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JFK 입국 후기

생애 첫 뉴욕 여행 잘 다녀왔구요.

생각나는 입국후기가 있어 썰풀어봐요.

대한항공 아침비행기가 살짝 지연출발했는데 뉴욕JFK 공항에는 예정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구요. 사전에 MPC 등록은 했는데 안될거 같아 기대는 안했지만 외국인 줄 설때 직원한테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MPC는 여기 아니다 저쪽에 서라 며 가리키더라구요. 그 쪽으로 줄을 옮겼더니 줄이 쭉쭉 빠지고 게이트앞줄에 도달해서야 거기가 US시티즌줄 이란걸 알게됐어요. 어쩐지 미국 사람만 보이더라...또 담당자한테 여권이랑 MPC화면 보여주니까 No MPC 하더니 코리안? 그러면서 그냥 이 줄에 서있으래요. 그리고 바로 창구 차례되서 지문 찍고 사진 찍고 간단히 심사받고 통과!

비행기에 내려서 30분 정도밖에 안걸린거 같아요.

짐찾으러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오는데 옆 계단에서 갑자기 우당탕 하더니 짧은 비명소리가 나더라구요. 에스컬레이터 끝까지 내려와보니 계단 끝에 세상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캐리어와 함께 쓰러져있는데 팔다리가 다 이상한 방향으로 꺾여있어서 차마 더 못보고 눈을 돌리고 말았네요. 직원들 모여들고 911부르고 안정시키고 하는데 참담...비행기 내리자마자 이게 무슨 일이래요?(아 지금 생각해보니 이 사건은 입극심사 줄 서기 직전에 있었던 일이네요) 아마 계단에서 발을 헛딛고 가방과 함께 구른거 같아요.

그 분 잘 치료받고 무사하신지 걱정이네요.

암튼 입국심사 끝나고 수하물도 빨리나와서 유유히 세관 통과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직원이 저만 잡아요. 옆으로 빠지래요. 아 망해따...여태까지 행운이 행운이 아니었구나.

짐검사 받는줄 알고 잔뜩 쫄았는데 다른 직원이 제 여권 보더니 여권번호에 7이 4개 있거든요? 오 럭키 세븐! 그러더니 그냥 가래요 ㅋ

이렇게 JFK공항 1시간도 안걸린 탈출 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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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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