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부에노스로 가는 항공권을 라탐으로 예약했고, 중간에 두 번 경유하는데 첫번째 비행기는 델타, 그다음부터는 라탐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첫 비행기는 미국 내 이동이라 그런가 델타로 이동했거든요.
근데 첫 비행기 연착된다그래서 미리 바꾸려고 델타 직원이랑 비행기 타기 전에 미리 얘기했었거든요.
델타 직원이 이 정도 연착된 거는 아마 괜찮을 거고 다음 비행기 탈 수 있을 거다, 나중에 너 내리면 다음 비행기 탈 수 있게 거기 게이트 직원이 데려다 줄 거다
그리고 너 혹시 놓칠 경우에 대비해서 보험용 항공권도 준비해놨고, 대체 항공편 타더라도 너 원래 도착하는 시간까지 도착할 수 있게 해주겠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안심하고 대체 항공편으로 변경 안 하고 탔는데
첫 번째 연착된 비행기가 출발이 더 늦어지면서 다음 비행기 출발 15분 전에 그 쪽에 도착해서 다음꺼 못 타게 됐고
내려서 게이트 델타 직원한테 얘기했더니 근처 호텔 묵을 수 있게 바우처 주고 내일 아침 직항 아르헨티나 항공으로 바꿔줄 수 있다더라구요. (아르헨티나 항공 비행기 충전잭/충전기 꼽을 데도 없습니다. 밥도 무슨 물렁한 대만샌드위치 같은 거 줘요)
열받지만 일단 알겠다 했습니다. 방법이 없으니까요.. 내일 아침에 타라고 티켓을 주더군요.
직원이랑 열심히 티켓가지고 말씨름하고 내려갔더니 짐이 안 보이길래 델타 캐리어 카운터 가서 물어보니 터미널 아직 안 끝났다고 저기 가서 기다리라길래 가서 30분 넘게 기다려도 사람도 없는데 혼자 돌아가지도 않는 터미널 앞에서 뭐하고 있는 건가 진짜 짜증이 오를대로 오르고.. ㅋㅋㅋ
카운터 다시가서 돌아가는 거 맞냐했더니 너 비행기가 언제건데? 하길래 얘기했더니 아?? 하면서 아까 끝났다고 너 캐리어 찾아준다그러고 또 캐리어 찾으러 어디 갔다오고 난리.. 한 30분 걸린 것 같네요.
공항 근처 바우처로 저렴한 호텔에 가서 5시간 남짓 자고 아침 비행기타러 왔는데 진짜 분노 개폭발.. ㅋㅋㅋ
아르헨티나 항공에 체크인하러 가서 어제밤에 델타 직원한테 받은 티켓을 보여줬더니, “우리 이런 예약내역 없는데?”라더군요.
항공사마다 카운터가 멀어서 한~참 걸어서 델타 카운터 갔더니 체크인 줄이 너무 길어서 접근을 할 수가 없고.. 처음 예약했던 라탐에 가서 상황을 얘기하니 수속 카운터 헤드매니저가 직접 다른 항공사들이랑 연락하면서 확인하더군요.
결론은 “어제 델타 직원이 이 티켓 컨펌을 했어야되는데 안했다. 그래서 이 티켓은 의미가 없다“였고, 얘기하러 다니느라 이미 한시간 반이 넘게 지나서 게이트가 닫히기 직전이고..
라탐 매니저가 자기 따라오라고 하면서 델타카운터 헤드매니저한테 바로 같이 가서 다시 상황 설명..
델타 헤드매니저가 확인해보겠다하고 라탐 매니저는 이제 가봐야할 것 같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델타 매니저가 여기저기 전화하더니 한참 뒤에 수화기 너머로 “oh now I get it” 이러더니 컴퓨터 자판 탁탁 치더니 티켓 뽑아서 주더군요.
아르헨티나 항공 아침 비행기 수속 카운터는 진즉 닫혔고, 9시간 뒤 아르헨티나 항공 비행기를 타야한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좋게 생각하자하고 오늘 하루 마이애미 여행이나 실컷 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타러왔는데 비행기 또 연착.. ㅋㅋ 이미 한 시간 연착됐네요. 좌석도 원래 예약했던 건 앞쪽 + 중간 앞쪽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뽑아준 건 중간 뒤쪽 + 화장실 바로 앞이네요.
아니 거기다 원래 위탁+기내 수화물 포함된 티켓을 했는데 이건 기내수화물 결제가 안 되어있다고 가방 갖고 타려면 70불 더 내야한다고 해서 또 결제했네요.
미국여행 진짜 너무 열심히해서 마지막날 몸이 너무 안 좋았는데, 직원들이랑 말씨름하랴, 타지도 못하는 비행기 타러 5시간 자고 일어나서 밥도 못 먹고 뛰어오랴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라탐 마일리지도 날리고, 기내수화물 돈도 더 내고, 자리도 더 안 좋은 데로 주고, 9시간 비행해야하는데 터미널에도 충전할 데가 별로 없어서 휴대폰 배터리도 없는데 기내에 충전할 곳도 없고, 비행기는 그 와중에 한 시간 더 넘게 연착되고..
처음 비랭기 타기 전에 연락했던 델타직원은 원래 도착하는 시간 때까지 도착할 수 있게 해준다더니 그냥 다 공수표였네요 ㅎㅎ 항공사직원이 그냥 그렇게 책임없이 말할 수 있다고 생각조차 못했네요.
저는 이제 진짜 델타 끼어있는 항공편은 안 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