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렌트해서 직접 그랜드캐년까지 운전해 가는 여정은 꽤 길었지만, 광활한 미국 서부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색다르고 멋졌다. 하루에 평균 5시간 정도 운전해야 했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풍경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다.
그랜드캐년에 도착하자마자 끝없이 펼쳐진 협곡의 웅장함에 압도당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실제로 마주하니 스케일이 상상 이상이었다.
해가 질 무렵 캐년의 붉은 바위들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 날씨도 선선해서 트레일을 걷기 딱 좋았다.
주변 국립공원 안에 있는 숙소에서 묵었는데,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경험이 정말 특별했다. 밤이 되니 도심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쏟아질 듯한 별들이 하늘을 가득 채웠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은하수까지 선명하게 보여서, 별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별이 이렇게 많고 밝을 줄 몰랐다.
6.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전망대에서 일출을 감상했는데, 떠오르는 태양이 협곡을 서서히 밝히는 순간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협곡을 따라 걷는 다양한 트레일이 있어서 직접 걸어보며 여러 각도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트레일 난이도가 다양해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었다.
차를 타고 여러 전망대를 돌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그랜드캐년의 장대한 풍경을 감상했다. 같은 곳이라도 빛과 시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신기했다.
국립공원 내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피크닉존에서 쉬면서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았다.
운전이 다소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멋진 자연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모든 피로가 사라졌다. 그랜드캐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한 번쯤 꼭 와봐야 할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실제로 보는 하늘은 사진의 x999배 더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