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바로 제 첫 뉴욕 여행~ 짝짝짝짝
추수감사절 연휴에 4박 5일간 뉴욕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숙소 동행은 있었는데 혼밥러 혼자여행러라서 + 동행분은 뉴욕 너무 많이 와보셔서 초행인 저랑 같이 다니기가 애매해서… 거의 따로 다니다가 일정 겹치거나 할 때만 같이 다녔네요
처음으로 게다가 오래 간 뉴욕이라 사진이 정말 많습니다…
내리자마자 먹은 연어 베이글! 베이글 시켜놓고 커피를 안 시켜서 많이는 못 먹었습니다ㅠㅠㅠ 커피 안 좋아해서 안 샀던 건데 뉴욕 여행 다니면서 커피가 많이 늘었네요ㅎㅎ
동행 올때까지 부랴부랴 타임스퀘어 구경을 했습니다! 그냥 구경하면 재미없으니까 좋아하는 연예인이 인스타에 올렸던 타임스퀘어 사진을 똑같은 전봇대 찾아서 찍기 챌린지를 혼자 해봤는데… 놀랍게도 초행에 성공했습니다
그 뒤로는 잠깐 도시의 갈 곳을 안내받아서 조사 하나 없이 온 사람이 브라이언트 파크, 공립 도서관, 그랜드 센트럴 역, 해리포터 마켓(정말 꼭 가보세요!!), 레고 스토어까지 알차게 다녔네요. 베테랑 뉴욕 여행러 동행분께 감사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부터 벌써 브라이언트 파크 크리스마스 마켓 및 트리가 열렸더라고요ㅎㅎ
여긴 도서관 내부입니다!
이날 MJ 로터리가 (저 말고 동행분이) 두 장 당첨되어서 같이 식사하고 갔다 왔습니다! 식사한 곳은 호세 안드레스 셰프의 지중해 레스토랑인데 사실 워싱턴에서 여기 가봤다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갔네요… 이곳은 디저트 메뉴판에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1인 사이즈 디저트가 4$라는 착한 가격에 존재한다는 사실!! 2인분 양에 9$니까 두가지 맛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먹느라 지각할 뻔 해서 부랴부랴 지하철 타고 뮤지컬 보러 이동했습니다
그뒤에 신나서 돌아오면서 찍은 밤의 타임스퀘어와 숙소 근처의 풍경
원 타임스 스퀘어 앞은 늘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다음날부터는 비가 왔습니다… 뉴욕이 정말로 비가 많이 오는 도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Macys’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꼭 봐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그저 킵 고잉을 외쳤습니다. 한 3시간 정도? 장소 바꿔가면서 봤습니다.
8시 반쯤 콜롬버스 서클 > 9시반? 쯤 36번가 쪽으로 이동해서 이중 펜스 쳐진 곳(지하철 역 옆) 중 뒤쪽 펜스(무료 펜스)에서 구경하다가 중간에 너무 혼잡해지자 경찰이 유료 입장자 펜스로 들어가게 펜스를 열어줘서 거의 코앞에서 봤네요 ㅎㅎ 아래는 퍼레이드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추운 몸을 녹이러 스타벅스 로스터리로 향했습니다. 클스 시즌 메뉴인 페퍼민트모카와… 사진엔 없지만 동행까지 합쳐서 총 4개의 케이크를… 점심 대용으로 먹고 인당 38$를 냈습니다ㅎㅎ
뒤엔 크루즈 예약이 있었는데요, 비는 조금씩 내렸지만 거의 그친 거나 다름없어 보여서 취소 없이 그냥 고! 했습니다. 사실 추수감사절 당일이라서 할 게 없어서 크루즈라도 탔어야 했기 때문에…간 것도 있네요.
다행히 밖에서 본 뉴욕은 꽤나 맑고 빛이 비치는 예쁜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추수감사절이라 할 게 없다는 이유로 냅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로 갔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는 구름이 거의 다 걷혀서 꽤나 볼만한 풍경이 나왔네요
하지만 아래는 신년 첫 일몰을 탑오브더락에서 봤던 사진인데(다른 후기 참고), 역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있어야 뉴욕 같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저는 굳이 고르라면 탑오브더락 추천하겠습니다!
숙소에서 제공되는 조식(3일 내내 조식으로는 주스 > 외출할 때 따듯한 차 하나 테이크아웃 해갔습니다) 중 입에 맞는 게 크루아상밖에 없어서 크루아상만 열심히 먹었습니다. 원래 아침은 안 먹지만, 여행다닐 때는 하루 5끼 꼬박꼬박 먹는 편인데 뉴욕은 아침에 여는 가게도 많이 없고 빵에 돈을 많이 쓰기도… 돈이 없었기 때문에,…
이날은 블프여서 (아이)쇼핑을 많이 다녔는데요. 뜬금없이 악기점 가서 좀 놀다가 왔습니다. 헤드셋 사러 음향 가게도 몇 군데 들렀는데 결국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샀네요ㅎㅎ
다음으로 메이시스 구경했습니다!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다 되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첼시마켓에서 작은 가판대 좀 구경하다가 랍스터 먹으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해산물을 이렇게 크게 발라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라스베가스나 코네티컷 가시면 핫앤쥬씨 꼭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그냥 맨해튼을 정처없이 걸어다녔는데, 가을 뉴욕은 정말 분위기 있는 사진들이 많이 나와서 사진을 잘 찍는 편이 아닌데도 행복했네요.
여기는 술 파는 곳인데, 간혹 이렇게 추수감사절 장식도 남아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ㅎㅎ
이날은 아침부터 브루클린에 가서 돌아다녔습니다! 식물원은 야외 식물원에는 볼 게 많이 없었지만 실내 온실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온실 같은 밀폐되고 인위적인 공간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라 꺼렸는데, 가족 관광객이 들어갈 때 아닌 척 옆에서 해맑은 아이들을 보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솔직히 중간에 소름끼치는 기분 때문에 몇번이고 뛰쳐나가고 싶었는데… 야외 식물원에 볼 게 너무 없어서 이거라도 봐야겠다고 버텼네요ㅋㅋ
식물원 다음에는 공립도서관이 옆에 있길래 들어가서 좋아하는 단편소설 몇 개만 읽고 나왔습니다. 채광이 너무 좋아서 기분은 좋았는데 더워져서 오래 있진 못하겠더라고요.
햇빛이 강해서 나무 위로 일렁이는 물결이 너무 예뻤는데, 사진에 잘 담기지 않더라고요
이후 덤보로 이동해서 시내를 조금 구경했습니다
여기서 예전에 예능에도 나오고 유행했던 LP판으로 만든 노트 등을 팔더라고요ㅎㅎ 짐 부피만 괜찮았다면 하나 사서 들고 왔을 텐데..
이때 덤보 쪽에서 먹은 칠면조 샌드위치가 정말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porcetta 샌드위치를 파는 곳을 보시면 꼭 드셔보시길!!
3시반쯤 사람들을 따라서 브루클린 브릿지 입구로 이동했습니다! 일반적인 사진은 저보다 더 잘 찍으신 분들이 많으니… 저는 해가 점점 져갈 때 왼쪽과 오른쪽의 풍경이 저녁과 밤으로 다른 거랑, 저 다리를 건너던 사람들도 열쇠를 걸어둔 게 너무 기억에 남네요.
저녁에 일정 잡아서 일부러 밤늦게까지 놀러 다니는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이날도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먹은 뒤 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너무너무 추천받았던 하데스타운인데 이날 캐스트 중 두 분이 오리지널과 달랐어요. 개인적으로 이후 노래를 들어보니 저는 제가 봤던 하데스 배우분의 해석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아 하데스타운은 기부 독촉 후 노래 불러주고 악기도 연주해주니 끝까지 보세요!!
이날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센트럴파크, 그리고 갤러거를 갔던 날입니다. 갤러거도 저는 예약을 안해서 동행분이 예약하신 테이블에 슬쩍 껴서 먹었습니다. 점심 세트는 정말 가성비더라고요…
후딱 뛰어서 50분 거리를 40분만에 걸어간 뒤 갤러거로 향했습니다! 저는 추가금을 내지 않고 일반 세트에 포함된 메뉴만 먹었습니다. 이 전에 오늘의 수프 먹어봤는데 수프도 정말 좋았지만, 접시 하나를 대서 튀는 걸 막아주고 부어주는 서비스가 신기했습니다ㅎㅎ
동행분과 헤어진 뒤 베슬을 갔습니다. 더 하이 라인이랑 고민했는데 더 하이 라인은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결국 신정에 갔네요) 베슬로 결정했습니다
첫 뉴욕 여행이라 이후의 뉴욕 여행과 비교하면 제법 알차게 다녀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리하고 보니 그다지 알차지도 않아 보이네요ㅎㅎ;; 사진과 즐거움만 많이 남은 여행이었습니다