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워싱턴 D.C.에서 출발해 오후 3시에 필라델피아에 도착, 셋째날 아침 7시에 필라델피아를 떠나는 일정이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머무른 기간이 2박 3일이긴 했지만 첫째날은 숙소 주변만 잠깐 돌아다녔고 셋째날은 이른 아침에 떠났기 때문에 사실상 관광은 딱 하루에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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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디펜던스홀
동상 뒤로 보이는 건물이 인디펜던스홀이에요. 제가 다녀온 1월은 방문자센터에서 미리 예약할 필요없이 바로 가도 됐어요. 한 타임씩 나누어 사람들을 들여보내기 때문에 약간의 대기 시간이 있었고, 공원을 벗어날 경우 보안 검색을 다시 받고 들어와야해서 더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요.
가이드 투어는 무료에요! 영어로만 진행되고 어셈블리룸(토머스 제퍼슨이 독립선언문을 발표했던 장소)과 최고재판소 두 군데를 들어가 볼 수 있어요. 가이드분께서 어린 아이나 키가 작은 사람들이 앞에 설 수 있도록 배려해주라고 하시는데 만약 키가 작으시거나 아이를 동반했다면 꼭! 바로 앞에 가서 서시기를 추천해요. 은근히 많은 인원이 함께 설명을 듣다보니 뒤에 서면 잘 안 보이더라고요. 가이드의 설명은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확실히 미국 역사에 대해 조금 알고가면 알아듣기 더 쉬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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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유의종 센터 (인디펜던스홀에서 도보 3분)
미국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쳤다는 자유의종이 있는 자유의종 센터에요. 종 앞에 직원이 서 있는데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더라고요. 센터 안에 자유의종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둔 공간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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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카펜터스홀 (인디펜던스홀에서 도보 3분)
1차 대륙회의가 열렸던 카펜터스홀이에요. 가볍게 구경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들리면 될 것 같아요. 인디펜던스홀과 자유의종 센터에는 다른 관광객도 여럿 있었는데 여긴 들어가니 저희와 기념품 파는 직원뿐이었어요. 꼭 들릴 필요는 없겠다싶으면서도 다른 관광지와 가까우니 굳이 뺄 필요는 또 없겠다싶은 생각이 드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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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필라델피아 시청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는 필라델피아 시청사에요. 정말 높고 커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투어도 있는데 저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고 외관만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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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러브 공원 (필라델피아 시청에서 도보 2분)
시청에서 횡단보도 1-2개만 건너면 있어요. 제가 갔을 때만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동상 옆에 한 남자가 서 있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데, 그 남자에게 찍어달라며 핸드폰을 주더라고요. 제 차례 때도 찍어주겠다고 했는데 정중히 거절하고 사진 찍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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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뒤에 I ❤️ PHILLY 조각상도 있는데 러브 조각상에 비해선 인기가 없지만 그래도 예쁘더라고요. 여기서 사진 찍으면 뒤에 시청까지 한번에 나오게 사진 찍을 수 있어요!(세로로) 뉴욕의 러브 조각상이 없는 아쉬움을 여기서 달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원을 벗어나기 전에 아주 작은 규모의 기념품샵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가보세요!
오전 10시에 숙소에서 나와서 오후 1시가 되기도 전에 관광이 끝났어요. 필라델피아 미술관도 훌륭하다고 들었고 마침 일요일이라 기부 입장이 가능했는데, 숙소로 일찍 복귀하고 싶은 마음에 밥 먹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는 걸로 마음을 바꿨어요!ㅋㅋ
이 외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국립헌법센터, 프랭클린 코트(벤자민 프랭클린이 살았던 곳), 조폐국, 은행, 형무소, 리딩터미널마켓(정말 잠깐 들렸는데 첼시마켓에 비해 사람이 없어서 돌아다니기 편한 점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딱히 볼만한 게 없었다고 느꼈어요..)정도 더 들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모두 인디펜던스 홀 또는 인디펜던스홀 방문자센터와 가까워요.
필라델피아에서 관광하는 하루 동안 대중교통이나 우버없이 오로지 뚜벅이로만 다녔는데요,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숙소에서 관광지가 모인 곳으로 나올 때만 30분 정도 걸었고 그외에 다른 관광지끼리는 모두 이어져있어서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로 관광하기에 정말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한번 더 강조하자면 5군데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2-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다른 관광지를 넣어도 충분히 하루만에 관광 가능한 도시라고 생각해요. 뉴욕 장기 여행 중이라면 당일치기로(기차로는 1시간 30분 소요, 버스로는 2시간 10분 정도 소요) 다녀오기에도 좋을 거고요. 만약 JFK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실거라면 필라델피아를 마지막 일정으로 넣으세요! 필라델피아에서 JFK까지 아시아나 항공이 무료 셔틀 서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거든요(기사님께 팁 5불은 드려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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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는 Petes Famous Pizza 를 추천합니다. 사실 맛집이라기엔 되게 맛있는 집은 아니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희는 필리치즈스테이크를 여기서 맛보려고 간건데 피자집인만큼 피자가 제일 맛있었고 필리치즈스테이크는 좀 아쉬웠어요. 종류가 많은데 저희는 기본인 Cheesesteak를 시켰고 한국에선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불고기 베이크와 맛이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음료는 따로 시키지 않았고 저렇게 먹고서 31불 나왔어요!(팁 제외, 20% 팁 따로 지불했어요) 양이 많아서 반은 남겼고, 포장 용기 주셔서 포장해온 다음 그날 저녁 식사도 이걸로 해결했습니다.
후기를 적다보니 필라델피아를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좀 더 꼼꼼하게 둘러보고 올 걸하는 후회가 생기네요. 필라델피아는 정말 동선짜기도 너무 쉬운 도시였기 때문에 미루지 마시고!(저는 도착한 첫째날 오후에서야 동선을 짰어요....) 미리 동선 짜두신 다음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여행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