발해봐야죠....
온몸이 다 쑤시지만ㅋㅋㅋ
특히 골반과 어깨가 많이 쑤시지만ㅠㅠ
다시 백팩을 메고...
출발~~~~~~~
한참 올라가다가 고개를 들어 저 꼭대기를 바라봅니다.
저기까지 올라가면 끝일까요?
아까부터 느끼는 거지만 이상하게 아무리 올라가도 저 꼭대기가 가까워지지 않는거 같아요
마치 제가 걸어가면 그만큼 계속 멀어지는 느낌이랄까요..
헉헉..
또 지층에 관한 안내가 있어요.
이젠 자세히 볼 힘도 없네요..
그래도 이제는 꽤 많이 올라와서 기온이 좀 내려갔어요.
저 림 아래 바닥과는 좀 다른 온도감이네요..
근데 여기는 왜 바닥이 또 모래바닥이야ㅠㅠㅠ
발이 푹푹 빠져서 걷기가 힘들어요ㅠㅠ
어느새 서서히 대협곡에서 벗어나고 있다는게 느껴지나요...
사우스림과는 달리 수풀이 우거진 이곳 노스림...
한참 걷다보니 또 체력이 바닥나서..
또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어요ㅋㅋㅋㅋ
아으......... 이 모래바닥.. 체력소모가 진짜 장난이 아니에요 헉헉...
지금 제가 가는 이 트레일이 브라이트 엔젤 캠프그라운드에서 시작된 노스 카이밥 트레일이거든요..
그리고 목적지는 노스림에 있는 노스 카이밥 트레일헤드인데요..
도대체 트레일 헤드는 언제 나오는걸까요..
아시는 분 계세요..?
그러다가 앗....
갑자기 길이 평탄해져요!!
드디어 저 위에 뭔가가.....
보이나요???
드디어 저 위에~~~~~~~~~~
헉헉....
힘들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힘을 내봅니다!!
마지막으로 돌계단이 나오고!!!
바로 여기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노스 카이밥 트레일 헤드(North Kaibab Trailhead)!!!!!!
아~~~~~~~~~~~~~~~~~~~~~~~~!!!!!!!!!!!!!!!!!!!!!!!!!!!!
드디어..
드디어 도착했어요!!!!!!!!!!!!!!!!!!!!!!!!!!
그랜드 캐년 노스 림(The Grand Canyon North Rim)
이 감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이른 아침 코튼우드 캠프그라운드를 출발해서..
시간은 꼬박 10시간..
거리로는 13km..
높이로는 1300m..
와.....
정말 감격입니다..........
드디어 해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끝이 안 보이는 오르막길이었는데........
끝나긴 끝나네요ㅎㅎㅎㅎㅎ
일단 앉을 곳을 찾아봅니다.. 으아.......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차들을 보니까 신기하네요..
원시자연 속에 있다가 갑자기 문명세계로 나오니까 적응이 안 돼요ㅎㅎ
노스 림에 도착하긴 했지만 사실 그랜드 캐년 하이킹은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이제 4박5일이 지난건데.. 전체 그랜드 캐년 하이킹 일정은 7박8일이니까요..
오늘 노스림 캠프그라운드에서 하루 자고,
내일은 다시 노스 림 근처에 있는 위드포스 트레일(widforss trail)을 걸을거에요.
지도상으로는 노스 림 꼭대기에서 그랜드캐년을 내려다보기에 좋은 장소인데..
막상 가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지금 저 옆에 미국 사람 몇 명이 서 있는데요
그 사람들도 방금 하이킹을 끝낸거 같아요..
근데 잠깐.. 뭐라고 하는거죠?
헉...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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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스 림에 도착한 첫눈의 미국여행기~~~~~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그러면 여러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