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LA / 23년 여름 자유여행 후기 #2

23년도 여름 LA 자유여행 후기 2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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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LA 다운타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여행 후반부에는 다운타운 쪽으로 숙소를 옮겨 여행을 다녔습니다. 다운타운은 LA의 도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유학생 친구의 추천을 받아 그랜드센트럴 시장에서 끼니 먼저 해결하고 시내 곳곳을 걸어다녔습니다. 시장이라고 해서 음식이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전~혀 아닙니다. 미국은 그냥 어딜가든 다 비싼 것 같아요. 그래도 충분히 맛있게 먹었어서 괜찮았습니다.

그랜드센트럴 시장 바로 맞은 편에 영화 <라라랜드>에도 나왔던 앤젤스 플라이트가 있어요. 그래서 동선상 밥 먹고 트램을 타서 도심으로 올라가는 게 편할 겁니다.

다운타운 곳곳을 거닐다가 우연찮게 되게 유명한 서점에도 들어가게 됐는데요. 내부에 사진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공간이 미로처럼 있고, 포토스팟도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운타운에 있는 숙소에 며칠 묵었었어서 후기를 조금 남겨보자면, 각종 관광지로 가기에는 위치적으로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할리우드와 비슷하게 다운타운도 밤에 나가기엔 저희는 남자 세 명이서 갔는데도 꽤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그러니 이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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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해안가에 있는 도시기이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해수욕장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는 숙소에서 가까웠던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갔습니다. 제일 유명한 건 아마 영화 <라라랜드>에도 나왔었던 헌팅턴 해변일텐데, 저희는 유학생 친구의 추천을 받아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긴 한데, 산타모니카 해변은 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들 비중이 조금 더 높아 보였습니다. 돗자리 하나 가져가시면 앉아서 여유를 즐기시기에도 좋고, 수영복도 챙기시면 현지인들처럼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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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선수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겠죠. 지금은 LA다저스에서 뛰고 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LA에인젤스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타니 한 명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에인젤스 스타디움에서 야구경기도 관람했습니다.

오타니가 뛰고 있던 구단이라 그런지 가면 LA에 있는 일본인들이 여기 다 모였나 싶을 정도로 일본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장에서 일하는 직원 분들도 동양인을 보면 당연히 일본인일 거라 생각을 하시는지 자연스럽게 일본어로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도 오타니를 보러 오는 동양인이면 99%는 일본인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막 기분이 나쁘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 LA다저스에는 한국인, 일본인 선수들이 모두 있는데 다저스 스타디움을 가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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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LA에서 먹었던 음식 사진들 공유해드리면서 LA 후기 마무리하려 합니다. 20대 초반 남자들에게 음식의 가성비는 꽤나 중요한 요소인데요, 그래서 저희는 햄버거를 거의 한국에서 쌀밥을 먹는 것 마냥 자주 먹었습니다. 덕분에 캘리포니아 지역 3대 햄버거 프랜차이즈라고 불리는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 쉑쉑을 모두 먹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인앤아웃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파이브가이즈랑 쉑쉑은 이제 국내에도 있는데,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인앤아웃이 없는 게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럼 진짜 미국가서 햄버거만 먹었냐? 그건 아닙니다. 먼저 시푸드 보일도 먹었습니다.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미국 음식이라고 할만한 음식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데요, 저는 그나마 이걸 미국 음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맛은 굉장히 짭니다. 흰쌀밥이 절실하게 생각이 나고, 그래서 실제로 사이드 메뉴로 밥을 시킬 수 있어서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LA 여행이 마무리 될 때쯤 거의 보름만에 한식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코리아타운에 있는 북창동순두부에 갔는데요, 제가 원래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음식만 먹는 경향인데 북창동순두부에서 한식을 먹고 이래서 사람들이 해외에서 주기적으로 한식을 찾는구나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고기, 찌개 모두 다 너무 맛있었고, 덕분에 여행을 잘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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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라스베가스나 샌디에이고 후기 역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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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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